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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96

팔도 막국수 라면

이번에 먹어본 라면은 팔도 막국수 라면이에요. 이제 날이 많이 더워졌어요. 장마도 시작되었어요. 이렇게 날이 더워지면 비빔라면이 잘 팔려요. 라면 회사 중 팔도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에요. 팔도의 주력 상품인 비빔면이 가장 잘 팔리는 계절이니까요. 각 라면 회사마다 대표 상품이 있어요. 이 가운데 팔도는 비빔면. 누가 뭐래도 비빔면은 팔도에요. 호불호 여부를 떠나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비빔면이라 하면 '팔도 비빔면'부터 떠올리니까요. 여러 비빔면들이 출시되었지만, 팔도의 아성을 넘은 비빔면은 아직까지 아예 없어요. 마트에 갔어요. 이때는 아직 장마가 시작되기 전이었어요. 본격적으로 더워질까 말까 할 때였어요. 라면을 사기 위해 라면 코너로 가서 라면을 하나씩 천천히 살펴보고 있었어요. 무언가 확 느낌이 ..

농심 건면 새우탕 라면

이번에 먹어본 라면은 농심 라면 중 하나인 건면 새우탕 라면이에요. 전에 이마트에 갔을 때였어요. 라면을 사러 간 것이었기 때문에 라면 코너로 가서 어떤 라면이 있나 살펴보고 있었어요. '특별한 라면 안 보이네.' 새로 나온 라면이 있나 살펴보았어요. 신제품 라면은 보이지 않았어요. 이때가 조금 애매한 때이기는 했어요. 여름을 노린 제품이 나오기에는 너무 이른 시기였거든요. 대체로 제가 먹어본 라면, 아니면 가격이 비싸서 구입하고 싶은 마음이 영 들지 않는 라면, 그도 아니면 구입했다가 제 입맛과 아예 맞지 않아서 다 먹어치우는 데에 상당한 고생을 할 것 같은 라면 뿐이었어요. '아...라면 오늘 꼭 사야 하는데...' 선택을 뒤로 미루고 적당히 이마트 피자나 구입해서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어요. 그렇지만..

이마트 노브랜드 라면한그릇 라면

이마트에 갔어요. 어김없이 라면을 사기 위해 간 것이었기 때문에 카트를 밀고 라면 코너로 갔어요. 새로운 라면이 뭐가 나왔나 하나씩 살펴보면서 어떤 라면을 살까 고민했어요. 라면을 항상 짝수개로 구입하기 때문에 5개들이 라면 봉지를 두 봉지씩 사요. 이러면 라면을 2개씩 다섯 번 끓여먹을 수 있거든요. 중요한 것은 잘못 고르면 맛없는 라면을 다섯 번 끓여먹어야 한다는 점. 게다가 대형 마트에 자주 오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라면 하나를 살 때 만큼은 정말로 많이 신중해져요. 새로 출시된 라면이 있으면 그것을 골라서 도전하기는 하지만, 신제품이 없을 때에는 특히 더욱 신중해져요. 딱히 눈에 띄는 라면이 보이지 않았어요. 라면을 하나씩 살펴보다 주황색 안성탕면 비슷하게 생긴 봉지를 발견했어요. "노브랜드 라면..

삼양 냄비우동 라면

이번에 먹어본 라면은 삼양 냄비우동 라면이에요. "삼양도 우동 라면 생산하고 있었네?" 삼양에서 우동을 생산하고 있는 줄 몰랐어요. 인스턴트 우동 라면은 너구리만 알고 있었거든요. 우동 라면은 그렇게 즐겨먹는 라면이 아니라서 마트에 갈 때마다 별 관심을 주지 않았어요. 추운 날 한 두 번 먹으면 맛있지만, 그것만 매일 끓여먹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인스턴트 우동 라면은 너무 자주 먹으면 금방 질려버려요. 그렇다고 자주 생각나는 것도 아니구요. 한 번 먹으면 또 한참 지나서야 하나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똑같은 갯수로 라면을 사서 집에 쟁여놓으면 결국 가장 마지막까지 남는 것이 인스턴트 우동 라면이더라구요. 물론 이건 제 개인적인 취향이에요. 이때는 겨울이었어요. 그것도 참 추운 날이었어요. 눈이 펑펑..

