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 친한 동생이 타이완 여행을 갔다오더니 제게 선물로 과자를 하나 사다주었어요. "이거 진짜 매워요." 친한 동생이 과자를 주며 진짜 매운 과자라고 강조했어요. 동생에게 선물로 받은 후, 원래 바로 먹으려고 했지만 글을 쓰려니 귀찮기도 하고 중국 여행 다녀와서 글 쓸 것도 많이 있다보니 방 한 켠에 방치해놓고 있었어요. 그렇게 까먹고 있다가 연말이 되어서야 이 과자가 방에 있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어요. 이번에 먹어본 과자는 타이완 과자로, 聯華食品 에서 나온 可樂果 라는 과자 시리즈 중 碗豆酥 에요. 봉지 뒷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재료가 예쁜 한자 번체로 적혀 있었어요. 번체로 적혀 있어서 읽을 수 있는 글자가 여럿 있는데 결국 무슨 말인지 알 수 있는 것은 없었어요. 그냥 이런 한자들이 들어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