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동대문구 23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동대문우체국 관광우편날짜도장 - 서울 신설동 제기동 흥인지문 청량리 도매시장 지역 관광 도장 수집 여행

서울 중랑구 여행 도장인 한국철도 100주년 상봉역 기차역 스탬프를 모아서 근처 중랑우체국 가서 엽서를 부친 후였어요. 이대로 돌아가려고 하자 아쉬웠어요. 상봉역 안을 잠시 돌아다닌 거 말고는 한 것이 없었어요. "동대문 우체국 가서 관광우편날짜도장도 받아서 돌아갈까?" 동대문구에는 여행 도장이 3개 있다! 서울 동대문구에는 여행 도장이 2개만 있는 줄 알았어요. 외대앞역 기차역 스탬프와 청량리역 기차역 스탬프만 있는 줄 알았는데 더 알아보니 아니었어요. 하나 더 있었어요. 신설동에 있는 동대문우체국에 관광우편날짜도장이 있었어요. 동대문우체국 관광우편날짜도장까지 더하면 동대문구에 있는 여행 도장은 3개였어요. 물론 실제 갯수만 따지면 이것보다 더 많아요. 왜냐하면 청량리역에는 관광열차 스탬프도 있기 때문..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 청량리역 스탬프 - 서울 동대문구 관광 도장 수집 여행

"외대앞역 도장 찍은 엽서는 청량리 가서 부쳐야겠네." 시간이 촉박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여유롭지도 않았어요. 외대앞역 근처에있는 다른 우체국 찾아 돌아다니고 갔다 올 시간적 여유까지는 없었어요. 이문동 우체국 소인이 엽서에 찍혀 있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우체국이 영업을 안 하고 있는데 어쩌겠어요.청량리에 있는 우체국 가서 청량리역 스탬프 찍은 엽서와 같이 보내야했어요. 공사장 너머로 아파트가 보였어요. 이문동은 변하고 있었어요. "이 동네 그래도 바뀌기는 하네."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대는 경악스러울 정도로 안 바뀌는 동네였어요. 그래서 한국외국어대학교 학생들 사이에서는 10학번 위의 선배, 20학번 위의 선배, 30학번 위의 선배들이 모처럼 외대 와보고는 어떻게..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 외대앞역 스탬프 - 서울 동대문구 관광 도장 수집 여행

"5월에 여행 좀 갈까?" 5월이 되고 여행기도 마무리되자 여행을 떠나고 싶어졌어요. 여행은 역시 강원도 남부에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답고 여행지로써의 매력이 가장 많은 곳이니까요. '이번에는 여행기는 안 써야지.' 강원도 남부 여행기는 작년 여름부터 쓰기 시작해서 무려 올해 4월 30일까지 작성했어요. 강원도 남부 여행기는 이제 더 쓰려고 해도 쓸 말이 없어요. 여행 가기 위해 찾아본 정보, 공부한 것들 모두 다 털어넣었거든요. 강원도 남부 여행기는 다 합치면 100편이 넘어요. 매번 다른 곳을 간 것도 아니고 갔던 곳을 몇 번씩 가기도 했어요. 그러니 할 말이 더 있고 제공할 정보가 더 있다면 그게 더 놀라운 일이에요. 물론 태백, 삼척, 동해 전지역을 가보지는 못했어요. 아직도 안 가본 곳이 많..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역 청량리 수산시장

"글감이라도 하나 더 건져가야 하는데..." 작년 12월 말이었어요. 연말에 특별 기획으로 쓸 만한 글감을 찾다가 문득 떠오른 것이 있었어요. 바로 과거 우리나라에서 전국적으로 가장 유명했던 사창가였던 청량리 588 자리를 가보는 것이었어요. 청량리 588 자리는 현재 롯데캐슬 아파트가 건설되고 있어요. 그러나 서울시가 청량리 588 일부를 보존 및 리모델링해서 청량리 620으로 조성하겠다는 발표를 하고 진짜 일부 구역을 철거하지 않고 버티는 중이었어요. 이것은 2019년 전국을 뜨겁게 달구었던 부동산 이슈와 정확히 직결되는 글감이었어요. 보존이라는 명분하에 알박기해서 재개발을 막아버리고, 주택 공급은 부족해서 단순 투기가 아니라 실수요로 집값이 뛰고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그래서 청량리역으로 갔어요. 청..