농심 무파마 탕면 라면

이번에 먹어본 라면은 농심 무파마 탕면이에요. 이 라면은 나온지 꽤 된 라면이에요. 지금도 TV에서 광고가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TV 본 지 엄청 오래되었거든요. 대학교 다닐 때부터 TV를 안 보았어요. TV를 마지막으로 많이 본 것은 군대 있을 때였어요. 그 외에는 방학이나 명절때 집에 내려갈 때에나 보는 것이고, 식당에서 가끔 밥 먹으면서 보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지금도 무파마 광고가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안 나올 거에요. 굳이 광고할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오래되고 인지도도 있는 라면이니까요. 무파마 라면은 네이버 웹툰 이말년 시리즈에도 등장한 라면이에요. 그때 참 인상적이었어요. 건강을 생각해서 건더기 많은 무파마라고 했거든요. 그 부분 보고 진짜 웃었어요. 라면을 먹더라도 건강을 위해..

삼양 까르보 불닭볶음면 라면

이번에 먹어본 라면은 삼양 까르보 불닭볶음면이에요. "요즘 외국인들에게 까르보 불닭볶음면 인기래." 친구가 제게 외국인들 사이에서 까르보 불닭볶음면이 인기라고 알려주었어요. 게스트하우스에서 일할 때에는 우리나라에 온 외국인들 사이에서 뭐가 유명한지 관심이 많았어요. 외국인들이 이것저것 물어보고 안내해주고 해야 해서요. 그러나 그게 벌써 몇 년 전 일. 우리나라에 오는 외국인들이 무엇에 관심을 갖는지 별 관심을 안 갖게 되었어요. 외국인들과 접할 일 자체가 확 줄어들어서요. 일단 원래 관심있던 국가 여행은 다 가보았고, 외국인들을 많이 대하는 일을 하는 것도 아니다보니 그런 것에 대한 관심 자체가 감소했어요. 게다가 라면은 무조건 짝수개로 사기 때문에 사려면 최소 두 묶음. 전에 사놓은 라면들도 있었기 때..

팔도 체다 치즈 틈새라면

이번에 먹어본 라면은 팔도 체다 치즈 틈새라면이에요. 예전에 팔도 틈새라면을 먹어본 적이 있어요. 이때는 라면 먹고 글을 쓰지 않을 때였어요. 그때 틈새라면을 먹고 정말 매워서 깜짝 놀랐어요. 매운맛 체감 정도는 삼양 불닭볶음면보다 약했어요. 아무래도 국물 라면이 비빔 라면보다 물 때문에 덜 맵게 느껴지니까요. 그렇지만 먹고 난 후에 느낄 수 있었어요. 팔도 틈새라면은 삼양 불닭볶음면보다 훨씬 더 매운 라면이었어요. 이것은 단지 저의 체감 정도가 아니에요. 실제로 스코빌 지수를 보면 삼양 불닭볶음면은 4404 SHU 이고, 팔도 틈새라면 빨계떡은 9413 SHU 이거든요. 국물 때문에 덜 맵게 느껴질 뿐, 불닭볶음면과는 비교가 안 되는 매운 라면이에요. 더 놀라운 사실은 팔도 틈새라면 빨계떡은 원래 85..

삼양 맛있는 라면

이번에 먹어본 라면은 삼양식품에서 생산중인 맛있는 라면이에요. 이 라면은 나온지 꽤 된 것으로 알고 있어요. 제가 이 라면을 처음 접한 것이 언제인지 기억이 잘 나지 않아요. 언젠가 여름에 방학을 맞아 제주도 고향집으로 내려갔을 때였어요. 어머니께서 삼양 맛있는 라면이 할인하길래 구입하셨는데, 맛은 괜찮은데 매워서 먹기 조금 어렵다고 하셨었어요. 집에 있는 빨간 봉지 입구가 있는 하얀 봉지를 본 기억이 있어요. 집에서 맛있다고 이야기해주었지만 딱히 사먹지는 않았어요. 보이기는 했지만 손이 가지 않았고, 라면은 신제품도 많이 출시되니까요. 게다가 이 라면은 초기에는 나름 가격이 있는 라면이었어요. 그래서 저가 라면만 골라먹던 저와 별 인연이 없었어요. 그러다 라면을 여러 종류 먹어보게 되었을 때에는 이 라..

