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도봉산 11

국립공원 스탬프투어 북한산 국립공원 회룡탐방지원센터 도장 -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신한대학교 지역 관광 도장 수집 여행

"어디 간단히 산책 다녀올 곳 없을 건가?" 집에서 할 거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중이었어요. 여행을 다녀와서 집에서 가만히 앉아서 할 거 하려고 하니 몸이 근질근질했어요. 하루 종일 열심히 돌아다니며 활동적으로 놀다가 집에서 불상처럼 가만히 앉아서 할 거 하려고 하니 산책이라도 하면서 걷고 싶어졌어요. 여행 돌아와서 집에서 푹 쉬며 피로도 풀렸기 때문에 컨디션도 좋아져서 더욱 나가고 싶었어요. 마땅히 갈 만한 곳이 떠오르지 않았어요. 중랑천 가서 산책하고 올지 잠시 고민했지만 중랑천은 그다지 가고 싶지 않았어요. 중랑천, 회룡천 모두 그렇게 재미있는 곳은 아니었어요. 특히 중랑천은 한때 종종 갔던 곳이라 질린 감도 없지 않았어요. 중랑천 가봐야 걷는 거 외에는 재미있을 게 없었어요. 걷는 거 자체만으로 ..

서울 도봉구 도봉동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산 무수천 무수골 마을 풍경, 지명 유래

서울 도봉구 도봉동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산 무수골 마을 풍경은 평화로운 시골 마을이었어요. 서울 도봉구 도봉동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산 무수천 무수골 마을은 상당히 오래된 마을이에요. 조선 시대에 이미 존재하고 있었던 마을이거든요. '무수리'라는 지명에서 '무수'는 우리말 무쇠에요. 이 무쇠를 한자로 쓰면 주철 鑄鐵, 수철 水鐵 이라고 표기해요. 그래서 도봉산 자락 무수골 마을은 옛날 기록을 보면 수철동으로 적힌 기록도 있다고 해요. 무수골 마을을 무수울이라고 하기도 해요. 무수울은 전국 여러 지역에서 사용하는 지명 중 하나에요. 무수울 이름이 붙은 지역 공통점은 골짜기나 산 아래에 위치한 마을로 물이 많은 곳이라는 점이에요. 골짜기에 항상 많은 물이 흐르기 때문에 '물골'이라고 부르던 것이 무수울, 무수골로..

서울 도봉구 도봉산 산골 마을 무수골 마을

도봉초등학교 옆편으로 올라가자 폐가가 된 집이 있었어요. 폐가가 된 집을 지나 더 올라가볼까 했어요. 그러나 길이 막혀 있었어요. 폐가가 된 집 옆으로 조그만 개천이 있었고, 그 개천을 건널 수 있는 작은 다리가 있었어요. 조그만 다리 건너서도 길이 계속 있었어요. 이 길은 도봉초등학교 뒷편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어요. 다리를 건너갔어요. 계속 길이 이어졌어요. 이렇게 생긴 마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텃밭이 있었어요. 햇볕이 참 좋았어요. 봄이 왔기 때문에 밭에 심어진 작물이 열심히 자라고 있었어요. 오솔길을 따라 도봉초등학교 뒷편을 계속 걸었어요. 여기는 등산로라고 할 수는 없어요. 등산로보다는 개구멍, 샛길이라는 표현이 더 딱 맞아떨어질 거에요. 약간 경사가 있는 오솔길 꼭대기 즈음에 왔어요. 다시 무수..

서울 도봉구 도봉산 도봉역 로또 명당 - 헬로마트

이번에 가본 로또 명당은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역 1번 출구 근처에 있는 로또 명당인 헬로마트에요. 도봉역은 제가 무수히 많이 지나간 역이에요. 도봉역 자체에 일이 있어서 많이 지나다닌 것은 아니에요. 서울에서 버스를 타고 의정부로 돌아올 때 타는 106, 108번 버스가 도봉역 앞을 지나가기 때문에 무수히 많이 지나쳐갔어요. 버스에서 창밖을 보고 있으면 대학로, 미아, 수유를 거쳐 도봉역이 나와요. 버스로 도봉역 앞을 지나갈 때 드는 생각은 딱히 없어요. 그냥 집으로 돌아가고 있는 중이라는 생각만 들어요. 도봉역을 지나 도봉산역까지 와야 '이제 의정부 진입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구요. 이것은 지하철로 다닐 때도 마찬가지에요. 도봉산역에서는 환승하는 사람이 많아요. 그래서 의정부역에서 지하철을 탔을 때 ..