여행-서울 2020.02.17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 도매시장

"청량리 588 재개발 구역 하나 찍고 오기에는 너무 그런데..." 작년 12월 말이었어요. 연말 특집으로 유튜브에 어떤 영상을 올릴까 고민하고 있었어요. 아무 거나 올리는 것이 아니라 올 한 해 한국 사회에서 시끄러웠던 문제를 딱 보여줄 것이 필요했어요. 그 영상 하나로 올해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한 번에 요약할 수 있어야 했어요. 그래서 한참 고민하다가 찾아낸 것이 바로 현재 롯데캐슬 SKY L65 건설현장인 청량리 588 재개발 지역이었어요. 문제는 두 가지 있었어요. 첫 번째. 청량리 588 재개발 구역에 아직 유리방이 남아 있다는 말이 있었어요. 유튜브 영상을 보니 청량리에 진짜로 유리방이 한 곳 남아 있었어요. 유리방이 있다면 영상 촬영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유리방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당연히 ..

여행-서울 2020.01.23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전통시장 통닭골목 치킨 맛집 - 우리통닭

이번에 가본 통닭 치킨 맛집은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전통시장 청량리 통닭골목에 있는 치킨집 중 하나인 우리통닭이에요. 친구와 청량리 시장에 갈 때 계획은 먼저 콩국수를 한 그릇 사먹은 후, 청량리 시장 여기저기 구경하며 이것저것 사먹는 것이었어요. 그러나 계획이 아주 틀어졌어요. 광복절에 비가 좍좍 내렸어요. 청량리 전통시장에 있는 가게들이 문을 닫고 쉬고 있었어요. 가장 먼저 콩국수집으로 갔어요. 콩국수 집은 쉬고 있었어요. 그나마 다행이라면 청량리 전통시장 안에는 맛집이 여기저기 있다는 점이었어요. 그리고 친구가 아직 청량리 할머니 냉면집에 안 가봤기 때문에 거기 데려가서 같이 비빔냉면 한 그릇 먹는 것으로 일단 점심을 잘 해결할 수 있었어요. 청량리 할머니 냉면에서 비빔냉면을 먹은 후, 청량리 전통..

서울 청량리역 청량리 전통시장 냉면 골목 맛집 - 춘천 냉면

이번에 가본 서울 냉면 가게는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제기동 청량리 전통 시장 안에 있는 냉면 가게인 춘천 냉면이에요. "냉면 먹고 싶다." 날이 더워지니 더운 날 먹기 좋은 음식을 먹고 싶었어요. 계속 머리에 떠오른 것은 냉면이었어요. 물냉면 말고 비빔냉면이요. 아주 화끈하게 매운 냉면을 먹고 싶었어요. 얼마 전 갔던 청량리 전통시장 안에 있는 매운 비빔냉면 가게인 할머니 냉면집을 다시 가고 싶었어요. 청량리 할머니냉면의 매운 비빔냉면은 화끈하게 맵고 맛있었어요. 먹으면서 엄청 맵지만 맛있다고 느꼈어요. 어렸을 적 비빔면 처음 먹었을 때 느꼈던 엄청난 매운맛을 다시 느낄 수 있었어요. 여기에 청량리 할머니 냉면은 의정부에서 가기도 편했어요. 의정부역 가서 지하철 1호선 타고 30분 정도만 가면 청량리역이거..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비빔냉면 맛집 - 청량리 할머니냉면