풀무원 얼큰 누룽지탕면 라면

라면을 구입하기 위해 마트에 갔어요. 이번에는 어떤 라면을 사서 먹어볼까 고민하다가 풀무원에서 생산한 라면이 쌓여 있는 쪽으로 갔어요. 풀무원에서 생산한 라면에 대해 괜찮은 인상을 갖고 있기 때문에 괜찮게 생긴 라면이 있으면 구입할 생각이었어요. 풀무원 라면은 일단 면발의 식감이 상당히 괜찮거든요. 쫄깃함에서는 다른 제조회사의 라면들보다 독보적이에요. 그래서 풀무원 라면은 면발 씹는 맛에 구입하고 있어요. "이거 맛 괜찮을 건가?" 풀무원에서 생산한 라면들 중 갈색 유광 봉지에 들어 있는 라면이 보였어요. 풀무원은 괴작은 아니지만 뭔가 특이한 라면을 여럿 출시했어요. 얼큰 누룽지탕면 라면을 보는 순간 이것이 맛있을지 궁금해졌어요. 그에 비해 맛이 딱히 독특할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풀무원 라면들을..

삼양 마라 불닭볶음면 라면

"이거는 왜 우리나라에서 안 팔지?" 불닭볶음면은 이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라면이 되었어요. 독하게 매운 라면으로 유명하대요. 우리나라 라면 중 이렇게 전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라면은 아마 없을 거에요. 국지적으로 몇몇 국가에서 인기좋은 라면은 존재해왔지만, 여기저기 다 알려진 라면은 거의 없어요. 기껏해야 신라면 정도일텐데, 신라면은 사실 폭발적으로 인기가 있지는 않아요. 그것이 무언가 특별한 점을 갖고 있다고 하기에도 애매하구요. 신라면은 수출용과 내수용이 아예 다르거든요. 같은 라면이라 볼 수 없을 정도로요. 불닭볶음면이 이렇게 인기가 좋을 거라고는 삼양에서도 예상하지 못했대요. 그렇지만 뭔가 컬트적 인기로 시작된 인기가 널리 퍼지면서 상당히 유명해졌고, 그에 따라 삼양에서 불닭볶음면을 시리즈..

풀무원 꽃게탕면 라면

마트에 가서 어떤 라면을 먹을까 천천히 고르던 중이었어요. 새로 나온 라면도 있고, 예전부터 나와 있던 라면도 있었어요. 이왕이면 새로 나온 라면 중 행사하는 라면을 고르고 싶었어요. 새로운 라면도 먹고, 원래 가격보다 저렴하기도 하니까요. 그러나 제가 갔던 날, 그런 라면은 보이지 않았어요. 거의 다 제가 먹어본 것이었고, 행사중인 라면도 거의 없었어요. 그래서 항상 먹던 라면들 중에서 무엇을 고를까 고민하다 못 보던 라면이 있어서 어디에서 나온 라면인가 확인해보았어요. "이거는 풀무원 거네?" 예전에는 라면이라고 하면 농심, 오뚜기, 팔도 정도였어요. 그런데 요즘은 풀무원도 라면을 본격적으로 많이 생산하기 시작한 거 같았어요. 풀무원에서 출시한 라면이 매장에 여러 종류 진열되어 있었어요. 날도 춥고 ..

