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명동 26

서울 명동 소공동 지하상가 소공지하쇼핑센터 여행 기념품점 아리랑

서울 중구 필동 필동로 달동네를 다 둘러봤어요. 다시 필동로를 따라 아래로 내려오며 길을 걸었어요. "이제 어디 가지?" 슬슬 점심 때가 가까워지고 있었어요. 아직 점심 먹기에는 이른 시간이었지만 식당에는 매우 이른 점심을 먹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한밤중에 나와서 이 정도 돌아다녔으면 매우 많이 돌아다녔어요.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아마 12시간 넘게 돌아다닌 셈이 될 거였어요. 걸어다닌 시간은 12시간이 안 되겠지만요. 영상도 많이 촬영했고, 몰랐던 곳을 발견해서 소득도 있는 날이었어요. 나는 아직 더 걷고 싶다. 지치고 피곤해서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야 정상인데 전혀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어요. 오히려 컨디션이 더 좋아졌어요. 다리가 아프지도 않았어요. 많이 걸으니까 더 많이 걷고 싶어졌..

여행-서울 2023.09.27

제20대 대통령 선거 서울 중구 명동 주민센터 투표소 사전투표 후기

"이제 대선 사전투표 시작이네." 2022년 3월 4일 금요일이었어요. 이날은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시작일이었어요. 사전투표는 3월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실시될 예정이었어요. 사전투표가 끝나고 본투표는 3월 9일 수요일이었어요. 사전투표와 본투표의 차이는 사전투표는 아무 지역에서나 투표할 수 있고, 본투표는 본인이 주민등록상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가 가능해요. 이번처럼 대선 분위기 참 안 나는 대선도 있었을까? 지금까지 경험해본 대통령 선거는 선거일로부터 한참 전부터 매우 뜨거웠어요. 다양한 정책과 그에 대한 이슈가 있었고, 대선테마주도 엄청나게 요동쳤어요. 대선테마주는 크게 두 종류가 있어요. 인맥주가 있고 정책주가 있어요. 1라운드는 인맥주고, 2라운드는 정책주에요..

서울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관 크리스마스 전구 조명 야경

심야시간에 서울을 돌아다니고 있을 때였어요. 수유역에 있는 24시간 카페 두 곳을 간 후 다음에 갈 곳은 멀리 새절역에 있는 24시간 카페였어요. 수유역에서 새절역까지 심야시간에 대중교통으로 바로 갈 수 있는 방법은 없었어요. 수유역에서는 심야버스 N15번, N16번이 있어요. 이 두 버스 모두 새절역은 고사하고 홍대입구역까지도 안 가요. 홍대입구역과는 아예 다른 방향으로 가요. 심야시간에 수유역에서 홍대입구역까지 심야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은 종로로 가서 N26번 심야버스를 타는 방법이 있었어요. N26번 버스는 김포공항 김포발 제주행 첫 비행기 탈 때 이용하면 매우 좋은 버스에요. 과거에 심야시간에 서울 24시간 카페를 찾으러 돌아다닐 때도 N26번 버스를 이용해본 적 있었어요. N15, N16번 버스..

여행-서울 2021.11.14

모스버거 모닝 메뉴 모스의 아침 베이컨 치즈 오믈렛 햄버거

이번에 먹어본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햄버거는 모스버거 베이컨 치즈 오믈렛 햄버거에요. 모스버거 베이컨 치즈 오믈렛 햄버거는 모스버거의 모닝 메뉴인 모스의 아침 메뉴 중 하나에요.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햄버거 중 가장 먹어보기 어려운 메뉴는?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햄버거 종류는 많아요. 이 중에서 먹어보기 힘든 햄버거는 모스버거 메뉴들이에요. 모스버거는 매장이 별로 없는 편이에요. 서울 강북권에는 모스버거 명동중앙점 뿐이에요. 과거에는 종각에도 모스버거 매장이 있었지만 그건 없어진 지 꽤 오래 되었어요. 모스버거는 매장 자체가 별로 없어서 정말 작정하고 가지 않으면 먹을 기회가 별로 없어요. 당연히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햄버거 중 가장 먹어보기 어려운 메뉴는 모스버거 메뉴들이에요. 이건 매장 접근성이 영 ..

