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NIGHTVIEW 42

[서울 여행] 서울 종로구 가회동 북촌 한옥마을

"이번에는 어디 가지?" 야심한 심야시간에 혼자 돌아다니며 서울 심야시간 풍경 영상을 찍는 것이 꽤 재미있었어요. 원래 사진 찍는 것을 좋아했어요. 그런데 영상 찍는 것은 사진 찍는 것과 비슷하면서 훨씬 더 어렵고 고려해야 할 것이 많았어요. 게다가 사진 한 장 보여주는 것보다 영상을 찍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서울 심야시간 풍경과 분위기를 보여주는 데에 훨씬 이점이 있었어요. 그래서 또 다른 곳을 가서 서울 심야시간 풍경 영상을 촬영하고 싶었어요.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찍구요. 영상 찍는 것을 이제서야 시작했기 때문에 가볼 곳은 수두룩했어요. 사진 찍은 곳이야 엄청나게 많아요. 사진 찍으러 서울 여기저기를 돌아다닌지 10년도 넘었거든요. 그 중 사진을 찍은 후 블로그에 글로 쓴 곳도 있고 안..

여행-서울 2019.12.10

서울 종로구 충신동 충신시장

이번에 가본 서울에 있는 재래시장은 서울 종로구 충신동에 있는 충신시장이에요. 2019년 5월 6일 월요일이었어요. 서울에 있는 달동네를 찾아 여기저기 돌아다니던 중이었어요. 이날은 종로구에 있는 달동네인 충신윗마을 달동네를 간 후, 중구 다산동과 신당동에 있는 달동네를 갔다가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달동네인 한남3구역을 갈 계획이었어요. 마지막에는 이날이 2019년 라마단이 시작하는 날이라 이태원 모스크 가서 라마단 이프타르 기도를 볼 계획이었어요. 서울 종로구 충신동에 있는 충신윗마을 동선을 짜기 위해서 지도를 보던 중이었어요. "어? 여기 시장 하나 있네?" 충신윗마을 근처에는 재래시장이 하나 있었어요. 재래시장 이름은 충신시장이었어요. "충신윗마을 돌아다닌 후에 충신시장 가봐야겠다." 그러나 이날 ..

여행-서울 2019.12.09

서울 을지OB베어, 만선호프 맥주 거리 - 을지로3가 을지로 노가리 골목

"우리 만선호프 있는 곳 가보자.""어디? 을지로 거기?" 친구와 밥 먹고 돌아다니던 중이었어요. 친구가 을지로3가에 있는 을지로 노가리 골목을 한 번 가보고 싶다고 했어요. 을지로 노가리 골목은 여러 번 들어봤어요. 을지로 노가리 골목은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곳 중 하나에요. 서울미래유산에 등록되었다고 반드시 다 굉장하고 좋은 곳은 아니에요. 대체 왜 이게 지정되었는지 전혀 이해 못 할 것들도 지정되어 있거든요. 그러나 서울시에서 중요하게 보고 나름대로 관광지로 밀어줄 생각이 있는 곳이라는 것은 분명했어요. 서울 중구 을지로3가 을지로 노가리 골목에는 맥주집이 여러 곳 몰려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이 중 유명한 술집으로는 을지OB베어, 만선호프가 있어요. 저는 만선호프를 더 많이 들어봤어요..

여행-서울 2019.12.02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인사동 심야시간 거리

저는 인사동을 심야시간에 가는 것을 매우 좋아해요. 2006년이었어요. 친구가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했다고 자랑했어요.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한 친구는 밖에 나가서 사진을 찍고 싶어했어요. 이때 친구가 구입한 디지털 카메라는 니콘 D50 DSLR 카메라였어요. 이 당시 저는 디지털카메라가 없었어요. 사진 찍는 것에 큰 관심도 없었구요. 그러나 한밤중에 나가서 서울을 돌아다니는 것은 매우 좋아했어요. 친구는 사진을 찍고 싶었고, 저는 밤에 돌아다니고 싶었어요. 둘의 욕구가 맞아떨어졌어요. "야, 밤새도록 걸어보자!" 친구와 둘이 고시원 밖으로 뛰쳐나갔어요. 무작정 동대문을 향해 걸어갔어요. 동대문에는 야시장이 있었거든요. 그 당시에는 동대문 야구장이 서울풍물시장으로 사용되고 있었어요. 그리고 밤이 되면 서울풍..