오뚜기 김치라면

이번에 먹어본 라면은 오뚜기 김치라면이에요. 오뚜기 김치라면은 주변에서 은근히 눈에 잘 띄는 라면이에요. 슈퍼마켓 및 대형 마트에 가도 있지만, 길거리를 돌아다니다보면 가끔 핸드폰 대리점에서 이벤트 선물로 나와 있는 것을 볼 수 있거든요. 게다가 '김치라면'이라는 라면 자체가 우리나라에서 꽤 오래 전부터 존재했던 라면이다 보니, 이 라면 자체가 언제 나왔는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세상에 존재해도 전혀 어색할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아요. 제가 마트에서 오뚜기 김치라면을 구입할 때에는 이 라면이 할인행사중이었어요. '이거 맛은 있을 건가?' 김치라면에 대한 기대치 자체는 아주 밑바닥. 김치라면 종류를 이것저것 먹어보았어요. 최근에 먹어본 것이 아니라 예전부터 김치라면은 있어왔기 때문에 어렸을 적부터 몇 번..

로사퍼시픽 랍스타 라면 - 랍면

"야, 너 랍면 알아?""그게 뭔데?""랍스타 라면이라던데?" 처음 듣는 라면이었어요. 라면 신제품에 별로 신경쓰지 않거든요. 제가 마트갈 일이 있을 때 마트 가서 무슨 라면이 있나 살펴보기는 하지만 일부러 신제품 나왔다고 사서 먹는 일은 없어요. 왜냐하면 한 번에 라면을 2개씩 끓여먹다보니 라면 하나 사면 5개들이 두 봉지 - 즉 10개를 사거든요. 그래서 신제품이 나왔다고 바로 먹어보거나 하지 않아요. 단지 제가 마트 갔을 때 못 보던 라면이 있으면 그것을 들고와서 끓여먹을 뿐이지요. 마지막으로 마트에 갔을 때 '랍면'이라는 라면은 보이지 않았어요. 그래서 당연히 구입하지 않았어요. 있어야 구입하는데 없었으니까요. 아마 있었다 해도 구입하지 않았을 거에요. 저는 라면 구입할 때 개당 1000원 넘는 ..

삼양 커리 불닭볶음면 라면

삼양에서 가장 최근에 내놓은 공전의 히트작 라면이라면 불닭볶음면이에요. 이제 출시된지 꽤 되었지만, 삼양 라면 중 불닭볶음면 이후 꾸준히 계속 잘 나가고 이렇게까지 히트친 상품은 최근까지 없으니까요. 삼양 라면이 워낙 보수적으로 제품을 출시하는 회사로 유명해서 사실 삼양에서 '불닭볶음면'이 나온 것 자체가 꽤 이례적인 일이기도 해요. 이런 것은 사실 희안한 라면을 잘 내놓는 팔도에서 내놓는 것이 더 어울릴 것 같은데요. 어쨌든 불닭볶음면은 이제 삼양 라면에게 농심의 짜파게티 같은 존재가 된 것 아닌가 싶어요. 어쨌든 비빔 라면 중 한 영역은 확실히 확보했으니까요. 불닭볶음면의 성공 이후 이것 시리즈가 이것 저것 등장했어요. 불닭볶음탕면도 나왔고, 치즈 불닭볶음면도 나왔고, 쿨불닭볶음면도 나왔어요. 아주 ..

농심 감자탕면 라면

홈플러스를 다녀와야 할 때가 되었어요. 이 말은 즉, 집에 라면이 떨어져서 라면을 사러 마트에 다녀와야 할 때가 되었다는 것이었어요. 느긋하게 옷을 챙겨입고 의정부 경전철을 타고 홈플러스로 갔어요. 마트에 가자마자 고민 없이 바로 라면 코너로 갔어요. 라면 중 새로 나온 라면이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았어요. 한동안 안 왔음에도 불구하고 새로 나온 라면이 별로 보이지 않았어요. 지금은 라면이 신제품이 나오는 시즌이 아닌 것 같았어요. 왜 라면 신제품이 별로 없었는지는 몰라요. 못 보던 라면 종류들이 몇 개 있었지만 그렇게까지 구입해서 먹어보고 싶은 라면이 보이지 않았어요. 라면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있는데 신메뉴라고 붙어 있는 라면이 있었어요. "이건 가격이 좀 있는데?" 5개 들이 한 묶음이 거의 5천원이었..

