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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 8

경상남도 진주시 진주중앙시장 진주시외버스터미널 진주성 진주 냉면 맛집 하연옥 촉석루점

경상남도 창원 여행을 마치고 다시 의정부로 올라가는 길이었어요. 경상남도 창원 여행은 매우 재미있었어요. 먹는 건 마산에서 먹고 구경하는 건 진해에서 구경하면 매우 알차고 즐거운 일정이 되겠다고 생각하고 창원 여행을 갔는데 이게 딱 맞아떨어졌어요. 진짜로 마산은 먹을 것이 여러 가지 있었고 맛있는 게 꽤 있었어요. 진해는 구경할 것이 많아서 하루 종일 돌아다니며 놀기 좋았어요. '돌아가는 길에 진주 갈까?' 진주시는 한때 매해 여름과 겨울이 되면 한 번씩 갔던 곳이었어요. 대학교 다니던 시절, 진주에서 대학교를 다니는 친구가 있어서 그 친구 만나러 진주를 가곤 했어요. 그렇게 진주를 한동안 자주 갔지만, 친구가 졸업하고 진주시를 떠나면서 진주시를 안 가기 시작했어요. 진주에 아는 사람도 없고 혼자 가면 ..

경남 창원 진해 벚꽃놀이 명소 벚나무 단풍 인스타 사진 맛집 기차역 간이역 경화역 벚꽃길 공원

경상남도 창원시 여행 계획을 짜는 중이었어요. 경상남도 창원시는 과연 여행지로 유명한 곳인가? 경상남도 창원시는 볼 게 있는 도시 경상남도 창원시는 볼 게 없는 도시 이 말은 둘 다 맞아요. 무슨 황희 정승이 검은 소도 일 잘 하고 누렁 소도 일 잘 하는 소리를 하냐고 할 수도 있어요. 그러나 창원시의 역사를 보면 이 말이 둘 다 맞아요. 원래 창원시 일대에는 도시가 세 곳 있었어요. 창원시, 마산시, 진해시가 있었어요. 창원시는 원래 계획도시로 건설된 도시였어요. 그래서 경상남도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창원시는 도로가 넓고 볼 것이 없는 도시라고 했어요. 계획도시이니 당연히 관광을 기대할 게 없는 곳 맞았어요. 마치 충청도에서 대전광역시로 여행간다고 하고 볼 거 추천해달라고 하면 거기 볼 게 뭐 있다고 ..

여행-한국 2023.03.10

봄맞이 벚꽃 여행 군항제 명소 경남 창원 진해 진해근대역사테마거리 갈비 육개장 맛집 - 부자 갈비탕

진해 맛집을 찾아라.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는 봄맞이 벚꽃 여행지로 매우 유명한 곳이에요. 경상남도 창원 진해구는 전국적으로 엄청나게 유명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가 열리는 곳이에요. 진해 군항제는 봄철 벚꽃 축제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축제 중 하나에요. 진해 군항제가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벚꽃 축제인 이유에는 과학적인 이유도 있어요. 제주도에서 시작된 벚꽃 개화가 한반도 본토에 상륙했다는 과학적으로 상징적인 의미도 있거든요. 제주도에서 벚꽃이 피었다는 뉴스로 한국에 벚꽃 시즌이 시작되었음을 알게 되고, 진해군항제에 벚꽃이 만개했다는 소식으로 한반도 본토가 본격적으로 벚꽃 시즌이 시작되요. 그리고 이 벚꽃 시즌의 피날레는 서울 여의도 벚꽃축제가 장식해요. 어떻게 보면 제주도는 ..

경상남도 창원 마산 합포구 창동 원도심 부림시장 찹쌀떡, 식혜 맛집 카페 토끼방앗간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 여행 와서 너무 잘 먹었어요. 도착해서 625 떡볶이 가서 떡볶이 먹었고, 떡볶이 먹은 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진짜초가집 가서 아구찜도 먹었어요. 떡볶이에 아구찜까지 먹으니 배가 너무 불렀어요. 쉬지 않고 너무 몰아서 먹었어요. 아무리 아침을 굶고 마산으로 왔지만 거의 연달아 먹다시피 했고, 전부 깔끔히 싹싹 비웠으니 짧은 시간에 무리해서 먹기는 했어요. "이제 배불러 죽겠네." 배불러 죽을 지경이 아니라 배터져 죽을 지경이었어요. 저녁 먹기는 글렀어요. 열심히 걷고 돌아다니며 소화시킨다고 해서 될 정도가 아니었어요. 배가 좀 꺼지고 저녁 먹고 싶은 마음이 들 리 없을 거였어요. 이 정도로 배가 너무 부르게 먹으면 사실상 저녁은 굶고 다음날 아침도 입맛이 있을지 몰랐어요. 다음날 점..

