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이었어요. 새벽에 패스트푸드가 먹고 싶어졌어요. 날이 추웠지만 밖에 나가서까지 햄버거 같은 것을 먹고 싶었어요. 그러나 시간이 매우 애매한 시각이었어요. 맥도날드 가서 뭔가 먹을까 했지만 맥도날드에서는 맥모닝을 판매할 시간이었어요. 맥모닝은 그렇게까지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꼭 가서 먹어야할까 조금 고민이 되었어요. 사실 조금 고민되는 것이 아니라 많이 고민되었어요. 추운데 나가서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맥모닝을 사먹을 것인가, 그냥 욕구를 참고 집에 있을 것인가. 그것이 문제였어요. '그냥 옷 챙겨입고 나갈까?' 욕구가 추위보다 더 강했어요. 밖에 나가서 맥모닝이라도 먹고 오고 싶었어요. 방에 있다면 라면을 끓여먹어야 하는데, 라면은 밥처럼 먹다보니 그거 말고 다른 것을 먹고 싶었거든요. 물론 추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