오뚜기 메밀 비빔면 라면

여름철은 비빔면의 계절. 제가 어렸을 적만 해도 비빔면은 사실상 팔도 비빔면이 전부였어요. 그러나 이제는 비빔면도 종류가 꽤 다양한 편이에요. 예전에는 국물 라면만 골라먹는 재미가 있었지만, 지금은 비빔면도 골라먹는 재미가 있어요. 여름이라 국물 라면 끓여서 먹으면 방 전체가 찜통이 되어버려요. 라면을 끓일 때부터 먹을 때만큼은 에어컨을 강력하게 틀어놓고 먹지만 방이 더워지는 것은 어쩔 수 없어요. 국물까지 싹 다 먹으면 에어컨 바람이 있든 없든 땀범벅이 되어버리기 일쑤에요. 그래서 여름에는 특히 비빔면을 잘 사먹어요. 짜파게티는 면을 삶은 후 스프 넣고 볶는 과정이 하나 더 있어서 그 열기 때문에 덥거든요. 비빔면은 후딱 만들어서 후딱 먹고 후딱 설거지하기 참 좋은 라면. 가뜩이나 더워서 만사 귀찮을 ..

삼양 김치찌개면 라면

이번에 먹어본 라면은 삼양에서 나온 김치찌개면 라면이에요. 삼양이 부대찌개 라면 열풍이 불 때 참 조용했는데, 부대찌개 라면 열풍이 잠잠해진 후 출시한 라면이 바로 이 라면이에요. 이 라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김치찌개면 라면 봉지 뒷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봉지 뒷면에는 '김치찌개면이 생각나는 순간'이 인쇄되어 있었어요. 1. 주말 저녁 맛있는 찌개요리가 생각날 때2. 어느 날 문득, 어머니의 손맛이 생각날 때3. 캠핑가서 분위기에 취해 맛있는 라면이 생각날 때 이것은 먹어보아야 알겠지만, 라면에 김치를 넣어서 끓이는 경우는 대체로 매일 라면 끓여먹다가 질렸을 때 아닐까? 이 라면의 성분표를 보면 면에는 미국산 소맥분, 변성전분, 말레이시아산 팜유, 국내산 정제염 등이 들어갔대요. 말레이시아산 팜유 안 들..

오뚜기 함흥비빔면 라면

이번에 먹어본 라면은 오뚜기 라면 중 함흥비빔면이에요. 이것을 구입한지는 꽤 되었어요. 원래는 글을 일찍 쓰려고 했어요. 글 쓰기 귀찮아. 라면이 2개 남았을 때까지 글을 안 쓰고 라면만 계속 끓여먹었어요. 그러다 딱 2개가 남자 남은 2개는 글을 쓰면서 먹기로 했어요. 그리고 글을 안 쓰고 라면 2개도 안 먹었어요. 마지막 2개를 먹을 때 글을 쓰기로 했으니, 라면을 안 먹으면 글도 안 써도 되요. 이 훌륭한 발상. 그래서 오뚜기 함흥비빔면 2개가 계속 방에 굴러다녔어요. 그동안 라면이 똑 떨어져서 다른 라면을 사왔고, 그 라면들은 먹고 글을 썼어요. 이 2개는 이상하게 손이 가지 않았어요. 먹기로 결심했을 때 글도 같이 써야 한다는 생각에 계속 '나중에 글 쓰고 싶을 때 먹어야지'하고 미루기만 했어요..

농심 찰비빔면 라면

우리나라에서 비빔면이라고 하면 팔도비빔면이에요. 아마 이 팔도비빔면의 아성은 어지간해서는 깨질 일이 없지 않을까 해요. 단순히 이것이 맛이 뛰어나서가 아니에요. 맛에 대한 취향이야 사람들 다 제각각이니까요. 팔도비빔면의 아성이 어지간해서는 깨질 일이 없다고 보는 이유는 우리나라 사람들 사이에서 팔도비빔면이 비빔면 라면 중에서 일종의 '기준'처럼 되어버렸기 때문이에요. 국물 라면의 기준이 신라면이 되어버린 것처럼요. 그 라면을 즐겨먹고 잘 사지 않는다 하더라도 워낙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졌고 먹는 사람도 많아서 맛의 기준처럼 사용되는 라면이라 할 수 있어요. 즉, 라면맛을 설명할 때 호화찬란스러운 표현, 조금만 건드려도 부서져버릴 것 같은 섬세한 표현 동원할 필요 없이 '그거 팔도비빔면보다 매워', '그거 ..