이번에 가본 서울 냉면 맛집은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비빔냉면 맛집인 청량리 할머니냉면이에요. "냉면이나 먹고 올까?" 날이 매우 덥고 습했어요. 집에서 라면 끓여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눈꼽만큼도 들지 않았어요. 가뜩이나 덥고 습한 날에 방 안에서 라면 끓이면 방은 답이 없어지거든요. 밤이라면 바깥 공기가 시원해서 창문 열어놓고 있으면 어느 정도 괜찮지만, 낮에는 창문 열어놓고 라면 끓여도 답 없는 것은 매한가지였어요. 에어컨을 틀면 어떻게 되기는 하지만 에어컨 틀기는 더 싫었구요. 갑자기 냉면 생각이 났어요. 의정부에 냉면 유명한 가게가 하나 있어요. 거기는 물냉면을 판매하는 곳이라고 해요. 그때 문득 청량리에 냉면 유명한 집이 하나 있다는 것이 떠올랐어요. '청량리 가서 먹고 올까?' 청량리역은 지하철 1..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청량리6주택재개발지구

계속 걸어다니며 홍릉주택 단지인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청량리6주택재개발지구를 둘러보았어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청량리6주택재개발지구는 동대문구 청량리동 205번지 일대로, 정확히 홍릉 부흥주택 단지 자리에요. 정비구역 면적은 총 83883.1 제곱미터이고, 12층 이하 건축이 가능한 제2종일반주거지역이에요. 정비구역 면적 중 택지는 63056.3제곱미터, 도로는 14800.8제곱미터, 공원은 4200제곱미터로 계획되어 있어요. 건폐율은 25%, 용적률은 234%이구요. 현재 19개동 지상 16층 아파트 1236가구로 건설 계획중이에요. 기존 건축물 682동 중 29동이 존치 예정이고 653동이 철거 후 신축 예정이에요. 청량리 6구역은 2004년 8월 4일에 조합설립추진위가 승인되었어요. 2008년..

서울미래유산 -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6구역 홍릉주택 단지

서울미래유산 중 하나인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홍릉주택 단지를 돌아다니며 계속 사진을 찍었어요. 청량리 홍릉주택 단지의 원래 이름은 부흥주택 단지에요. 그렇지만 바로 길 건너 옆쪽에 홍릉이 있기 때문에 홍릉주택이라고 많이 부르는 편이에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는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사람들이 많이 몰려 살던 곳이었어요. 1914년에 경원선, 1934년에 중앙선, 1941년에 경춘선이 개통되면서 청량리역 주변에 경기도와 강원도 농산물을 거래하는 시장이 많이 생겨났어요. 이렇게 청량리가 서울 동북권 교통의 요지이자 주요 상권으로 부상하면서 이 일대에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게 되었어요. 한국전쟁 이후, 서울은 극심한 주택난을 겪었어요. 전쟁으로 인해 서울에 있던 수많은 가옥이 파괴되었어요. 북쪽에서 넘어온 많은 사..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부흥주택

서울 종로구에 있는 쪽방촌을 두 곳 다녀온 후 한동안 돌아다니는 것을 쉬었어요. 사진이 감당 못 할 만큼 쌓여버렸거든요. 어떻게든 글을 써서 사진을 처리해야 했어요. 그래서 열심히 글을 쓰며 그동안 쌓여 있던 사진을 하나 둘 처리해나가고 있던 중이었어요. '동대문구에 다른 달동네 없나?' 서울 동대문구는 서울에서 낙후된 지역 중 하나에요. 일단 동대문구에는 동대문이 없어요. 동대문 너머 동쪽이 동대문구에요. 동대문구에 속하는 곳 중 대표적인 곳으로는 제기동, 청량리, 한국외국어대학교, 경희대학교 등이 있어요. 이 중 한국외대 근처에 있는 달동네는 다녀왔어요. 한국외대 근처에 있는 달동네 말고 다른 달동네가 또 있는지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카카오맵으로 들어가 위성사진을 켰어요. 동대문구는 한때 제가 자주 ..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이경시장 및 외대앞역 철길 건널목