여행-서울 2019.11.26

[일본 여행] 예습의 시간 - 32 일본 도쿄 24시간 맥도날드 マクドナルド 浅草ロックス店, 일본 맥도날드 가서 일본어로 주문할 수 있냐고 물어본 이유

숙소로 돌아왔어요. 정말 피곤한 하루였어요. 숙소에 들어오자마자 침대 위에 털썩 주저앉았어요. 지쳤어요. 더 이상 움직일 힘이 없었어요. 저도 친구도 그렇게 침대에 걸터앉아 있었어요. TV를 켰어요. 일본 TV 방송이 나왔어요. 나는 오늘 무엇을 했는가? 정말 많은 것을 했어. 그래. 정말 많은 계단을 오르내렸어. 너무 많이 계단을 올라가고 내려갔어. 이제 계단이라면 토 나올 지경이야. 계단을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해질 지경이라구. 더 이상 계단 오르내리고 싶지 않아. 그냥 여기에서 이렇게 침대 위에 걸터 앉아 계속 쉬고 싶어. 신발 벗고 가만히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발 얼얼한 것이 가라앉고 있어. 천국이 별 거야? 그냥 이렇게 앉아서 쉬는 것이 천국이지. 의욕 상실. 완전 상실. 남아 있는 체력 0. T..

서울 용산구 후암특별계획구역 1획지 동자1구역 동자동 쪽방촌

계속 서울 용산구 후암특별계획구역 1획지 동자1구역 동자동 쪽방촌을 돌아다녔어요.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의 기원은 서울역 도동 판자촌이에요. 서울 도동에 대한 자료는 별로 없어요. 서울 도동에 대한 자료를 찾기 위해서는 과거 서울의 악명 높은 판자촌이자 윤락가였던 서울 양동 역사를 찾아봐야 해요. 서울 양동 판자촌 및 윤락가 형성 및 쇠퇴, 몰락 역사와 같이 하거든요. 위에서 언급했듯 지금은 남대문5가 쪽방촌, 동자동 쪽방촌으로 구분하지만 과거에는 전부 한 덩어리 한 동네나 마찬가지였어요. 서울역 앞 거대 판자촌 및 윤락가가 양동, 도동 등으로 나뉘어져 있었을 뿐이었거든요. 일단 동자동의 동명 유래는 확실하지 않아요. 그러나 서계동의 동쪽에 있다고 동자동이라고 불렸을 거라 추측되고 있어요. 조선시대에..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서울에는 '5대 쪽방촌'이라고 불리는 규모가 큰 쪽방촌이 있어요. 이름 그대로 다섯 곳 있어요. 동대문 청계천 근처에 있는 서울 종로구 창신동 쪽방촌, 종로3가역 및 익선동 근처에 있는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 서울역 맞은편에 있는 남대문 경찰서의 뒷편에 있는 남대문로5가 쪽방촌, 남대문로5가 쪽방촌 옆에 있는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영등포역 6번 출구 바로 옆에 있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쪽방촌이에요. 서울 5대 쪽방촌 외에 쪽방이 모여 있는 곳이 또 있어요. 과거 구로 공단 주변 - 구로구, 금천구에도 쪽방이 여러 곳 있어요. 가리봉동, 가산동 같은 곳요. 그런데 이곳은 쪽방촌이라고 부르기보다는 벌집촌이라고 불러요. 이렇게 구로 공단 주변 쪽방에 대해 서울 5대 쪽방촌이라 부르지 않는 이유는..

[일본 여행] 예습의 시간 - 31 일본 최초 Bar 바 - 일본 도쿄 아사쿠사 카미야바 日本 東京 浅草 神谷バー

아사쿠사로 돌아가기 위해 긴자역으로 갔어요. 긴자역에는 사람이 매우 많았어요. "이 포스터는 뭐지?" 얼핏 보니 교통질서 포스터 같았어요. 일단 사진을 찍고 무슨 내용인지 잘 살펴봤어요. 어미새가 IC 교통카드를 들고 있었어요. 하지만 지하철 개찰구 문은 닫혀 있었어요. 어미새는 매우 크게 당황한 모양이었어요. ピンポーン! 이라고 적혀 있는 건 '핑퐁!'이니까 의성어겠죠. 지하철 개찰구에 무단승차자가 있다고 경고 알람 울리는 거요. 어미새는 분명히 IC카드를 들고 있는데 왜 통과 안 되냐고 매우 당황한 모양이었어요. 뒤에 따라오는 아기새들. 아기새들이 문제가 발생한 원인에 대한 의견을 열심히 개진하고 있었어요. 카드를 똑바로 댄 거 맞냐, 잔액 부족 아니냐, 다른 IC카드랑 중첩된 거 아니냐 중얼거리는 ..

