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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항 8

강원도 동해시 전망 조망 추천 여행지 묵호진동 묵호항수변공원 묵호항 전망대

묵호항 끄트머리에 있는 거대한 등대 같은 건물 정체는 대체 뭘까?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을 가보면 거대한 등대 같은 건물이 눈에 확 들어와요. 묵호등대는 논골마을이 있는 언덕 꼭대기에 위치해 있어요. 묵호등대 말고 묵호항 바닷가 주변에는 멀리서도 너무 잘 보이는 등대 같이 생긴 높은 건물이 있어요. "저거 무슨 횟집인가?" 동해시 묵호 지역은 여러 차례 갔지만 묵호등대가 아니라 묵호항에 있는 등대 같은 높은 건물은 들어가볼 생각을 안 했어요. 정보가 없었어요. 카카오맵에서 검색해보면 사라회식당, 오대게, 천하회식당이 있는 건물이라고 나오고, 네이버지도에서 검색해보면 동해시수협바다마트라고 나와요. 지도 검색 결과만 보면 묵호항에 있는 등대처럼 생긴 높은 건물은 무슨 매우 전망 좋은 횟집이에요. "저기에서 회..

여행-한국 2023.05.14

강원도 동해시 발한동 묵호항선 묵호항역 묵호항 부두 마을 - 석탄의 길 3부 12

향로시장 입구에서는 가자미를 매달아서 건조시키고 있었어요. 향로시장 안으로 들어갔어요. 향로시장은 지난 번에 왔을 때 다 둘러본 시장이었어요. 향로시장 상가는 대부분 문을 닫았어요. 그렇게 크게 볼 것이 있는 시장은 아니에요. 그래도 나름 묵호지역 역사를 추리할 때 중요한 시장이기는 해요. 묵호항역 역세권은 여객 업무 담당하는 기차역이 묵호역으로 바뀌며 몰락했다? 묵호항역은 원래 묵호역이었어요. 그러나 묵호역이 현재 묵호역 자리에 신설되면서 원래 묵호역은 묵호항역으로 바뀌었고, 여객업무는 취급하지 않고 화물만 취급하는 기차역이 되었어요. 이러면 사람들은 보통 묵호항역 역세권은 몰락했을 거라 추측해요. 대체로 기차역 위치가 바뀌면 기존 기차역 자리 앞에 형성되어 있던 역세권 상권은 무너지거든요. 그렇지만 ..

석탄의 길 1부 34 -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 묵호항선 철도 유적

묵호시장에서 나와서 묵호항을 향해 걸어갔어요.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었어요. 이놈의 하늘은 대체 뭐가 그리 슬퍼서 이렇게 눈물을 쏟아붓고 있는지 몰랐어요. '오늘 내가 사연 있는 동네들 골라서 다녀서 그런가?' 2022년 10월 6일에 돌아다닌 지역은 강원도 삼척시 내륙지역과 동해시 묵호 지역이었어요. 둘 다 사연이 참 많은 지역이에요. 거기에다 이 지역들 중에서도 가장 사연 많은 동네로만 돌아다녔어요. 밝은 사연이 아니었어요. 한결같이 슬픈 사연이었어요. 과거의 번창했던 시절을 그리워하는 쇠락한 지역, 사라진 지역들이었어요. 직접 듣지 않아도 모든 풍경이 씁쓸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었어요. 어쩌면 그래서 날이 더욱 이 모양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떠올랐어요. 너무 나쁘게만 볼 것 없었어요. 씁쓸한 이야..

강원도 동해시 부곡동 묵호항 묵호역 24시간 찜질방 - 금강산 건강랜드

동해시 24시간 찜질방을 찾아라. 무슨 동해시에 홀렸는지 벌써 동해시를 올해 4번째 가기로 마음먹었어요. 이게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로 4번째 가면 말도 안 해요. 7월말에 처음 동해시를 간 후 사실상 3개월간 여행으로 동해시만 3번 갔다 왔어요. 이쯤 가면 그만갈 때가 된 거 같은데도 동해시에 또 가고 싶어졌어요. 동해시는 갈 때마다 새로운 매력과 엄청난 여행 만족도를 선사해줬고, 이러니까 끊을래야 끊을 수가 없었어요. 원래 스타일이 한 번 꽂히면 질릴 때까지 누가 이기나 한 번 해보자는 식으로 계속 해요. 노래도 한 번 꽂히면 한 달 넘게 그 노래만 무한반복으로 재생해서 듣고, 음식도 하나에 꽂히면 그 음식만 계속 주구장창 먹어요. 이런 게 여행에서는 그래도 없었는데 동해시와 태백시에서 이런..