'외대앞역 철길 너머 한 번 가볼까?' 제가 살던 곳은 외대에서 서쪽에 있는 고시원 중 하나였어요. 거기는 지금도 있어요. 외대 근처에서 살 때 외대앞역 철길 너머로는 거의 가본 적이 없었어요. 외대 바로 옆에 있지 않았거든요. 외대 정문에서 회기역으로 이어지는 길 중간 정도에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주로 생활하던 곳은 회기역 근처였어요. 지하철역도 회기역을 주로 이용했구요. 더욱이 이 당시는 제가 이문동, 휘경동에서 놀기보다는 종로, 동대문 나가서 노는 것을 좋아했어요. 그러다보니 외대 주변에서 그나마 간간이 가던 곳이라고는 사진 찍으러 외대 옆 달동네인 천장산 달동네 가는 것 정도였어요. 외대 정문 앞부터 외대앞역을 연결하는 도로 기준으로 동쪽은 별로 가지 않았어요. 그나마 외대 동쪽은 달동네 갈 때..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외대앞역 헌책방 - 신고서점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천장산 달동네에서 내려왔어요. 이제 오후 2시 10분이었어요. "설마 신고서점도 없어지는 거 아니야?"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는 유명한 곳이 세 곳 있어요. 하나는 한국외국어대학교에요. 그 다음은 외대앞역이에요. 외대앞역은 아직도 지상 철길 횡단보도가 있어서 유명해요. 그리고 우리나라 중고 서점 중 꽤 규모가 큰 신고서점이 있어요. 이문동에서 볼 것은 딱 이 세 가지에요. 사실 이 셋 합친 것보다 이문동 달동네가 더 규모도 크고 처음 온 사람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곳이기는 하지만요. 이문동 달동네가 없어진다면 신고서점도 없어질 확률이 매우 높았어요. 한국외국어대학교 앞에 있는 큰 길을 따라 신이문으로 올라가다 보면 신고서점이 나와요. 신고서점 바로 뒤가 이문1재정비촉진구역이었어요...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천장산 달동네 골목길 - 이문1재정비촉진구역

원래 동대문구 이문동 천장산 기슭에 있는 달동네를 돌아다닐 계획은 없었어요. 관불사만 보고 다른 곳으로 갈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계획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당장 내일부터 하나 둘 밀어버리기 시작해도 이상하지 않을 동네 분위기. 그렇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재개발 공사가 곧 시작될 것이었어요. 재개발 공사가 시작되면 이 동네는 흔적도 없이 없어질 거에요. 저는 오른쪽 길을 먼저 가기로 했어요. 아무도 없는 동네. 조용했어요. 골목길 옆에는 쓰레기가 쌓여 있었어요. 벽이 부서진 집이 있었어요. 처음으로 이문동 천장산 달동네에 있는 집 내부를 볼 수 있었어요. 그 이전까지 골목길을 걷기만 했지, 여기 있는 집 내부는 본 적이 없었어요. 만감이 교차했어요. 사진을 찍으며 아까 스님께서 해주셨던 이야기를 떠올렸..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한국외국어대학교 불교 절 - 관불사

이번에 가본 절은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외대앞역 한국외국어대학교 근처에 있는 절인 관불사에요. "여기 절이었어?" 한국외국어대학교 옆에는 천장산이 있어요. 천장산 기슭을 돌아다니다 보면 커다란 불상이 지붕 위에 올라간 건물이 하나 있어요. 이것까지는 상당히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어요. 거기가 절이라는 이야기를 들어보기는 했어요. 그렇지만 아무리 봐도 그곳이 절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그래서 경희대 근처에 있는 연화사는 가봤지만, 외대 근처에 있는 이곳은 안에 들어가볼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인터넷에서 서울의 절을 검색하던 중, 그곳이 진짜 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저는 지금까지 그곳이 당집 중 하나인 줄 알았어요. 아무리 봐도 그럴 거 같았거든요. 그러나 아니었어요. 당집이 아니..

