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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죽 2

본죽 삼계죽

이번에 먹어본 본죽 메뉴는 삼계죽이에요.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였어요. 주변에서 매우 걱정해줬어요. 분위기가 왠지 군대 입대할 때랑 뭔가 비슷했어요. 군대 간다고 해서 주변에서 엄청 걱정하거나 안타까워하지는 않아요. 그저 밥과 술 사주고 몸 조심히 잘 다녀오라고 하는 정도에요. 제가 군대 갈 때만 해도 그런 분위기였어요. 그런데 그 당시 느꼈던 것을 화이자 백신 1차 접종할 때 다시 경험했어요. 이미 맞은 사람들은 조심해서 잘 맞으라고 했어요. 아직 안 맞은 사람들은 제게 맞고 나서 어떤지 알려달라고 했어요. 이게 불과 몇달 전까지 서로 백신 먼저 맞겠다고 난리났던 대한민국 맞나 싶었어요. 전사회 분위기가 다 그랬어요. 정부에서는 어떻게든 백신 접종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안달이었고,..

본죽 인기메뉴 쇠고기 야채죽

"죽 그거 환자들 먹는 거 아니야?" 제게 죽이란 환자들이 먹는 음식이었어요. 죽을 먹는다는 말은 곧 어디 아프다는 소리와 마찬가지였어요. 이건 어렸을 때부터 그랬어요. 어려서부터 평소에는 밥을 먹었지, 죽을 먹은 적이 없었어요. 제가 죽을 먹을 때는 제가 정말 많이 아플 때였어요. 주변에서도 죽 먹고 있다고 하면 어디 아프다는 소리였어요. 그래서 누가 죽을 먹는다고 하면 '어디 아파?'라고 물어보곤 했어요. "너 치과 다녀?" 주변을 보면 특히 치과 치료 받는 사람들이 죽을 잘 사먹었어요. 치과 치료 받을 때는 제대로 씹지 못하기 때문에 딱딱한 것을 먹을 수 없어요. 더욱이 치과 치료 받을 때 치과에서 치료 받는 부분으로는 씹지 말라고 해요. 그러면 먹는 것이 상당히 불편해져서 최대한 안 씹는 것을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