뭐라카네 - 06 경상남도 사천

진주-하동-구례-진주-남해-진주-사천-제주 아침 10시. 오른쪽 무릎 안쪽의 아랫부분이 심하게 아파서 잠에서 깨었습니다. 누군가 있는 힘껏 꽉 누르는 느낌이었어요. 얼마나 아픈지 엄지손가락으로 눌러보자마자 이제 보통 자다가 잘못 되어서 아프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꾸르륵 오른쪽 무릎이 아파서 계속 누워 있는데 뱃속에서 꾸르륵 소리가 났습니다. 절대 ‘꼬르륵’이 아니었어요. ‘꾸르륵’이었어요. ‘오’와 ‘우’의 미묘한 차이. 두 개가 단지 모음만 차이날 뿐인데, ‘아’와 ‘오’의 차이만큼 큰 차이를 보이는 것도 아닌데 ‘꼬르륵’과 ‘꾸르륵’은 아주 다른 의미에요. ‘꼬르륵’은 몸 안으로 무언가를 초대하고 싶은 의미이고 ‘꾸르륵’은 몸 밖으로 무언가를 내쫓고 싶은 의미. 하지만 무릎이 너무..

뭐라카네 - 05 경상남도 남해 금산

내용은 별 거 없지만 사진 대방출이라 이날 하루 이야기를 2부로 나누었습니다. 조금 가자 산장이 나왔고, 정말 아름다운 경치들이 계속 나와서 한참 갔다가 타이밍의 여왕님을 부르러 갔습니다. 그리고 보리암부터 간 후, 보리암에서 이성계가 기도할 때 일어섰다는 바위들을 보았어요. 보리암의 모습이에요. 진짜 멀리서 보기만 해도 너무나 아름다운 절이었어요. 하얀 불상이 바로 금산 보리암의 해수관음상이랍니다. 경치 좋고 절도 예쁘고 정말 아는 말을 다 가져다 붙여도 뭐라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이었어요. 보리암과 보리암 근처에 있는 세 명의 바위를 구경한 후, 정상을 향해 출발했어요. 정상에 가는 길은 몇 개 있는데 그 중 보리암에서 올라가는 길도 있었습니다. 아침 버스기사 아저씨 말 대로..

뭐라카네 - 04 경상남도 남해 금산

하동에서의 쓰디쓴 추억. 생각하면 허탈한 웃음만 나오는 하동에서의 추억. 나의 4사자 3층 석탑이여~! 하동-구례 여행까지 계속 일정이 틀어졌습니다. 차라리 한 시간 늦으면 좋으련만 10분 이내의 차이로 차를 놓쳤습니다. 특히 하동-구례 여행에서는 눈앞에서 버스가 가는 것을 지켜보아야만 했어요. ▶◀지못미 이 대사가 나와야할 자리는 아닌 것 같군요. 저희가 버스를 탔다고 해서 버스를 우리가 지키는 것이고, 우리가 버스를 못 타서 버스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할 상황은 아니니까요. 어쨌든 우리는 하동-구례 여행에서의 문제를 떨쳐내고자 용병을 긴급 투입했습니다. 타이밍의 제왕! 친구의 여자친구는 타이밍의 제왕. 아무리 늦어도 10분 이내의 타이밍을 만들어 차를 놓치지 않는 마이더스의 손? 하여간 이상한 ..

뭐라카네 - 01 경상남도 진주

졸업식 때문에 서울에 와서 졸업식을 참석하고 백수의 세계로 진입했습니다. 아직 백수라는 것이 체감이 안 되었어요. 왠지 개학날 학교에 등교해야 할 것 같다는 묘한 의무감이 남아있었어요. 가족들 모두 누나들이 청주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졸업식을 마치자마자 바로 청주로 내려갔어요. 청주에 내려가서 함께 졸업한 공군 위탁장교분께서 직접 공군사관학교를 누나들과 함께 견학시켜주시고, 온 가족이 함께 청남대를 구경하기도 하며 뒹굴뒹굴 거리다가 졸업식 때문에 서울로 올라가기 전에 진주에 사는 친구에게 했던 말이 떠올랐어요. “나 이번에 졸업식 끝나면 진주 갈까 생각중이다.” 저는 사실 계획을 그다지 잘 짜는 편이 아니에요. 계획을 짜기 보다는 무심코 던진 말이 계획이 되고 목적이 되는 편이 많은 편이에요. 이번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