서울 명동 한국 화교 중국인 민간신앙 사원 거선당

우리나라 수도권에 있는 외국인 모스크와 외국인 절을 찾아 돌아다닌 후였어요. 제 예상보다 훨씬 많은 다양한 외국인 모스크와 외국인 절이 수도권이 분포하고 있었어요.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한두 곳 찾아가고 끝날 줄 알았는데 카테고리 하나 만들어서 여행기 연재물로 만들어도 될 정도로 여러 곳 있었어요. 우리들 눈에 보이지 않는 숨은 곳에 있었기 때문에 못 찾았을 뿐이었어요. 2017년에는 외국인 모스크를 찾아 돌아다녔어요. 이때 이야기를 모아놓은 카테고리가 바로 '등잔 밑 모스크 로드'에요. 2018년에는 외국인 절을 찾아 돌아다녔어요. 이때 이야기를 모아놓은 카테고리가 바로 '벚꽃 바람과 염불소리'에요. 모스크도 찾았고 절도 찾았다. 이제 남은 것은? 외국인 성당은 찾을 필요가 있나 싶었어요. 이건 아마..

여행-서울 2020.09.03

서울 명동 롯데백화점 냉모밀 맛집 - 삼미식당

서울 명동을 돌아다니다 저녁을 먹을 시간이 되었어요. 날이 매우 더워서 시원한 것을 먹고 싶었어요. 뜨거운 것은 절대 먹고 싶지 않았어요. 밖에 있으며 숨쉬고 땀 흘리는 것만으로도 뜨거운 국물 한 사발 들이킨 기분이었거든요. 저녁은 먹어야하고 뜨거운 것은 먹기 싫어서 어떤 것을 먹어야 좋을지 곰곰히 생각해봤어요. 시원하고 식사가 되는 것은 아무래도 국수류였어요. 더울 때는 냉모밀이 최고야. 냉모밀 한 그릇 먹고 싶었어요. 더울 때는 시원한 냉모밀이 맛있거든요. 냉모밀을 좋아해서 겨울에도 가끔 냉모밀을 먹어요. 그렇지만 냉모밀이 진짜 맛있을 때는 여름이에요. 시원하게 후루룩 먹으면 정말 맛있거든요. '롯데백화점 지하에 있는 식당 가야겠다.' 서울 명동에 왔을 때 냉모밀 먹고 싶으면 가는 식당이 하나 있었어..

모스버거 레드락 드래프트 맥주

이번에 마셔본 맥주는 모스버거 레드락 드래프트 맥주에요. 일이 있어서 서울에 갔어요. 일을 보고 난 후 혼자 여기저기 돌아다니던 중이었어요. 몇 시인지 보니 슬슬 직장인들 퇴근할 시간이 되어가고 있었어요. 저는 종로에서 명동까지 온 후 이제 어디를 갈 지 고민하고 있었구요. 종로에서 명동까지 왔기 때문에 갈 만한 곳이 별로 없었어요. 명동에서 더 갈 곳이라고는 을지로를 따라 동대문으로 가는 방법이 있었고, 회현 남대문시장을 거쳐 서울역으로 가는 방법이 있었어요. 작정하고 운동 삼아서 많이 걸을 거라면 명동에서 남산을 넘어 이태원으로 가는 방법이 있었어요. '어떻게 된 게 마음에 드는 것이 하나도 없냐.' 을지로는 서울 가면 종종 걷는 곳이에요. 거의 항상 그렇게 걷거든요. 동대문에서 시작해 을지로를 걸어..

