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을 안 간지 얼마나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원래 영화관 가는 것을 안 좋아해서 영화관은 정말 안 가는 편이에요. 영화관에 안 가는 이유는 먼저 어둡고 좁은 공간에 있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2시간 동안 가만히 앉아 있는 게 불편하기 때문이에요. 게다가 원래 영화를 썩 좋아하지 않구요. 영화를 안 좋아하는 이유는 몰입하고 싶은데... 내가 강동원은 아니잖아? 남자 배우들을 보며 '저 자리에 내가 있다면?' 이라는 몰입이 전혀 되지 않아요. 아무리 그렇게 몰입하려 해도 영화 속 배우들과 저를 동치시키기는 정말 무리. 내가 아무리 미쳤다 해도 저런 실재하는 경계를 넘을 수는 없어요. 그래서 영화보다는 애니메이션을 더 좋아해요. 이건 실물이 아니니까 보다 쉽게 몰입이 되거든요. 실제로 애니매이션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