타이완 강력 추천 라면 - 만한대찬 진미우육면 滿漢大餐 珍味牛肉麵

작년 말, 친구가 타이완 다녀와서 선물을 주었어요. "이건 뭔 라면이야?""그거는 조금 비싼 거야." 기쁘게 선물을 받았어요. 그리고 방치하기 시작했어요. 방에서 방치되기 시작했고, 기억속에서 방치되기 시작했어요. 존재 자체를 잊고 있었어요. 그렇게 6개월 정도 흘러갔어요. 드디어 이 라면을 먹어보고 싶어졌어요. 방을 뒤졌어요. 라면이 나왔어요. "이거 꽤 묵직한데?" 친구에게 처음 받았을 때에는 중량에 대해 별 생각 없었어요. 왜냐하면 다른 선물들도 같이 한 봉지에 넣어서 받았거든요. 다른 것들과 섞여 있었고, 그 봉지를 그대로 방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라면 1개의 중량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어요. 그러다 이번에 끓여먹어보려고 라면 봉지를 드는 순간 이 라면이 매우 묵직하다는 것을 알았어..

풀무원 가쓰오 메밀냉소바 라면

이번에 먹어본 라면은 풀무원 라면 중 하나인 가쓰오 메밀 냉소바에요. 원래 메밀냉소바를 좋아하는데 이 라면이 얼마나 메밀냉소바와 비슷한지 궁금했어요. 풀무원 라면은 먹어본 적이 별로 없어요. 풀무원 라면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이라면 단연 면발의 식감. 면발의 식감은 매우 좋았어요. 그런데 메밀 반죽으로 만든 면발은 점성이 별로 없어요. 메밀 가루에는 글루텐이 없거든요. 여기에서 드는 궁금한 점. 풀무원에서 이거 면발 어떻게 만들었을 건가? 라면 면발만 보면 농심, 삼양, 오뚜기는 서로 비슷한 편이고, 개성이 넘치는 면발을 갖고 있는 라면 회사는 팔도와 풀무원. 팔도 라면 면발의 특징은 간단히 요약 가능해요. 팔도비빔면 면발. 그래서 국물 라면에서 팔도는 호불호가 꽤 갈리는 편이에요. 팔도 라면 국물 맛..

농심 볶음 너구리 라면

이번에 먹어본 라면은 농심 라면 중 하나인 볶음 너구리에요. 이것은 처음 나왔을 떄 너구리 어묵이 귀엽다고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은 라면이지요. 마트에 가서 시식을 하고 맛이 괜찮아서 10개 구입해서 느긋하게 먹다가 이제야 마지막 2개를 다 먹었어요. 농심 볶음 너구리 라면 봉지는 이렇게 생겼어요. 봉지 오른쪽 하단에 너구리가 그려져 있고, '볶아 볶아! 달달 볶아' 라고 적혀 있어요. 봉지 뒷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이 라면에 들어간 재료와 성분은 이래요. 원재료는 호주산 소맥분, 독일산 감자전분에 역시나 말레이시아산 팜유가 들어가 있어요. 변성전분, 식물성 풍미유, 난각칼슘, 정제염, 해물페이스트, 면류첨가알칼리제, 혼합제제, 올리고 녹차 풍미액, 해물 페이스트 등이 들어갔구요. 그리고 볶음 너구리는..

오뚜기 라면 - 볶음 진짬뽕

이번에 먹어본 라면은 오뚜기 볶음 진짬뽕이에요. 홈플러스에 라면 사러 갔다가 이것은 처음 보는 라면이기도 하고 볶아먹는 라면이 먹고 싶어서 구입했어요.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것이 4+1로 팔고 있어서였지만요. 이럴 때 아니면 제가 안 먹죠. 라면이 대형마트에서 개당 천원 넘는 건 상대하지 않거든요. 4+1로도 저렴한 가격은 아니었지만 이럴 때 아니면 이건 절대 안 먹을 거라 생각했어요. 포장을 보면 '진한 해물맛! 쫄깃한 태면' 이라고 적혀 있어요. 건더기가 매우 풍성해 보이는데, 건더기가 풍성하게 들어 있는 것도 있고, 부실하게 들어 있는 것도 있어요. 건더기가 많이 들어가는 라면일수록 건더기 스프의 질은 오히려 더 들쭉날쭉인 거 같아요. 물론 당연히 저 정도의 건더기는 들어 있지 않아요. 조리 방..