서울 명동 맥주 혼술 가능 식당 - 모스버거 명동중앙점

예전에 모스버거 명동중앙점으로 햄버거를 먹으러 갔을 때였어요. 모스버거에서 햄버거를 주문하고 나서 햄버거 나오기를 기다리다 모스버거에는 어떤 메뉴가 있는지 한 번 쭉 봐보기로 했어요. 무인 주문 기계로 가서 메뉴를 하나씩 넘겨봤어요. 모스버거는 다른 햄버거 프랜차이즈 체인점에 없는 메뉴들이 몇 개 있었어요. 그렇게 메뉴를 쭉 살펴보던 중이었어요. "여기 맥주도 판매하네?" 모스버거 명동점에서는 맥주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햄버거 프랜차이즈 체인점 중 맥주를 판매중인 곳도 있어요. 대표적인 곳으로는 KFC가 있어요. 모든 지점이 판매하는 것은 아니에요. 몇몇 지점에서 판매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햄버거에 맥주를 마시는 것도 맛있다고 하고, 치킨과 맥주 조합은 매우 유명해요. 모스버거에서 맥주도 판매한다는 ..

서울 중국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지역감염 특급 위험지역 동묘, 창신동, 동대문 일대 현재 모습

지난 주말이었어요. 우리나라에서 5일째 중국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안 나온다고 사람들이 모두 마음놓고 있을 때였어요. 서울 숭인동에서 중국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29번, 30번 확진자 발생! 29번 확진자는 해외여행 경험도 없고 확진자와의 접촉도 없는 분이었어요. 그리고 심장 질환 때문에 고대 안암병원에 방문했다가 의사가 뭔가 이상하다고 느껴 정밀검사에 들어간 결과 우한 폐렴 확진자임이 밝혀졌어요.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해오던 식으로 중국에 다녀온 적도 없고 확진자와의 접촉도 없으니 우한 폐렴 아니라고 넘어갔다면 정말 큰일날 뻔 했어요. 그리고 바로 30번째 확진자도 나왔어요. 바로 29번 확진자의 부인 되는 분이었어요. 전국민이 뒤통수 매우 얼얼한 상황. 아, 전국민은 아니..

여행-서울 2020.02.18

서울 중국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창궐시 예상 진원지 및 위험지역

현재 전세계가 중국 우한 폐렴 때문에 매우 시끄러워요. 중국 내부 전역에서 중국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있고, 중국 정부는 후베이성 성도 우한시 및 그 인접지역을 봉쇄하는 조치를 단행했어요. 사람들의 대규모 이동을 막기 위해 춘제 연휴를 2월 초까지 연장했구요. 그러나 중국 우한 폐렴 창궐 기세는 전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요. 이 봉쇄조치에 해당하는 지역 주민 수가 3천만명이 넘어요. 그러나 중국 정부의 축소, 은폐로 인해 우한시 봉쇄 이전에 많은 사람들 중국 각지로 퍼져나갔어요. 여기에 중국에서 다른 나라로 이동한 중국인들도 있구요. 바퀴벌레가 세균 옮기듯 중국인들이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몸에 지닌 채 외국으로 이동하면서 전세계 여러 나라에서 중국 우한 폐렴..

여행-서울 2020.01.30

길림양행 허니버터 아몬드 HONEY BUTTER ALMOND

이번에 먹어본 가공 아몬드는 길림양행 허니버터 아몬드 HONEY BUTTER ALMOND 에요. 꽤 예전 일이에요. 해태 허니버터칩 광풍으로 인해 우리나라 곳곳에서 허니버터 열풍이 몰아쳤어요. 치킨이고 과자고 죄다 꿀 발라놓고 강한 단짠의 조합을 자랑하는 먹거리가 범람했어요. '저건 또 뭐라고 저렇게 광풍이야?' SNS에서 허니버터칩으로 난리가 났지만 안 사먹었어요. 허니버터칩이 인기 좋자 억지로 다른 과자와 묶어서 판매하고, 그나마도 별로 보이지 않았어요. 어차피 이런 것은 얼마 가지 않을 인기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어요. 딱히 사먹어보고 싶은 생각이 전혀 안 들었어요. 가격은 비싼데 양이 형편없다는 소리를 듣고 절대 안 사먹겠다고 마음먹었어요. 그리고 지금까지도 허니버터칩은 안 먹어봤어요. 허니버터칩..

