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먹어본 과자는 해태 신당동 떡볶이 미니 마라맛 과자에요. 편의점에서 맥주를 살 때였어요. '그래도 안주 뭐 있기는 해야겠지?' 캔맥주 하나 사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 캔맥주 먹을 때 안주를 잘 먹지 않아요. 몇 캔 마신다면 모르겠지만 한 캔 마시는 정도라면 굳이 안주가 없어도 되요. 그렇게 맥주를 천천히 오랫동안 홀짝이며 마시는 스타일이 아니거든요. 350ml 정도 되는 캔맥주는 몇 모금 마시면 금방 끝나요. 안주를 찾고 말고 할 사이도 없어요. 맥주가 무슨 고량주, 위스키 같은 독주도 아니고 소주 같은 역한 향을 풍기는 것도 아니니까요. 그래도 안주가 있는 것과 안주가 없는 것에는 기분 차이가 있어요. 안주를 먹고 안 먹고의 문제가 아니에요. 안주가 없어서 캔맥주만 홀짝이는 것과 안주가 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