농심 오징어 짬뽕 라면 (오짬 라면)

농심 오징어 짬뽕 라면을 처음 먹어본 것은 군대에서였어요. 군대에서 자대 배치를 받은 후 자대로 갔는데, 그 당시 선임병들이 즐겨 먹는 라면 중 하나였어요. 오징어 짬뽕 라면을 '오짬'이라고 줄여서 부르곤 했는데, 이 라면은 부대 안에서도 호불호가 명확히 갈리는 라면이었어요. 이유는 두 가지 때문이었어요. 먼저 기름. 오징어 짬뽕 라면은 끓이면 기름이 엄청났어요. 그래서 기름 많다고 싫어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어요. 두 번째는 강한 해물향. 비린내가 상당히 강한 라면이라 비린내를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라면을 별로 안 좋아했어요. 이 라면은 가끔 먹으면 맛있는데 계속 먹으면 쉽게 물렸어요. 바로 저 위의 두 가지 특성 때문에요. 기름이 많고 해물 비린내가 상당히 강해서 연속으로 먹으면 아주 빨리 물..

베트남 인스턴트 젓갈 라면 Acecook - Bun Mam

라면 끓여먹기 싫은데 라면을 끓여먹어야 하는 상황. 라면을 안 끓이고 라면을 먹을 방법이 없을까 찾아보다가 갑자기 떠오른 것이 있었어요. 내 방 어디엔가 베트남 라면 있었어! 친구가 먹으라고 준 베트남 라면이 방 어디엔가 있다는 사실이 떠올랐어요. 방을 뒤져보니 친구가 준 라면이 나왔어요. 베트남 인스턴트 라면의 좋은 점은 끓여먹을 필요가 없다는 점이에요. 사발에 라면을 넣고 포트로 뜨거운 물을 끓여서 부어준 후 가만히 기다리면 알아서 익어요. 냄비에 물을 팔팔 끓여야하는 우리나라 라면보다 방을 훨씬 덜 덥게 만들어요. 겨울에는 장점이 아니지만 뜨거운 여름에는 확실한 장점이에요. 베트남어로 mắm 은 젓갈이에요. 베트남 생선 소스로 잘 알려진 느억맘의 '맘'이 바로 이 맘이에요. 이것은 '젓갈 국수'라고..

풀무원 라면 - 자연은 맛있다 핫칠리 크랩면

이번에 먹어본 라면은 풀무원에서 나온 라면인 핫칠리 크랩면이에요. 풀무원은 '자연은 맛있다' 시리즈를 내놓고 있지요. 풀무원 라면은 지금까지 먹어본 적이 없어서 풀무원 제품이 어떤 맛일지 매우 궁금했어요. 핫칠리 크랩면 봉지는 이렇게 생겼어요. '튀기지 않고 바람으로 말린 생라면'이라고 강조하고 있어요. 그리고 크랩면이라고 꽃게 집게발이 그려져 있어요. 봉지 뒷면을 보면 라면 성분 및 주의점 등이 적혀 있어요. 성분을 보면 소맥분은 호주와 미국산이고, 매운칠리소스에 들어간 냉동고추는 베트남산이고, 미강유는 태국산이에요. 꽃게와 관련된 것들은 중국산인데, 이것은 아마 우리나라 서해 바다에서 불법조업해서 잡아간 것이겠지요. 중국쪽 바다에서는 중국인들이 무식하게 남획하다가 꽃게 씨가 말라버린 것은 매우 잘 알..

