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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골마을 4

강원도 동해시 특산물 명태 건어물 묵호태 묵호항 산제골 마을 황태 덕장 - 석탄의 길 3부 14

과거 연리지 카페였던 전소된 건물 옆을 지나 산제골 마을 정상 언저리까지 올라왔어요. 옆쪽을 바라봤어요. 묵호등대와 논골담길 벽화마을로 많이 알려진 논골마을이 보였어요. 논골마을과 멀리 동해바다는 매우 평화로웠어요. 평화로운 풍경을 보며 웃었어요. 이번 여행 동해 묵호 일정 끝이 보였어요. 여기에서 맞은편 묵호등대로 가서 묵호등대에서 논골마을 논골담길로 내려가서 묵호항으로 내려가면 동해 묵호 일정은 끝나요. 묵호 일정이 끝나면 그 다음에 남은 일정이라고는 동해시 24시간 찜질방인 금강산 건강랜드 가는 길만 남아요. 말이야 쉽지. 저기 날아갈래? 웃음이 나온 이유는 두 가지 이유 때문이었어요. 첫 번째 이유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이날 일정 끝이 코앞이었어요. 바로 앞 언덕 동네인 논골마을로 넘어가면 되었어..

망상 속의 동해 - 19 강원도 동해시 논골담길 바람의 언덕 전망대

또 다시 온 논골마을. 친구와 논골마을 논골담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어요. 옆으로는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 있었어요. 산제골 마을이었어요. 전날 본 풍경이었지만 다시 봐도 너무 아름다웠어요. '저기는 뭔 일이 있었던 거지?' 전날 논골마을에서 본 산제골 마을 풍경이었지만 느낌이 조금 달랐어요. 산제골 마을 꼭대기에 있는 시꺼멓게 불타버린 건물. 저 건물 안에는 침대 매트리스와 밥통이 있었어요. 얼핏 보면 아무도 안 사는 것 같지만 친구와 옆을 지나가며 봤을 때 사람 사는 흔적이 있었어요.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아니라 '살고 있는' 흔적이 있어서 조금 무서워서 도망치듯 빠른 걸음으로 지나갔어요. 불타버린 건물 옆에는 아시바로 짜놓은 구조물이 있었어요. 이것은 아무리 봐도 공사장 같았어요. 이쪽 경치가 좋..

망상 속의 동해 - 14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 도째비골 해랑 전망대

"우리 어디 갈 거?" 친구는 내심 숙소로 돌아가서 쉬고 싶어하는 눈치였어요. 힘들다고 하고 있었어요. "아까 도째비골에서 바다쪽에 있는 전망대까지 가자." "거기?" "거기까지만 갔다가 돌아가자. 내일 망상 갈 건데 다 보고 가야지." 친구에게 아까 묵호등대 옆에 있었던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아래에 있던 해변에 만들어진 전망대까지만 가자고 했어요. 그 이상은 저도 갈 생각이 없었어요. 딱 거기까지만 갔다가 숙소로 돌아갈 생각이었어요.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아래에 있는 바닷가에 있는 전망대는 도째비골 해랑 전망대였어요. 다음날은 이쪽으로 오지 않을 거였어요. 오전에 망상해수욕장 갔다가 바로 묵호역으로 가서 서울로 돌아갈 계획이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묵호항 근처에 있는 볼 것은 다 보고 가야 했어요. 대충 도..

망상 속의 동해 - 13 강원도 동해시 묵호 논골담길 전망 조망 카페 묵꼬양

곰치국을 다 먹고 식당에서 나왔어요. "배 터지겠네." 배가 부르다 못해 배가 터질 거 같았어요. 목구멍 입구까지 음식물이 꽉 찼어요. 곰치국 먹으러 식당 들어갈 때만 해도 배가 그렇게 부르다고 느끼지 못했어요. 아침부터 계속 뭔가 먹어서 뱃속에 음식물이 가득 차기는 했지만 논골담길까지 돌아다니면서 어느 정도 소화가 된 것 같았어요. 그러나 그건 제가 느낀 잘못된 느낌이었어요. 음식을 많이 먹어서 배가 빵빵하게 불러 있었지만 단지 그것을 못 느끼는 상태였을 뿐이었어요. 그래도 곰치국이 뱃속에 들어갔으니 약간 소화가 되기는 했을 거에요. 중요한 건 이제 더 이상 음식을 못 먹을 상태가 되었다는 점이었어요. 여기에서 음식을 더 먹으면 토할 수준이었어요. "우리 내일 아침 못 먹는 거 아냐?" "그럴 수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