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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카페 116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평촌역 24시간 카페 - 카페베네 평촌역점

수원역에 있는 24시간 카페에서 글을 다 쓰고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원래는 다른 글을 또 써야 했지만 그 글을 쓰기 시작할 마음이 전혀 들지 않았어요. '안양도 24시간 카페가 있을 건가?' 예전, 4월에 24시간 카페를 찾아볼 때 안양에 혹시 24시간 카페가 있는지 찾아본 적이 있었어요. 그때 안양에 24시간 카페가 있다는 말이 있기는 했어요. 문제는 그것이 매우 부정확한 정보라는 것이었어요. 어느 순간 24시간 영업하는 카페가 우루루 사라져버렸어요. 그래서 이 정보를 전혀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였어요. 게다가 몇 곳이 있는지도 부정확했구요. 거의 '있을 수도 있다' 수준이었어요. 서울 남서부쪽 경기도에서는 안산에 있는 24시간 카페와 수원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다녀왔어요. 만약 안..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 24시간 카페 - 할리스 커피 수원역점

수원 화성행궁 앞 24시간 카페에서 느긋하게 커피를 쪽쪽 빨아먹으며 글을 쓰다 문득 궁금한 것이 하나 떠올랐어요. "왜 수원역 근처에는 24시간 카페가 없지?" 수원 24시간 카페를 찾아보았을 때 수원역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찾지 못했어요. 하지만 아까 수원역에서 내렸을 때를 떠올려보면 수원역에 24시간 카페가 없는 것이 오히려 이상했어요. 수원역 근처에도 유흥가가 발달해 있었거든요. 당연히 있게 생긴 곳이었는데 24시간 카페가 없다는 것이 매우 이상했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분명히 있어야 정상인 곳인데 없다는 것이 희안했어요. "진짜 없나?" 마구 궁금해졌어요. 그리고 깨달았어요. 나는 차라리 모르는 것이 나았다. 당연히 있었어요. 제가 못 찾았던 것 뿐이었어요. 그러면 그렇지, 아까 수원역에서 수원시..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팔달문, 화성행궁 24시간 카페 - 탐앤탐스 화성행궁점

"다음 카페 가야지." 할리스 커피가 저를 유혹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할리스 커피의 유혹에 빠질 수는 없었어요. 수원시에는 24시간 카페가 여러 곳 있어요. 수원시청에 두 곳 있는데, 다음번에 수원을 또 오게 될 경우도 고려해야 했어요. 만약 편하게 가려고 할리스커피를 가버리는 순간 다음번에는 어마어마한 거리를 걸어야 했어요. 그렇게 되면 24시간 카페를 가는 것이 목적이 되는 것이 아니라 걷는 것이 목적이 되거든요. 다음 카페는 수원화성 바로 앞에 있었어요. "화성행궁 앞에 무슨 24시간 카페가 있지?" 지도를 보고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화성행궁은 예전에 가본 적이 있어요. 여기는 24시간 카페가 있게 생긴 곳이 아니었어요. 차라리 팔달시장쪽에 있다고 하면 이해할 수 있지만요. 화성행궁 앞에는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수원시청 24시간 카페 - 바바커피

올해 여름 특집은 어떻게 끝낼까? 봄에는 서울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돌아다녔어요. 그리고 여름이 되자 서울이 아닌 다른 지역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돌아다녔어요. 춘천, 천안, 안산, 파주, 인천, 청주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가보았어요. 여름은 해가 길기 때문에 주로 서울 밖에 있는 곳을 돌아다녔어요. 서울 안에 있는 곳을 갈 때는 보통 한 번에 몇 곳씩 묶어서 가는데, 해가 길고 밤에도 덥다보니 부지런히 이동하며 돌아다니기 어렵거든요. 서울 동남부 및 분당, 용인 등에 있는 24시간 카페는 아직 못 가보았어요. 이 지역은 의정부에 살고 있는 제 기준에서 가기 어려운 것은 아니에요. 가기 짜증나는 곳이에요. 일단 기본 환승 2번에 지하철로 가야하거든요. 소요 시간만 보면 천안, 청주보다야 훨씬 적게 ..