여행-서울 2019.05.20

경기도 의정부 석굴암 및 백범 김구 선생 필적 암각문

경기도 의정부에도 석굴암이 있어요. 석굴암이 있다는 것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어요. 석굴암은 한 번 가보려고 한 적이 있었어요. 그 당시 도봉산에 있는 다른 절을 갔다가 피곤해서 그냥 돌아왔어요. 이후 석굴암을 가보려고 했지만 차일피일 미루다가 아예 까맣게 잊고 있었어요. 한동안 의정부에 있는 웬만한 절은 다 가봤다고 생각해서 절에 갈 생각을 안 하고 있었거든요. "이제 석굴암 가야겠다." 회룡사 가는 길에서 석굴암 가는 길이 갈라져요. 회룡사까지 왔으니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석굴암도 보러 가기로 했어요. "길이 어떻게 되지?" 석굴암 가는 길 표지판이 없었어요. 마침 회룡사로 올라오는 분이 한 분 계셨어요. "실례하지만 말씀 좀 여쭤봐도 될까요?""예.""여기에서 석굴암 어떻게 가나요?""여기에서 내려가..

여행-한국 2019.04.03

경기도 의정부 회룡역 도봉산 절 - 조계종 회룡사

이번에 가본 불교 절은 경기도 의정부 회룡역 근처에 있는 조계종 회룡사에요. 회룡사는 도봉산에 있는 절이에요. 아침에 회룡역 근처에 있는 24시간 카페에서 나왔어요. 호원동 회룡역까지 왔는데 그냥 돌아가기에는 허무했거든요. 어딘가 가야 할 곳이 있었어요. 절에 가자. 회룡역 근처에 절이 하나 있었어요. 바로 회룡사였어요. 도봉산을 올라가는 등산로는 몇 가지 있어요. 그 중 의정부 호원동에 있는 지하철 1호선 회룡역에서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어요. 이 등산로로 올라가는 길에 회룡사가 있어요. "나 회룡사 안 가봤어?" 모처럼 제가 작성한 블로그 글을 쭉 보다 깜짝 놀랐어요. 저는 회룡사를 당연히 간 줄 알았어요. 의정부에 있는 절 중 큰 절은 거의 다 가봤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아무리 글을 찾아봐..

여행-한국 2019.04.01

도봉산 도봉산역 추천 카페 - 산과 산 사이 커피로드

이번에 가본 카페는 '산과 산 사이 커피로드'라는 카페에요. 의정부 쪽에서 혼자 책 읽고 글 쓰기 좋은 카페를 찾아보다 찾게 된 카페에요. 도봉산. 외국인들 - 특히 서양인들이 서울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서울시 안에 등산을 즐길 수 있는 산이 있다는 점이에요. 대체로 대도시 안에 산이 있는 경우는 별로 없어요. 있어야 우리나라 사람들 기준에서는 언덕 수준이에요. 그런데 서울 안에는 산이 여러 곳이 있고, 대중교통으로 편하게 갈 수 있어요. 그래서 서양인들이 이 점을 참 좋아해요. 한국 관광을 홍보할 때 이 점을 잘 홍보하면 꽤 매력적인 도시로 인정받을 수 있을 거에요. 하지만 저는 도봉산을 썩 좋아하지 않아요. 도봉산역은 정말 많이 지나다녀요. 의정부에서 서울 갈 때 꼭 지나가요. 지하철 1호선과 ..

