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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호선 7

서울 은평구 신사동 새절역 24시간 카페 - 요거프레소 새절역점

2020년 11월 23일 새벽 5시 23분, 증산역 명지대학교 24시간 카페에서 나왔어요. 이제 서울 시내버스가 거리를 질주하고 있었어요. 이제 최후의 만찬을 즐기러 가야지. 마지막 24시간 카페만 남아 있었어요. 여기가 올해 최후의 심야시간 24시간 카페 방문이 될 거 같았어요.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랬지만 최후의 만찬처럼 될 것 같았어요. 이날 마지막으로 갈 심야시간 24시간 카페는 서울 은평구 신사동 새절역에 있는 24시간 카페인 요거프레소 새절역점이었어요. 겨울의 좋은 점 중 하나는 24시간 카페 찾아 심야시간에 돌아다닐 수 있는 시간이 길다는 점입니다. 저는 겨울을 엄청나게 싫어해요. 겨울은 빈부격차가 정말 온몸으로 느껴지는 계절이에요. 돈이 있으면 엄청 따스하고 돈이 없으면 엄청 추워요. 아쉽..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증산역 명지대학교 24시간 카페 - 빈플루

2020년 11월 23일 새벽 3시 5분, 홍대입구에 있는 24시간 카페에서 나왔어요. "우왁, 추워!" 엄청나게 추웠어요. 따스한 카페 안에 있다가 밖에 나오니 체감 추위는 2배였어요. 이날 새벽에 한파가 온다는 말이 있었어요. 정말로 기온이 뚝 떨어졌어요. 불과 며칠 전만 해도 날이 엄청 포근해서 이제쯤 죽어서 사라질 때가 된 모기가 다시 드글드글거리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포근한 날이 불과 며칠 전이었는데 갑자기 매우 추워졌어요. 패딩 안 입고 온 것이 매우 후회되었어요. "빨리 다음 카페 가야겠다." 첫 번째 24시간 카페는 끝났어요. 이제 다음 차례였어요. 다음에 가야할 24시간 카페는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증산역 명지대학교 24시간 카페인 빈플루였어요. '여기에서 빈플루 가려면 연남동으로 가야..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동 지하철 6호선 버티고개역 서울 남산 달동네

서울 중구 다산동 주민센터 근처에 있는 달동네를 둘러보고 내려왔어요. '이제 버티고개역 근처에 있는 달동네 가야겠다.'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동에는 달동네가 두 곳 있었어요. 하나는 약수역에서 가는 것이 가까운 다산동 주민센터 근처 달동네이고, 다른 하나는 버티고개역에서 가는 것이 가까운 달동네에요. 이 두 달동네 모두 서울 남산 자락에 위치해 있어요. 과거에는 이 일대가 다 남산 자락을 타고 달동네가 형성되어 있었을 거에요. 그러나 개발이 되면서 다산동에 그 흔적이 두 곳 남은 것 아닐까 추측하고 있어요. 사실 서울특별시 중구도 판자촌 달동네가 그대로 남아 있을 자리는 아니에요. 여기도 엄연한 도심권이거든요. 종로구와 중구는 '발전하는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수도 서울'을 위해 가장 먼저 손 댄 지역들이에요..

서울 서울여대, 화랑대역 24시간 카페 - H-Cube 에이치큐브

새벽 5시 10분. 석계역에 있는 24시간 카페에서 나와 화랑대역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향해 걸어갔어요. 중량천 월릉교를 다시 건너갔어요. 어느덧 동이 트고 있었어요. 이날 이렇게 심야시간에 카페를 4곳 돌아다닐 수 있었던 이유는 3곳이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였기 때문이었어요. 처음 가는 카페라면 카페 글을 쓰고, 거기에서 마신 밀크티 글도 써야하기 때문에 카페 한 곳에서 글을 2개 써야 해요. 아무리 글을 후다닥 쓴다고 해도 글 2개 쓰려면 빨라야 40분. 그런데 이날은 다행히 두 곳은 이미 밀크티를 마셔본 프랜차이즈 카페였기 때문에 카페 한 곳에서 커피 한 잔 하면서 글 쓰는 시간이 길지 않았어요. 그래서 부지런히 커피 식혀가며 글을 쓰고 커피 후루룩 마시고 밖으로 나오는 식으로 두 곳을 둘러보았기 ..

서울 노원구 석계역 24시간 카페 - 카페베네 석계역점

공릉에 있는 24시간 카페에서 나온 후 다음 목적지인 석계역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향해 걸어갔어요. 공릉역에서 태릉입구역으로 간 후, 여기에서 오른쪽으로 꺾어서 쭉 갔어요. "중량천이다." 중량천을 다시 보게 되었어요. 중량천. 대학교 입학식날 할 게 없어서 걸어다니다 가게 된 곳. 그때 어디까지 걸어갔는지 몰라요. 중량천을 건너간 후, 무슨 영화관 가서 혼자 시간을 때우기 위해 영화를 하나 보았어요. 그때 중량천이 한강인 줄 알았어요. 그래서 '한강 진짜 별 거 없네. 뭐 이렇게 작아?'라고 생각했어요. 그 하천이 중량천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아주 나중에였어요. 중량천을 질리도록 보게 된 것은 학교 근처에서 살게 되면서부터였어요. 고시원에서 살 때는 친구와 종종 밤에 중량천을 가곤 했어요. 중량천..

서울 효창공원 카페 - 마다가스카르

서울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역 근처에는 괜찮은 카페가 여럿 있어요. 효창공원에서 숙명여대로 넘어가는 길에 카페가 여럿 있어요. 그 중 하나가 바로 갤러리 카페인 마다가스카르에요. 여기를 발견한 것은 우연이었어요. 이름은 몇 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효창공원에 있다는 것은 몰랐어요. 혼자 봄바람 들어서 이른 아침 중림시장부터 시작해 서울을 열심히 걷던 날. 중림시장 보고 약현성당 보고 서촌 가서 서촌 한 바퀴 둘러보고 여의도 갔다가 남대문으로 가기 위해 공덕까지 잘 걸어왔는데 여기에서 길을 잘못 들었어요. 100번 넘게 지나다녔던 공덕 족발 거리가 아니라 다른 길로 가서 남대문 시장을 가 보려고 S-oil 본사 앞으로 가다보니 엉뚱한 효창공원역이 나왔어요. 효창공원은 가본 적이 한 번도 없는 곳이었어요. ..

서울의 절 - 동묘앞 낙산 묘각사

이번에 소개할 서울의 절은 낙산 묘각사 妙覺寺 에요. 서울 지하철 1, 6호선 환승역인 동묘역앞은 매우 자주 가는 곳 중 하나에요. 버스 타고 지나가기도 하고, 걸어서 지나가기도 하고, 동묘앞역에 있는 시장에서 어떤 외국 과자를 파나 구경하러 가기도 해요. 동묘앞역을 갈 때마다 항상 궁금한 것이 하나 있었어요. 낙산묘각사 '저거는 절인가?' 이름을 보면 절인데, 절이 있게 생긴 동네가 아니었어요. 표지판은 오르막길을 올라가라고 하는데, 거기는 집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곳이거든요. '저건 보나마나 점집 비슷한 곳일거야.' 그런데 표지판을 보면 '서울불교문화대학'이라고 적혀 있었어요. 저런 말이 적혀 있다면 그냥 평범한 점집 비슷한 곳은 아니라는 말이었어요. 그래서 날 잡아서 표지판을 따라 올라가보았어요. ..

여행-서울 2016.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