충청북도 청주시 고속버스터미널, 시외버스터미널 24시간 카페 - 할리스커피 청주 하복대점

"하복대가 왜 이렇게 놀자판이 되었지?" 청주시에 있는 24시간 카페는 하복대에 몰려 있었어요. 하복대는 제가 조금 알아요. 왜냐하면 예전에 하복대에 잠깐 머물렀던 적이 있었거든요. 그때 이쪽을 여기저기 돌아다녀보았기 때문에 이 동네가 어떤 동네인지 기억하고 있어요. 청주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하복대로 걸어가며 본 돈텔마마 나이트클럽. 제가 하복대에 살면서 터미널 갈 때마다 보던 그곳이 아직도 있다는 것이 신기했어요. 가로수길이야 청주 오고 갈 때마다 보는 길이라 이제 놀랍지 않구요. 그런데 24시간 카페가 있는 하복대 쪽은 정말 놀라웠어요. 예전에는 이렇게 번화한 놀자판이 아니었거든요. 그게 거진 8년 전 일이기는 하지만요. 그 당시 기억에 하복대는 별 거 없고 아파트 조금 있던 동네였어요. 그런데 이번..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하복대 24시간 카페 - 엔제리너스 청주 하복대점

충청남도 천안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다녀온 후, 경기도 파주, 인천 구월동에 있는 24시간 카페까지 다녀왔어요. 솔직히 천안 한 번 다녀오니 이제 어지간한 곳은 다 쉽게 느껴졌어요. 의정부에 사는 사람 입장에서 천안보다 더 어려울 곳은 없었어요. 지하철을 타고 가는 곳 중에서요. 천안은 갈 때나 올 때나 정말로 힘들었거든요. 시간도 많이 걸리고 힘들었어요. 춘천보다 오히려 천안이 더 많이 힘들었어요. 예전 천안까지 전철로 갈 수 있게 되었을 때 무슨 전철을 천안까지 이어놓나 했어요. 두 번 전철로 천안까지 가면서 두 번 다 그런 생각을 했어요. 말이 좋아 전철이지 이건 완전 옛날 말로만 들었던 통일호 열차라구요. 이번 여름은 아예 한반도 중부권 특집으로 만들어버려? 우리나라 중부권이라면 경기도, 인천,..

인천 구월동 인천1호선 예술회관역 24시간 카페 - 할리스커피 인천구월로데오점

이번 여름은 어떻게 해야 멋지게 보냈다고 할 수 있을까? 여름이라 심야시간에 24시간 카페를 찾아다니는 것을 아주 먼 거리에 떨어진 곳에 있는 곳들을 가서 한 곳에서 전철이 다닐 때까지 오래 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다니고 있었어요. 원거리이다보니 연속적으로 며칠간 계속 다녀올 수가 없었어요. 동쪽으로 춘천, 남쪽으로 천안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다녀왔어요. 아무리 지하철 노선 종점에 있다고 해도 동쪽 끝 춘천, 남쪽 끝 천안은 변할 수가 없어요. 24시간 카페가 있는 곳 중 춘천보다 더 동쪽으로 가는 지하철 노선도, 천안보다 더 남쪽으로 가는 지하철 노선도 없거든요. 일단 춘천, 천안은 서울은 물론이고 '경기도'라는 도 단위까지 하나 뛰어넘어야 해요. 천안은 충청남도이고 춘천은 강원도니까요. 북쪽으로는 ..

경기도 파주시 금촌역 24시간 카페 - 카페 미쁘다

동쪽도 끝까지 갔고, 남쪽도 끝까지 갔다. 그런데 북쪽은 뭔가 찜찜하다. 수도권 전철 노선상 동쪽은 춘천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다녀와서 그 끝을 찍었어요. 남쪽은 천안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다녀와서 끝냈구요. 하지만 문제는 북쪽. 동북쪽의 끝에 있는 24시간 카페는 의정부에요. 의정부 너머에는 24시간 카페가 없거든요. 하지만 서북쪽은 일산 너머 파주에도 24시간 카페가 있었어요. 북쪽을 제패했다고 하기에는 파주가 너무 걸린다. 파주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가지 않으면 파주가 빠졌는데 수도권 전철 노선 최북단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가보았다고 하기에 뭔가 껄쩍지근한 것은 사실. 위도상으로도 파주가 의정부보다 더 북쪽이구요. 예전에는 파주시 가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참 컸어요. 비록 의정부에서 2시간에..