팔도 부대찌개 라면

이번에 먹어본 라면은 팔도 부대찌개 라면이에요. 팔도 라면들은 개성이 상당히 강하고 호불호도 뚜렷하게 갈리는 편이라 이 라면은 어떤 맛일지 궁금했어요. 봉지에는 '숙성양념의 진한 국물맛'라고 적혀 있었고, '30년 전통의 액상스프' 라고 적혀 있었어요. 봉지 뒷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조리법을 보면 건더기 스프와 액상스프는 물을 끓일 때 같이 넣어서 끓이고, 다 끓인 후 향미유를 넣어서 먹으라고 하고 있어요. 이 라면은 말레이시아산 팜유, 미국과 호주산 소맥분, 독일과 덴마크산 감자 전분이 들어갔어요. 또한 알레르기 유발물질인 난류, 우유, 대두, 밀, 돼지고기, 닭고기, 쇠고기, 오징어, 굴이 들어가 있대요. 스프는 이렇게 세 종류에요. 왼쪽 위에 있는 귤색 봉지가 액상 스프, 왼쪽 아래 있는 하얀 봉지..

중국 식품업체 康师傅 컵라면 红烧牛肉面

이번에 소개할 컵라면은 중국의 식품업체 康师傅 에서 생산하고 있는 红烧牛肉面 이라는 라면이에요. 红烧 는 고기나 생선 등을 살짝 볶은 후, 간장을 넣어 색을 입히고 다시 조미료를 가미하여 졸이거나 뚜껑을 닫고 익힌다는 말이에요. 그리고 牛肉面 은 한자를 그대로 읽으면 되요. '우육면' - 즉 쇠고기면이라는 뜻이지요. 이 라면의 봉지라면 버전은 예전에 서울 창신시장에서 구입해 먹어본 적이 있어요. 중국 봉지라면 红烧牛肉面 = http://zomzom.tistory.com/1275 이 라면을 생산중인 캉스푸는 중국에서 꽤 유명한 식품업체에요. 캉스푸의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masterkong.com.cn/ 에요. 이 회사는 1992년 창립되었어요. 이때는 인스턴트면 생산회사였어요. 1996년에..

농심 짜장 라면 - 짜왕

2015년에는 짜장 라면 열풍이 불었어요. 그때 농심에서 출시한 라면이 짜왕이었어요. 그때도 먹어보기는 했지만 크게 인상적인 라면은 아니라 짜장라면을 고를 때는 항상 사천 짜파게티를 골랐어요. 그러다 짜왕에 무료증정 1개가 달린 것을 보고 구입해 왔어요. 봉지를 보면 고온 쿠커로 볶았다고 적혀 있어요. 봉지 뒷면은 이렿게 생겼어요. 권장 조리 방법은 이래요. 저는 물을 버릴 때 물을 조금 남긴 후, 그 물에 짜장스프를 개어서 면과 섞어 가볍게 볶은 후 마지막에 야채풍미유를 뿌려요. 이렇게 하면 보다 고소한 맛을 낼 수 있거든요. 원재료 및 원산지를 보면 호주산 소맥분, 독일산 감자전분이 들어가 있어요. 팜유는 특별히 원산지가 나와 있지 않지만 아마 말레이시아산일 거에요. 중요한 것은 밀, 대두, 우유, ..

삼양 쇠고기면 라면

라면 중에는 1개에 1000원이 넘어가는 사치스러운 라면도 있지만 500원 겨우 넘는 매우 저렴한 라면도 있어요. 삼양에서 생산하는 라면 중 쇠고기면은 바로 이 매우 저렴한 라면에 속하는 라면이에요. 이 라면은 웹툰 작가 이말년씨의 작품에도 잘 등장하는 라면이에요. 이말년씨 작품 중 주요 소품이기도 하죠. 만화 속에서는 '쐬고기면'으로 나와요. 포장지 디자인이 약간 옛날 느낌이 나요. 한때 저렇게 만화 캐릭터 식으로 그림을 그려넣는 것이 유행했었죠. 희망소매가격은 650원이라고 되어 있어요. 할인 마트를 가보면 500원대에 구할 수 있어요. 대형마트는 이보다 더 낮을 수 있구요. 조리법도 아주 간단하게 나와 있어요. 실제 이 라면 조리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끓는 물 550mL(종이컵 3컵) 정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