수능 전야 조계사 국화축제 야경 및 2020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기도 시간표

"오늘 갑자기 왜 이렇게 추워?" 서울로 놀러나갔어요. 아침부터 날이 매우 흐렸지만 그래도 모처럼 아침부터 서울로 놀러가기로 마음먹고 집에서 나왔어요. 하늘이 영 꾸물꾸물한 것이 느낌이 좋지 않았어요. 날이 맑든 흐리든 가방에 항상 우산을 하나 넣고 다녀요. 왠지 오늘은 우산을 반드시 꺼내야 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어요. 단순히 이제 겨울이기 때문에 하늘이 흐리게 보이는 것 같기도 했지만 비가 내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거든요. 왠지 비가 내릴 것 같다는 예감은 정확히 들어맞았어요. 오후가 되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어요. 가볍게 떨어지던 빗방울은 점점 굵어지더니 한여름 소나기처럼 좍좍 퍼붓기 시작했어요. 사람들만 없다면 사진 찍은 후 한여름에 찍은 사진이라 해도 왠지 믿을 거 같은 빗방울이었어요..

여행-서울 2019.11.14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 영등포 쪽방촌

11월 10일 밤. 친구와 만나 저녁을 먹고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이었어요. 비가 내리기 시작했어요. 밤 9시 조금 넘자 비가 그쳤어요. 친구와 헤어져 의정부 자취방으로 돌아왔을 때 시각은 2019년 11월 10일 밤 11시 40분이었어요. 길거리 땅바닥은 축축하게 젖어 있었고, 비는 안 내리고 있었어요. 비가 내려서 기온은 차가워지고 있었어요. 으슬으슬 추운 밤이었어요. '영등포 쪽방촌 갈까?' 문득 영등포 쪽방촌을 가볼까 하는 생각이 떠올랐어요. 방바닥에 앉아 가만히 생각해봤어요. 영등포 쪽방촌. 거기는 정말 무서운 곳이야. 아니, 영등포역 그 자체가 서울에서 최악의 지역으로 손꼽히는 곳이지. 영등포역이란 혼란, 혼돈, 카오스 그 자체인 곳. 유럽 국가에서 기차역이 위험하다는 말이 꽤 있어요. ..

서울 중구 정동길 덕수궁 돌담길 산책로 야경

서울 남대문경찰서 뒷편에 있는 남대문5가 쪽방촌을 둘러본 후, 남대문 야시장으로 갔어요. 남대문 야시장은 한때 상당히 규모가 컸지만 지금은 규모가 많이 줄어들었어요. 과거 패션 관련 야시장으로 명성을 날렸지만 지금 패션 관련 야시장은 동대문 야시장이에요. 현재 남대문 야시장은 주로 아동복을 다루는 야시장이에요. 한때 밤이 되면 남대문 주변에 전국 각지에서 상인들을 싣고 온 버스가 장벽을 이루고 있었어요. 그러나 지금은 그렇게까지 버스로 만든 장벽을 볼 정도는 아니에요. 남대문 야시장을 대충 둘러본 후 시청을 향해 걸어갔어요. 밤거리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어요.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어요. 그러나 아예 없었다고 말해도 그렇게까지 틀린 말은 아니었어요. 정말 사람이 거의 없었거든요. 야심한 밤에 돌아다니는 ..

여행-서울 2019.11.12

서울 종로구 동대문 창신동 쪽방촌

'여기는 대체 왜 벽화가 있지?' 서울 종로구 동대문 창신동 쪽방촌에 왜 벽화가 있는지 매우 궁금했어요. 낙후된 지역에 벽화 그리는 작업은 한때 엄청나게 열풍이 불었어요. 낙후된 곳이라면 여기저기 도처에 벽화가 들어찼어요. 창신동 쪽방촌이 동대문 벽화골목이 된 것은 지금까지 몰랐어요. 여기 와서야 창신동 쪽방촌이 동대문 벽화골목으로 조성되었다는 것을 보고 알았어요. 대체 왜 여기에 벽화가 있는지 매우 궁금해졌어요. 일단 골목에서 밖으로 빠져나왔어요. 차 뒤에 있는 낡은 집들이 창신동 쪽방촌이에요. 서울 종로구 창신동 쪽방촌이 동대문 벽화골목이 된 것은 2012년이래요. 2012년 8월 25일~26일에 홍익대학교 미술학과 학생 20명 및 자원봉사자 80명이 '추억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벽화 제작을 위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