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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3

몽골 건포도 초콜릿 - Үзэмтэй үрэл

서울 동대문 몽골타운 건물 안에는 몽골 및 러시아 식품을 파는 가게가 2곳 있어요. 2층에 한 곳, 3층에 한 곳 있어요. 이 몽골 건포도 초콜릿은 몽골타운 건물 안에 있는 가게에서 구입한 것이에요. 가게에서 판매하는 간식 대부분이 러시아제였는데, 몽골제는 이 초콜릿과 주스가 있었어요. 원래는 주스를 사고 싶었지만 주스는 말 그대로 원액. 크기는 500cc 패트병인데 물에 희석해서 먹어야 한다고 하면서 가격이 만원이라 해서 구입하지 못했어요. 몽골 주스를 구입하지 못해서 아쉬워하며 가게 안을 구경하는데 몽골 초콜릿이 보였어요. 그래서 망설임 없이 바로 구입했어요. 가격은 2천원이었어요. 이 초코렛의 이름은 Үзэмтэй үрэл 이래요. 이것을 어떻게 읽는지 정확히 몰라요. 몽골어는 문자로 적어놓은 것과..

몽골 울란바토르 11월 풍경

친한 동생이 몽골 울란바토르로 출장갔어요. 제 주변에 몽골을 다녀온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요. 저 역시 몽골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거의 없구요. 기껏해봐야 동대문 몽골타운에서 몽골 음식 먹어본 것이랑 몽골인들 몇 번 본 것 정도였어요. "몽골 지금 좀 춥지 않나?""거기 영하 30도래요.""영하 30도?" 올해 초, 우리나라에 엄청난 한파가 몰아닥쳤어요. 그때 서울이 영하 18도였어요. 저는 저날을 절대 잊을 수 없어요. 저때 일하면서 상당히 고생했었거든요. 그런데 그 끔찍했던 영하 18도보다 무려 12도나 더 낮았어요. 당연히 저나 동생이나 경험해보지 못한 추위. 추위 대비 잘 준비해서 가라는 말 외에는 해줄 말이 없었어요. 영하 18도까지라면 그래도 경험해보았으니 뭐라고 조언해줄텐데, 영하 30도는 ..

몽골 전통 음식 - 호쇼르 хуушуур (서울 광희동 몽골타운)

서울 동대문 광희동에는 몽골 타운이 있어요. 여기는 빌딩 하나가 몽골 타운인데, 이 안에 몽골 식당이 있어서 몽골 음식을 먹어볼 수 있어요. 몽골 음식을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한 번 먹어보러 갔어요. 식당에 들어가서 음식을 주문하려는데 메뉴판에 아는 음식이라고는 호쇼르 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어요. 몽골에 큰 관심을 갖지 않았기 때문에 몽골 음식 중 아는 것이라고는 호쇼르와 허르헉 뿐이었어요. 메뉴에 아는 것이라고는 호쇼르 뿐이라 양고기 호쇼르를 시켰어요. 양고기 호쇼르는 한 개에 1500원이라 3개 시켰어요. "헉! 크다!" 반달 모양 납작한 튀김 만두 3개가 나왔어요. 이 모양은 중앙아시아에서 많이 보았던 것과 비슷하게 생겼어요. 그리고 사진에서 포크가 작은 것이 아니라 호쇼르가 엄청나게 큰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