서울 동대문구 외대앞역 맛집 - 그린치킨 닥터

간만에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 갔어요. "여기는 진짜 시간이 멎어버렸나?" 아주 예전에 이문동 외대앞역을 처음 왔을 때와 지금 달라진 것은 여전히 거의 없어요. 모두가 한국외국어대학교 주변은 바뀐 게 없다고 말하곤 해요. 가게들은 조금 변했어요. 그러나 그것도 외대앞역에서 한국외대로 이어지는 길에 한정해서 조금 변한 거에요. 이 동네에서 가장 크게 변한 것은 외대역과 외대역 철길이에요. 예전에는 이 철길 횡단보도를 사람도 지나가고 차도 지나가고 버스도 지나갔어요. 항상 혼잡한 구간이었어요. 이것을 지하차도화해서 지금은 차량이 지나가지 않아요. 시원하게 뻥 뚫려 있던 길을 외대앞역이 가로막는 것으로 바뀐 것 말고는 다 그대로에요. '아직도 닥터 있나?' 외대쪽에 오면 한 번은 꼭 가는 식당이 하나 있어요...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

예전 게스트하우스에서 일할 때 외국인 관광객들 중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을 가는 사람들이 간간이 있었어요. '거기 대체 왜 가?' 남의 계획에 감 놔라 배 놔라 할 것은 아니라 경희대 평화의 전당 가는 방법 알려달라고 하면 가는 법 알려주기는 하는데 그때마다 참 의문이었어요. 평화의 전당이 예쁜 건물이기는 한데, 그거 말고는 그 동네에 볼거리도 먹을거리도 아무 것도 없으니까요. 외국인들에게 왜 거기가 잘 알려졌는지 그 자체가 신기했어요. 한때 외대역에서 나오면 경희대 평화의 전당이 너무나 잘 보였던 적이 있어요. 그래서 외대역 처음 오는 사람들은 모두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엄청 작다고 하는데 저렇게 멋진 건물도 있다고 놀라곤 했어요. 그리고 그게 경희대라는 것을 알고 또 놀라구요. 저도 외대역 처음 갔을 때..

여행-서울 2017.04.15

서울의 절 - 동대문구 청량리 청량사

동대문구 청량리에는 '청량사' 라는 절이 있어요. 청량리를 지나다닐 때마다 왜 여기는 절이 없을까 궁금해했었어요. '시조사 삼거리'라는 곳이 있기는 한데 '시조사'는 절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어떤 절이 있나 찾아보니 청량사가 있었어요. 단, 청량사는 청량리역 근처에 있는 것은 아니고 떡전교 사거리에서 숭인원 쪽으로 올라가야 해요.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건물이 바로 관음전이었어요. 관음전 내부는 잠겨 있었어요. 청량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본사인 조계사의 말사에요. 동국여지승람에는 청량사가 삼각산에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대요. 홍릉을 조성하면서 사찰소재 근역을 천장산으로 부른 듯 하대요. 고려사절요에 따르면 고려 예종 12년인 1117년 예종이 거사 불교의 큰 인물인 이지현을 불러 이 절에 머무르도록 했..

여행-서울 2017.03.27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성 김대건 안드레아 성당

예전 동대문구 이문동 살 때 제가 살던 곳 근처에 가톨릭 성당이 있었어요. 성당은 왠지 가깝고도 먼 곳. 가톨릭 신자들은 성당에 들어가는 것이 뭐가 어렵냐고 하지만, 제게 성당은 왠지 그냥 거리감이 느껴지는 곳이었어요. 여행 가면 성당 들어가보는 것을 상당히 좋아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성당 들어가서 구경하는 것은 왠지 모르게 매우 어렵게 느껴지더라구요. 이문동에서 살 때, 제 친구가 가톨릭 신자였어요. 정말 독실한 신자라서 일요일에 집에 안 가면 꼭 이 성당에 가서 미사를 보고 오더라구요. 그때 그 친구 때문에 제가 살던 곳에서 가까운 곳에 성당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서울 여기저기 열심히 돌아다녔는데 정작 제가 살던 곳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성당이 있다는 것을 몰랐으니 정말 등잔 밑이 어두..

