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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 6

강원도 동해시 어달해수욕장 어달항 24시간 카페 - 하이바이

강원도 동해시 묵호역으로 와서 묵호 지역 스탬프 3개를 획득했어요. 우편엽서에 스탬프를 찍어서 묵호우체국에서 부친 후 다음 목적지를 향해 걷기 시작했어요. "묵호등대 주변에 스탬프 2개 있지?" 강원도 동해시는 스탬프투어를 운영하고 있어요. 강원도 동해시 스탬프투어는 망상, 추암, 무릉관광안내소, 천곡황금박쥐동굴, 묵호등대, 논골카페에 비치되어 있는 스탬프를 정해진 용지에 찍어서 경품수령처로 가져가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어요. 동해시는 이번에 한 번만 올 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올 생각이었어요. 묵호등대와 논골카페에는 스탬프는 있지만 스탬프 북은 없었어요. 괜찮았어요. 저야 이번에는 엽서에 강원도 동해시 스탬프투어 도장을 찍어서 동해시 관광 도장만 수집하는 것이 목적이었어요. "논골담길 가서 묵호등대로..

강원도 동해시 묵호역 묵호항 추천 감성 여행지 해안 언덕 전망 좋은 아름다운 마을 게구석마을, 산제골마을 - 석탄의 길 3부 13

"저녁 어떻게 하지?" 어느덧 시각은 오후 5시를 향해 가고 있었어요. 오후 4시 반을 넘겼어요. 반올림하면 오후 5시. 아직 오후 5시까지 30분 조금 안 되게 남아 있었어요. 5시까지 30분 조금 안 되게 남았으니까 조금만 어버버거리면 금방 5시가 될 거였어요. 서울이라면 오후 5시가 다가온다고 저녁 식사할 걱정 안 해도 되요. 서울에서 돌아다닐 때 이제 4시 반인데 오후 5시 가까워진다고 저녁 뭐 먹을지 심각하게 고민하면 대가리에 밥 생각만 가득찬 놈이라고 욕먹어요. 서울에서 4시 반은 저녁 식사 고민할 시각이 아니에요. 서울에서는 저녁 6시부터 저녁밥을 먹으니까요. 식당 저녁 영업은 대체로 오후 4시에서 5시에 시작하지만 6시 전에 식당 가보면 어느 식당이든 다 한산해요. 그것은 서울 이야기구요...

망상 속의 동해 - 19 강원도 동해시 논골담길 바람의 언덕 전망대

또 다시 온 논골마을. 친구와 논골마을 논골담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어요. 옆으로는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 있었어요. 산제골 마을이었어요. 전날 본 풍경이었지만 다시 봐도 너무 아름다웠어요. '저기는 뭔 일이 있었던 거지?' 전날 논골마을에서 본 산제골 마을 풍경이었지만 느낌이 조금 달랐어요. 산제골 마을 꼭대기에 있는 시꺼멓게 불타버린 건물. 저 건물 안에는 침대 매트리스와 밥통이 있었어요. 얼핏 보면 아무도 안 사는 것 같지만 친구와 옆을 지나가며 봤을 때 사람 사는 흔적이 있었어요.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아니라 '살고 있는' 흔적이 있어서 조금 무서워서 도망치듯 빠른 걸음으로 지나갔어요. 불타버린 건물 옆에는 아시바로 짜놓은 구조물이 있었어요. 이것은 아무리 봐도 공사장 같았어요. 이쪽 경치가 좋..

망상 속의 동해 - 13 강원도 동해시 묵호 논골담길 전망 조망 카페 묵꼬양

곰치국을 다 먹고 식당에서 나왔어요. "배 터지겠네." 배가 부르다 못해 배가 터질 거 같았어요. 목구멍 입구까지 음식물이 꽉 찼어요. 곰치국 먹으러 식당 들어갈 때만 해도 배가 그렇게 부르다고 느끼지 못했어요. 아침부터 계속 뭔가 먹어서 뱃속에 음식물이 가득 차기는 했지만 논골담길까지 돌아다니면서 어느 정도 소화가 된 것 같았어요. 그러나 그건 제가 느낀 잘못된 느낌이었어요. 음식을 많이 먹어서 배가 빵빵하게 불러 있었지만 단지 그것을 못 느끼는 상태였을 뿐이었어요. 그래도 곰치국이 뱃속에 들어갔으니 약간 소화가 되기는 했을 거에요. 중요한 건 이제 더 이상 음식을 못 먹을 상태가 되었다는 점이었어요. 여기에서 음식을 더 먹으면 토할 수준이었어요. "우리 내일 아침 못 먹는 거 아냐?" "그럴 수도 있..

망상 속의 동해 - 12 강원도 동해시 동해안 별미 음식 해장국 곰치국

이제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어요. 묵호 분위기를 봐서는 저녁을 빨리 먹어야 했어요. 거리에 사람들이 별로 없었어요. 저녁 7시, 8시에 밥 먹으려고 했다가는 식당이 다 문 닫아버려서 밥 먹을 곳 없게 생긴 분위기였어요. 동해시의 명물 김밥천국을 느껴보고 싶은가? 아니요. 그것만큼은 절대 거절합니다. 여유 부리다가는 식당 문 다 닫아서 저녁 늦게까지 하는 김밥천국에서 '이게 바로 동해의 별미야!'해야 하는 최악의 대참사 발생할 거였어요. 동해시까지 여행 와서 저녁에 김밥천국 가서 김밥 먹고 싶지는 않았어요. 물론 동해시에 있는 김밥천국 가서 김밥 먹어보는 것도 나름의 의의는 있어요. 김밥천국이라고 해서 모든 지역 모든 김밥천국 맛이 똑같지는 않아요. 지역에서 선호하는 맛이 있고 그게 김밥맛에도 약간 반영되..

망상 속의 동해 - 10 강원도 동해시 추천 여행지 묵호 논골담길

길을 걷다 보니 가파른 계단이 나왔어요. 옆에는 어린왕자 부조가 있었어요. "이 계단 따라 올라가면 카페 간다는데?" 가파른 계단을 따라 걸어올라가면 '묵꼬양 CAFE'라는 곳이 나온다고 나와 있었어요. "이걸 기어올라가서 카페?" 갑자기 도전정신이 생겼어요. 이런 가파른 계단을 타고 올라가서 있는 카페는 어떻게 생겼을지 궁금했어요. "우리 이따 가보자." "어, 여기 가보자." 친구와 논골담길 갔다가 돌아올 때 가파른 계단 꼭대기에 있는 '묵꼬양 CAFE'라는 곳을 가보기로 했어요. 이번에는 묵호시장 입구가 나왔어요. 시장 안으로 들어갔어요. 묵호시장은 동쪽바다 중앙시장과 마찬가지로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북평오일장이 워낙 큰 장이다 보니 다른 시장은 다 사람이 없는 것 같았어요. 묵호시장은 일반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