서울 명동 중국집 - 회빈장

이번에 가본 중국집은 서울 명동 중국대사관 근처에 있는 중국집인 회빈장이에요. 캐논 디지털카메라 SX70 HS를 구입한 날이었어요. "카메라 샀는데 사진 찍으면서 돌아다녀야지." 카메라를 샀는데 바로 집으로 돌아갈 수 없었어요. 이 카메라가 어떤 카메라인지 직접 써봐야 알 수 있었거든요. 그래서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싶었어요. "비 온다!" 남대문 시장을 돌아다니려고 했어요. 그런데 빗방울이 떨어졌어요. 처음에는 가늘게 오는 빗줄기라 금방 그칠 줄 알았어요. 그러나 전혀 그런 빗줄기가 아니었어요. 빗방울이 점점 굵어지기 시작했어요. 가방에서 우산을 꺼내서 써야 했어요. 이미 날이 저물었기 때문에 우산을 쓰고는 사진을 찍을 수 없었어요. 아무리 손떨림 방지 기능이 발전했다고 해도 해가 저문 후 ..

서울 중구 퇴계로 명동 말레이시아 할랄 음식 맛집 - 캄풍쿠 레스토랑 Kampungku

이번에 가본 서울에 있는 말레이시아 식당은 명동에 있는 캄풍쿠 레스토랑이에요.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 이후 모처럼 명동으로 갔어요. 동대문에서 일이 있어서 동대문으로 갔다가 바로 집에 들어가기는 싫고 길 좀 걸을까 하다보니 명동까지 가게 되었어요. 명동 거리는 크리스마스 이브보다 사람이 더 많아 보였어요. 대부분 관광객이었어요. 특히 동남아시아에서 온 관광객이 많이 보였어요. 겨울철이 되면 동남아시아에서 한국 관광을 많이 와요. 한류 열풍도 있지만, 동남아시아 사람들에게 우리나라의 겨울 날씨는 매우 생소한 날씨라서 그런 거 같아요. 실제로 동남아시아 사람들이 겨울에 한국 오면 눈 보고 매우 좋아하더라구요. 아주 오래 전, 베트남 북부 산지에 눈이 내린 적이 있대요. 그러자 베트남 사람들이 눈 구경하러 갔다..

서울 명동 맛집 - 현가츠

예전에 살곶이 다리를 갔다가 갑자기 이왕 걷기 시작한 것 청계천까지 다 걷자고 걸었던 때였어요. 청계천은 한 두 번 걸어본 것이 아닌데다 정비도 매우 잘 되어 있어서 구두를 신고 걸었지만 어렵지 않게 끝까지 다 걸을 수 있었어요. 주변을 둘러보며 경치 구경을 하고 지인들에게 사진을 찍어서 보여주기도 하며 걷다보니 생각보다 더 빨리 청계천 전 구간을 다 걸었어요. 청계천을 걸으며 예전 처음 청계천을 다 걸었을 때, 그리고 청계천부터 시작해서 중량천을 타고 의정부까지 걸어가던 때도 생각났어요.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쭉 걸으며 시간 잘 보냈어요. 청계광장에 앉아서 무엇을 할까 잠시 고민했어요. '그냥 집으로 돌아갈까?' 그러나 배가 고팠어요. 뭔가 먹고 싶었어요. 집에 돌아가겠다고 전철을 타면 의정부에 도착..

서울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크리스마스 트리 조명 장식

그저께 오후. 친구와 어디로 놀러갈까 이야기를 하다 명동에 갈까 이야기가 나왔어요. "명동 거기 사람 엄청 많잖아.""예전 같지 않아서 다닐만해." 저나 친구나 명동 자체가 싫은 것은 아니었어요. 한동안 거기에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아주 미어터지게 많아서 가기 싫어했을 뿐이었어요. 이건 뭐 낮부터 사람들이 거리에 미어터져서 구경이고 나발이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곳이었으니까요.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서울 강북권 여기저기 조그맣게 카페 거리가 형성되고 그쪽으로 사람들이 몰려가는 이유 중 하나가 명동이 중국인 단체 관광객 집결터로 전락해버려서 아닌가 하고 있어요. 이런 저런 이유들 다 떠나서 그 공간에 수용할 수 있는 적정 인원을 넘겨도 한참 넘겨버렸으니까요. 그래서 한국인들이 명동을 기피하기 시작했고, ..