여행-서울 2016.12.14

한식 뷔페 - 서울 청량리역 롯데백화점 풀잎채

풀잎채는 청량리쪽에서 친구를 만날 때 종종 가는 곳이에요. 청량리에서 무난하게 밥먹기 괜찮은 곳이거든요. 특히 상대방 입맛을 잘 모를 때 잘 가요. 여기는 한식부페라서 알아서 먹고 싶은 거 골라먹으면 되니까요. 예전에는 지하 청량리역 (지하철 1호선)으로 가면 청량리역에서 나와서 지상 청량리역 (중앙선) 건물로 들어가야 했어요. 지금은 지하 청량리역과 지상 청량리역 사이에 지하 환승 통로가 개통되어서 1호선 지하 청량리역으로 가도 역을 빠져나와 중앙선 청량리역으로 갈 필요가 없어요. 지하 청량리역에서 중앙선 청량리역 환승 통로를 이용해 중앙선 청량리역 건물로 간 후 빠져나오면 롯데백화점과 이어지고, 여기에서 7층으로 올라가면 풀잎채가 있어요. 저는 저녁 5시쯤 갔어요. 저녁 시간으로는 애매한 시간이라 내..

제기동 서울 약령시 경동시장

과거에는 어떤 물품들을 교역했을까요? 약초 또한 중요 교역 물품 중 하나였어요.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제기동에 있는 약령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한약재 시장이에요. 여기에서는 주로 약초를 다루어요. 과거 국제 교역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여기 또한 한 번쯤 가볼만 해요. 여기는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시장은 아니에요. 가장 큰 이유는 대규모로 약초를 수입하는 것은 상당히 까다로운 일이기 때문이에요. 동식물 반입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다른나라에서도 상당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에요. 그러다보니 약초를 취급하는 이쪽에 구경오는 외국인들은 조금 있지만, 대량으로 구입을 하러 오는 외국인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약령시는 서울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에 있어요. 제기동역 2번 ..

여행-서울 2016.09.06

외대 맛집 - 그린치킨 닥터

외대 근처는 갈 때마다 시간이 멈추어버린 곳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어요. 그럴 만도 한 것이 외대역에서 외대 정문, 그리고 한국외국어대학교 주변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거의 변한 것이 없어요. 가게들이 바뀌기는 했지만, 정말 길바닥만 보며 예전 기억을 더듬어보며 걸어도 전혀 무리 없이 원하는 곳에 갈 수 있을 정도에요. 10년전과 달라진 점이라면 지하철 외대앞역에 지하차도가 생겼다는 것 정도. 천장산을 들어갈 수 없게 막아놓았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그쪽은 사람은 많이 살지만 바뀐 것이 거의 없는 동네에요. 제가 그쪽을 자주 갈 때에 있던 식당들은 많이 없어졌어요. 하지만 아직도 꾸준히 같은 자리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가게들도 있지요. 외대역 근처를 잘 아시는 분이라면 이곳을 당연히 알 거에요. 한때 이곳이..

2011년 설날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달동네에서

추석은 학기중이라 거의 가족들과 같이 보내지 못하는데, 설날은 가족들과 웬만하면 같이 보내는 편이다. 올해도 가족들과 같이 보내고 있다. 작년 설날도 가족들과 같이 보냈는데, 재작년 설날에는 가족들과 같이 보내지 못했다. 설날 전날 내려갈 계획이었지만 갑자기 담이 걸려서 내려가지 못했다. 다행히 설날 당일에는 담이 풀렸지만 고향에 내려가기는 이미 늦어버렸다. 그래서 혼자 이문동 달동네를 걸어다녔다. 사람이 안 살 것 같은 이 달동네. 여러 번 가본 곳이었지만 사람 소리를 들어본 적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여기도 설날이 찾아왔다. 이날 이문동 달동네를 제대로 다 돌아다녀 보았다. 항상 외대 근처 쪽만 가 보았는데 이날은 신이문쪽까지 전부 돌아다녔다. 이날 찍은 사진들을 정리해야 하는데 아직도 안 하고 있다..

여행-서울 2013.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