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비행기는 아시아나 항공 제주-김포 노선 에어버스 A321 기종이었어요. 비행기를 타는데 비행기를 타기 전에 이미 넋이 나가 있었어요. 중국 갈 필요 없네! 제주공항이 중국이다! 비행기가 지연되었는데 제주공항 탑승객 대합실은 혼돈 그 자체였어요. 하나 지연되자 줄줄이 지연되기 시작했고, 정말로 정신 하나도 없었어요. 사람들은 미어터져서 줄 서 있고 자리에 앉아 있고 바닥에 주저앉아 있고, 이렇게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방송은 방송대로 비행기 도착했다, 탑승한다, 탑승 지연이니 양해바란다 계속 쏟아져 나왔어요. 정말 중국 기차역 탑승 전투 장면만 빼면 중국 기차역 수준으로 정신이 없었어요. 탑승이 시작되고 비행기를 탔어요. "이제는 스마트폰 아예 끄라고는 안 하는구나!" 비행기 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