서울 충무로, 명동 24시간 카페 - 할리스 커피 충무로점

동묘앞역 24시간 카페를 간 후, 4시가 조금 넘어서 카페에서 나왔어요. 카페 화장실에서 외투와 셔츠 팔을 걷어부치고 나왔는데 날이 전혀 춥다고 느껴지지 않았어요. 오히려 따스하게 느껴졌어요. 다음 목적지는 충무로에 있는 24시간 카페. 여기는 24시간 영업이라고 하는데, 매장 설명을 보면 새벽 5시부터 7시까지는 문을 닫는다고 나와 있었어요. '뭐지? 딱 2시간 아예 문 닫고 카페 청소하고 정돈하나?' 새벽 5시에서 7시면 사람들이 카페 가기에는 애매한 시간이기는 해요. 버스 첫차가 새벽 4시에 차고지에서 출발하거든요. 차고지에서 출발한지 1시간 후니까 회차 지점까지는 버스가 다니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제가 심야시간에 카페를 돌아다녀본 결과 5시부터 7시까지가 사람이 가장 없을 때였어요. 심..

외국인 관광객들의 서울 맛집 - 이삭토스트 명동점 (불갈비 토스트)

요즘 외국인들 사이에서 우리나라의 이삭 토스트가 매우 인기라고 해요. 인기있는 이유는 이 토스트가 적당히 달기 때문이에요. 생각해보면 빵을 주식으로 먹는 나라를 여럿 돌아다녀보고 살아보았는데 샌드위치를 달게 만들어 먹는 경우는 경험해본 적이 거의 없었어요. 이삭토스트도 말이 좋아 토스트지, 샌드위치로 봐야 하죠. 토스트된 빵에 샌드위치에 잼을 바르거나 바나나를 넣어서 달게 만들어먹는 경우가 있기는 한데, 일반적으로 샌드위치 자체를 달게 만들어서 먹지는 않아요. 이것이 이상할 것도 없는 게, 우리도 평소에 밥에 설탕 쳐서 먹지는 않죠. 빵을 주식으로 먹는 나라일수록 업종 분화가 상당히 철저한 편이에요. 식사로 먹는 빵이 있고, 디저트로 먹는 빵이 있어요. 이 둘의 중간 지점에 있는 빵은 별로 없어요. 식사..

한산한 서울 명동 거리 - 예견된 참사와 본질적 문제

요즘 관광업계에서는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 격감이 최대 문제에요. 사실 이 문제는 충분히 예견된 일이었어요. 단지 시기의 문제였을 뿐이었어요. 중국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은 중국에 올인하는 것이 상당히 리스크가 큰 선택임을 계속 경고했어요. 중국 공산당은 민간에 대한 개입과 통제를 강하게 하는 국가이며, 우리의 상상보다 훨씬 강경한 - 설마 그 정도까지 하겠냐는 선택도 거리낌없이 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실제 중국에서 오래 체류하고 사업을 해본 사람들은 한결같이 중국은 예측할 수 없다고 해요. 바로 이 이유 때문이지요. 오죽하면 '중국의 내수시장이 어마어마한 것은 인정하지만 그 거대한 내수시장이 지도에서 사라진 것처럼 되어버리는 것 또한 가능하다'는 말도 있어요. 관광에 대..

서울 명동 초밥 부페 - 쿠우쿠우 명동 본점

모처럼 친구들과 만나서 점심을 먹으러 명동에 갔어요. 남자 셋이 모였으니 당연히 '양'이 중요했어요. 그래서 결정한 곳이 쿠우쿠우 명동 본점이었어요. 쿠우쿠우 건대점은 전에 가본 적이 있어요. (쿠우쿠우 건대점 : http://zomzom.tistory.com/1606) 그때는 건대 직영점이었고, 이번은 명동 본점이에요. 쿠우쿠우 명동 본점은 명동 성당 쪽에 있어요. 지하철을 타고 간다면 명동역에서 내려서 가야하는데, 명동 거리가 복잡할 때에는 인파를 뚫고 명동 성당 근처까지 걸어가야 해요. 매장의 음식 코너는 기역자 구조였어요. 먼저 세로줄쪽. 시작 부분에는 소스가 비치되어 있었어요. 시작부인 기역자 구조의 세로변에는 롤, 군함 등이 있었어요. 그리고 꺾어지는 쪽에는 회 세 종류와 자숙문어가 있었어요...