여행-한국 2022.11.04

망상 속의 동해 - 18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 달동네 산제골 마을

어시장에서 나와서 묵호시장으로 갔어요. "여행 하루만 더 하면 딱인데..." 친구와 여행을 하루만 더 하면 아주 완벽한 일정일 거였어요. 만약 7월 19일에 서울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일정을 하루만 더 늘려서 7월 20일에 서울로 돌아간다고 한다면 전날 왔던 곳을 계속 돌아다니지 않아도 되었어요. 바로 강릉시로 올라가서 버스를 타고 속초로 넘어가도 되었어요. 동해시를 보고 버스로 동해안 감상하며 북쪽으로 올라가서 속초 가서 놀다가 서울로 돌아가면 완벽한 여행 일정이었어요. 동해안을 너무 잘 즐기고 돌아가는 여행이었어요. "걔 약속 취소하면 안 돼?" "안 돼. 걔 오늘 밖에 시간 안 된대. 그리고 약속 취소하면 걔 엄청 삐져." 전날 묵호시장에 왔을 때였어요. 친구는 다른 지인한테서 전화가 왔다고 하며..

망상 속의 동해 - 17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 동쪽바다 중앙시장 어시장

"야, 식혜 완전 진하고 맛있어!" 친구는 식혜를 마시며 아주 기뻐했어요. 식혜 맛이 매우 진하고 맛있다고 했어요. "한 입 마셔볼래?" "괜찮아." 친구는 제게 식혜를 한 모금 마셔보라고 했어요. 괜찮다고 했어요. 만약 진심으로 마시고 싶었다면 친구가 식혜를 구입할 때 저도 같이 한 잔 구입했을 거에요. 진짜로 식혜 마시고 싶은 생각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식혜를 사지 않았어요. 친구는 얼마나 맛있는지 제게 식혜 한 모금 마셔보라고 연신 권했어요. 친구가 몇 번 권했지만 마시지는 않고 잘 되었다고 친구를 축하해줬어요. 친구와 묵호항 동쪽바다 중앙시장 어시장을 향해 걸어갔어요. 논골마을 기념품점으로 급히 갈 필요 없었어요. 전날 걸으며 봤던 길이지만 다시 천천히 걸으며 주변을 감상하며 가기로 했어요. "..

망상 속의 동해 - 14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 도째비골 해랑 전망대

"우리 어디 갈 거?" 친구는 내심 숙소로 돌아가서 쉬고 싶어하는 눈치였어요. 힘들다고 하고 있었어요. "아까 도째비골에서 바다쪽에 있는 전망대까지 가자." "거기?" "거기까지만 갔다가 돌아가자. 내일 망상 갈 건데 다 보고 가야지." 친구에게 아까 묵호등대 옆에 있었던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아래에 있던 해변에 만들어진 전망대까지만 가자고 했어요. 그 이상은 저도 갈 생각이 없었어요. 딱 거기까지만 갔다가 숙소로 돌아갈 생각이었어요.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아래에 있는 바닷가에 있는 전망대는 도째비골 해랑 전망대였어요. 다음날은 이쪽으로 오지 않을 거였어요. 오전에 망상해수욕장 갔다가 바로 묵호역으로 가서 서울로 돌아갈 계획이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묵호항 근처에 있는 볼 것은 다 보고 가야 했어요. 대충 도..

망상 속의 동해 - 13 강원도 동해시 묵호 논골담길 전망 조망 카페 묵꼬양

곰치국을 다 먹고 식당에서 나왔어요. "배 터지겠네." 배가 부르다 못해 배가 터질 거 같았어요. 목구멍 입구까지 음식물이 꽉 찼어요. 곰치국 먹으러 식당 들어갈 때만 해도 배가 그렇게 부르다고 느끼지 못했어요. 아침부터 계속 뭔가 먹어서 뱃속에 음식물이 가득 차기는 했지만 논골담길까지 돌아다니면서 어느 정도 소화가 된 것 같았어요. 그러나 그건 제가 느낀 잘못된 느낌이었어요. 음식을 많이 먹어서 배가 빵빵하게 불러 있었지만 단지 그것을 못 느끼는 상태였을 뿐이었어요. 그래도 곰치국이 뱃속에 들어갔으니 약간 소화가 되기는 했을 거에요. 중요한 건 이제 더 이상 음식을 못 먹을 상태가 되었다는 점이었어요. 여기에서 음식을 더 먹으면 토할 수준이었어요. "우리 내일 아침 못 먹는 거 아냐?" "그럴 수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