서울 도봉산 불교 사찰 - 천축사

이번에 소개할 서울의 아름다운 불교 사찰은 도봉산에 있는 천축사에요. 천축사는 고려 때 인도 승려 지공이 나옹화상에게 이곳의 풍경의 인도의 영축산과 비슷하다고 한 데에서 유래했다고 해요. 이 절은 신라 673년 의상대사가 의상대에서 수도할 때, 제자를 시켜 암자를 짓게 했고, 그 뒤 고려 명종 때 근처 절인 영국사의 부속 암자가 되었어요. 이후 조선시대로 들어와서 1398년에 함흥에서 돌아오던 태조가 옛날 이곳에서 백일 기도를 하던 것이 떠올라 절을 중창하고 천축사라 사액을 내렸어요. 그리고 1474년 성종의 왕명으로 천축사가 중창되었어요. 우리는 국사 시간때 조선에 대해 숭유억불정책을 배워서 조선 시대 불교가 크게 몰락했을 거라 생각해요. 이것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성리학이 사후세계 설명의 관점에서 ..

여행-서울 2016.08.20

서울의 절 - 도봉산 금강암

광륜사에서 천축사로 올라가는 길에 조그만 절이 하나 있어요. 이 절은 비구니 사찰로 금강암이에요. 금강암에 가기 위해서는 사찰 입구에 있는 청량교를 건너가야 해요. 이 절은 큰 절이 아니에요. 상당히 작은 규모의 절이랍니다. 그래서 '사'가 아니라 '암'이지요. 아래 사진은 금강암 대웅전이에요. 대웅전 내부는 이래요. 대웅전 앞에는 석등 및 석탑이 있어요. 금강암 석탑은 조금 파손되었는데, 원래 화려한 석탑이 풍화되어 단조로운 모습을 갖게 된 것은 아닌 것 같았어요. 원래부터 이런 모습이었고, 탑 일부가 파손된 모양이었어요. 금강암 석등은 그렇게까지 오래된 석등같아 보이지는 않았어요. 대웅전 왼편에 있는 돌계단을 올라가면 삼성각으로 갈 수 있어요. 삼성각으로 올라가는 계단 앞에는 징검다리처럼 돌이 하나 ..

여행-서울 2016.07.15

서울의 절 - 광륜사 (도봉산 입구)

지하철 1호선, 7호선 환승역인 도봉산역에서 내려서 도봉산 등산을 가는 사람들을 따라가다보면 산악박물관이 나오고, 그 맞은편에 절이 하나 있어요. 바로 이 절이 광륜사에요. 광륜사 바깥 담장에는 이렇게 리본이 많이 매달려 있어요. 이 벽은 광륜사 소원성취의 벽이랍니다. 조계종 사찰 중 하나인 광륜사는 673년 신라 의상조사가 창건했다고 해요. 당시 사찰 이름은 만장사 (萬丈寺)였고, 천축사. 영국사와 더불어 도봉산의 대표적인 가람으로 성장했어요. 그러나 조선 중기인 1573년에 이르러 양주목사 남언경에 의해 영국사가 폐사되었고, 도봉산 입구에 위치한 만장사 또한 쇠락해오다가 임진왜란으로 인해 대부분 소실되고 말았다고 해요. 영국사는 나중에 도봉서원으로 바뀌었구요. 조선시대 후기 조대비 신정왕후가 부친인 ..

여행-서울 2016.06.22

도봉산 망월사 (지하철 1호선 망월사역)

의정부시에는 볼 것이 정말 없어요.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의정부시는 원래 양주시의 읍내 정도 되는 곳을 뚝 떼어서 만든 도시거든요. 미군 부대 있고, 사람들 많이 사는 도시 정도라고 보시면 되요. 시내 번화가가 그렇게 큰 것도 아니고, 기껏해야 볼 만한 것이라고는 부대찌개 거리 정도에요. 의정부 경전철 타고 한 바퀴 뱅 돌면 의정부에서 볼 만한 것은 거의 다 보죠. 그나마 의정부에서 볼 만한 것이라면 망월사를 이야기해요. 하지만 망월사는 도봉산에 있기 때문에 이것이 의정부 것이라는 것 자체가 크게 와닿지 않아요. 사실 망월사가 절이라는 것조차 모르는 사람도 많구요. 지하철 1호선 역 가운데에는 '망월사역'이 있답니다. 망월사역부터 녹양역까지가 의정부에요. 그런데 이 역 이름이 '망월사역'으로 이름이 ..

여행-한국 2015.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