서울 중구 명동 타이완 서점 - 중화서국 中華書局 (타이완 중국어 책 전문)

서울 명동 중국 대사관 (포스트타워 근처) 근처는 예전부터 화교들이 몰려서 장사하던 곳으로 유명해요. 그래서 이쪽에는 화교들이 운영하는 맛집이 많기로 잘 알려져 있지요. 화교 학교도 있구요. 포스트타워에서 중국 대사관으로 가는 길에는 서점이 두 개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중화서국이에요. 중화서국은 中華書局 이라고 간판에 적혀 있어요. 이 서점은 홈페이지도 있어요. 홈페이지 주소 : http://www.ichinabook.com/ 중화서국 홈페이지는 이렇게 생겼어요. 입구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여기는 중국 서점이 아니라 타이완 서점이에요. 중국의 중국어와 타이완의 중국어 차이는 일단 두 가지 있어요. 먼저 중국의 중국어는 한자 간체를 사용하지만, 타이완의 중국어는 한자 번체를 사용해요. 즉, 타이완의 중..

여행-서울 2016.11.12

서울 명동 명동돈까스 - 코돈부루 돈까스

명동에 있는 명동돈까스가 매우 유명하다고 해서 돈까스를 먹으러 가보았어요. 여기는 전에 한 번 가려고 했지만 위치를 못 찾아서 못 간 곳이었어요. 다행히 이번에는 스마트폰 지도 보며 찾아가서 찾을 수 있었어요. 가게 들어가자마자 많은 사람들이 돈까스를 먹고 있었어요. 자리를 잡고 앉아서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코돈부루를 골랐어요. 밥이 스테인리스 그릇에 담겨 있는 것이 흥미로웠어요. 그리고 돈까스가 큼지막하고 두꺼웠어요. 속에는 치즈가 꽉 채워져 있는 것이 보였어요. 이거 괜히 명동에서 유명한 맛집이 아니었구나! 돈까스 안에 치즈가 꽉 차 있었고, 파와 같은 야채가 들어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보면 돈까스보다는 고기를 얇게 저며서 만든 고로케를 먹는 맛이었어요. 이런 느낌을 받게 만든 것은 바로 저 푸른 야..

서울 명동 한성 화교 소학교 (중국 대사관 옆, 명동 환전 골목)

명동은 종로 다음으로 정말 많이 가본 곳. 서울에서 돌아다닐 때 종로를 돌아다니다 갈 곳이 없어지면 명동으로 넘어가고, 명동에서 돌아다니다 갈 곳 없으면 종로로 넘어가다 보니 둘은 상당히 많이 가보았어요. 명동에 갈 때마다 거의 매번 중국 대사관쪽을 지나가는데, 그때마다 궁금한 것이 하나 있었어요. '이렇게 붐비는 곳에서 아이들이 공부를 할 수 있을까?' 중국 대사관 앞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엄청 몰려오는 곳 중 하나에요. 환전가게가 이쪽에 몰려 있거든요. 그리고 그 중국 대사관 옆이 바로 한성화교소학교에요. 여기는 문이 이렇게 열려 있을 때도 있고, 문이 잠겨 있을 때도 있어요. 한성화교소학교 벽보 및 건물에 적혀 있는 한자를 보면 전부 중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간체가 아니라 우리나라 및 타이완에서 사용하..

