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매우 알차게 돌아다니며 여행했어요. 아침에 속초 도착하자 양양으로 넘어가서 양양전통시장 5일장을 구경하고 장칼국수를 먹었어요. 그 다음 양양을 조금 더 돌아다니다가 속초 시내버스 9번 타고 영랑호 장사항까지 갔어요. 장사항에서 다시 남쪽으로 걸어내려오면서 속초를 쭉 구경했어요. 날이 무지 덥기는 했지만 매우 재미있는 일정이었어요. "역시 내 기억이 맞아." 속초는 작은 도시에요. 그래서 배낭여행 스타일로 다니기 매우 좋은 도시에요. 예전에 속초에 처음 왔을 때 반한 이유가 속초가 아름다운 것도 있었지만 배낭여행 스타일로 다니기 매우 좋은 도시라는 점이었어요. 대중교통과 도보만으로도 매우 알차고 재미있게 여행할 수 있는 도시였어요. 그리고 이러한 특징이 서울-양양 고속도로가 개통된 후 속초가 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