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이화동 낙산4길 49 달동네를 계속 돌아다녔어요. 늦은 시간인데도 여기를 돌아다니는 관광객들이 있었어요. 관광객이라고 해서 너무 거창히 생각할 건 없어요.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진 찍으며 동네 구경하는 외지인들을 말하는 거니까요. 이화동 자체가 벽화마을로 워낙 유명하다보니 이쪽으로 오는 사람이 계속 있어요. 서울 야경 보기 좋은 곳 중 하나거든요. 걸어서 올라가면 여름에 많이 덥겠지만 낙산공원까지 마을버스 타고 올라간 후 내려오면서 보면 그렇게까지 많이 힘들지도 않구요. 마을 주민 두 분이 잡담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오늘은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이 왔다고 이야기하고 계셨어요. 종로구 이화동은 서울에서 관광지화되며 몸살을 크게 앓았던 두 번째 낙후된 동네에요. 첫 번째는 압도적으로 1등인 북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