여행-서울 2016.10.01

서울 도향촌 명동 본점 월병 - 십경월병

"야, 명동에 가보니까 화교들이 막 사가는 월병 가게 있더라? 그래서 월병 몇 개 구입해 보았는데 엄청 비싸.""거기 이름이 뭔데?""도향촌.""거기 엄청 유명한 데야!""그래?" 명동 놀러갔다가 화교들이 와서 월병을 사가는 월병 전문 가게가 보여서 들어가서 월병 세 개를 구입한 후, 친구에게 이것을 이야기하자 친구가 거기 원래 엄청 유명한 곳이라고 알려주었어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알아주는 월병 가게라고 했어요. 그렇게 구입해서 이번에 먹어본 월병은 도향촌의 십경월병 什景月餠 이에요. 일단 먼저, 이 십경월병은 1개에 5천원이에요. 제가 지금까지 먹어본 모든 과자 중 압도적으로 비싼 과자에요. 이것이 바로 5천원짜리 월병이에요. 이것은 십경월병의 뒷면이에요. 이 월병의 두께는 50원 동전보다 두꺼워요. ..

서울 명동 우표 박물관 (포스트타워 중앙우체국 지하)

서울 명동과 남대문 시장 경계에는 포스트 타워가 있어요. 여기가 중앙우체국이지요. 이 건물 지하 1층에는 우표 박물관이 있어요. 포스트타워 들어가서 지하 1층으로 가면 우편 업무를 볼 수 있는 창구가 있고, 그 옆에 우표 박물관 입구가 있어요. 이 입구를 통과하면 박물관이 나와요. 박물관 들어가면 입구에서 기념우표를 액면가로 판매하고 있어요. 모든 기념우표를 판매하는 것은 아니고, 수량이 남은 기념우표만 액면가로 판매하고 있어요. 그리고 전시실로 가면 가장 먼저 지금까지 발행된 모든 한국우표를 볼 수 있는 코너가 보여요. 위에 년도가 적혀 있어서 원하는 년도를 뽑아서 볼 수 있어요. 이것은 우리나라 최초의 우표들이에요. 맨 위에 있는 것이 그 유명한 조선의 문위우표. 갑신정변 때문에 얼마 사용되지 못해서..

여행-서울 2016.09.24

서울 남대문 야시장 Namdaemun night market in Seoul, Korea

우리나라에도 야시장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된 것은 고등학생이었을 때였어요. 그때 저는 고향에 갇혀 있었고, 서울에 대해서라고는 아는 것이 '명동, 남대문 시장' 정도 뿐이었어요. 어느 날, 신문에서 어떤 기사를 읽었는데, 외국인 자유여행자들이 늘어나면서 우리가 관광지라 인식하지 못하던 새로운 곳들을 개척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내용이었어요. 내용 자체는 그렇게 흥미롭지 않았어요. 우리나라로 오는 여행자 국적이 일본, 중국, 미국 등이었거든요. 고향에서 흑인을 단 한 번도 못 보았기는 했지만, 미국인은 어쩌다 한 번 보았고, 일본인, 중국인이라면 정말 질리도록 많이 보았거든요. 그런데 그 기사 전체에서 매우 강한 인상을 남긴 내용이 딱 하나 있었어요. - 심지어는 남대문 야시장을 찾아가는 일본인 ..

여행-서울 2016.04.06

심야 시간 명동 밤거리 풍경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은 서울 관광의 심장부 같은 곳이에요. 이곳은 30년도 넘은 관광지이며, 우리나라에 오는 거의 모든 외국인 관광객이 알고 오는 곳이라 해도 되요. 요즘은 이쪽이 먹거리로도 유명해졌어요. 예전부터 먹거리가 많은 곳이기는 했지만, 이제는 길거리 음식으로도 유명해졌더라구요. 이로 인해 뉴스에 명동 거리의 쓰레기가 몇 번 보도되기도 했지만요. 어쨌든 명동은 종합 관광 지역으로 보아도 무방해요. 쇼핑, 유흥, 관광 모두 해당되거든요. 그래서 숙소는 숙박비가 비싼 편이고, 방이 좁은 편이랍니다. 명동은 예전부터 종종 가던 곳. 모처럼 한밤중 아주 늦은 시각에 명동을 가보았어요. 실상 새벽이라 해야 맞을 거에요. 확실히 명동의 밤거리는 조용했어요. 흥미로운 점은 의외로 거리가 깨끗하다는 점이었어요..

여행-서울 2016.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