충청남도 천안시 신부동 천안종합터미널, 천안역 24시간 카페 - 탐앤탐스 천안점

새벽 3시 30분. "다음 카페 가야겠지?" 첫 번째 카페에서 정말 나오기 싫었어요. 그렇지만 자리에서 일어나야만 했어요. 의정부에서 천안까지 가려면 편도 3시간이 넘어요. 공식적으로는 2시간 51분이라 하지만 전철이 바로 연결되는 것도 아니고 역까지 가는 시간도 있으니까요. 게다가 편도 요금이 지하철인데 3천원이 넘어요. 왕복으로 하면 거의 7천원 돈이에요. 천안까지 왔는데 천안 거리 구경도 못해보고 천안에서 24시간 카페 딱 한 곳만 있자니 너무 아쉬웠어요. 계속 자리를 지키며 글을 쓰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었어요. 제가 알아본 카페들은 모두 옹기종기 모여 있었어요. 천만다행으로 그 중 하나는 제가 간 날 24시간 운영을 안 했구요. 비슷한 곳에서 메뚜기처럼 폴짝 뛰기 싫어서 다른 곳이 있나 알아보았..

충청남도 천안시 성정동 두정역 24시간 카페 - 유달리 두정점

춘천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다녀오고 난 후, 생각이 바뀌었어요. "여름이니까 카페를 여기저기 돌아다니지 말고 한 곳 가서 거기서 밤을 지새우자!" 24시간 카페가 여러 곳 몰려 있다면 메뚜기처럼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다닐 수 있어요. 하지만 여름에는 그렇게 할 수 없어요. 아무리 밤이라도 메뚜기처럼 뛰어다니다보면 덥고 땀이 나고, 이러면 카페 들어가서 졸게 되거든요. 글을 쓰러 밤에 카페를 간다는 목적은 어느덧 사라지고 꾸벅꾸벅 졸기만 하게 되요. 수도권 지하철로 갈 수 있는 곳은 많아요. 그러나 섣불리 갈 엄두가 안 나는 곳들이 많이 있어요. 특히 저 같은 경우는 의정부에서 살기 때문에 서부권, 남부권은 한없이 멀어요. 춘천을 한 번 다녀오자 원거리 가는 것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이 사라졌어요. 아무리 ..

경기도 안산시 고잔동 25시광장 24시간 카페 - 자도르 J'ADORE

"나는 여기에서 나갈 거야!" 기껏 안산까지 내려와서 전국에 8개 밖에 없는 24시간 카페 중 하나인 파스쿠찌 안산중앙점에 들어가서 얼마 안 되어 결심했어요. 안산에 내려온 이유는 24시간 카페를 가는 것도 있었지만 카페 안에서 글을 쓰기 위해서였어요. 그런데 너무 시끄러웠어요. 의자는 글 쓰기에는 너무 푹신했어요. 집중이 정말 안 되었어요. 게다가 조용한 2층은 새벽 2시까지만 운영한다고 했어요. 1층은 시끌시끌. 자리를 잡고 옆자리를 보았어요. 여자 한 명이 앉아 있었어요. 잠을 참아내며 열심히 스마트폰을 하고 있었어요. 그 순간 결심했어요. 여기는 아주 늦게까지 시끄럽겠다. 밖에는 차가 많이 다니고 사람도 많이 돌아다니는 번화가. 게다가 여기는 서울이 아니라 안산. 옆좌석 여자를 보는 순간 바로 깨..

강서구 가양역, 발산역, 강서구청 24시간 카페 - 카페드롭탑 강서구청점

"여기는 진짜 아니다." 밤새 글쓰고 책을 보려고 이것저것 바리바리 싸들고 왔어요. DMC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갈 거였거든요. 여기는 밤에 한 번 들어가면 빠져나올 방법이 없는 곳. 홍대 입구까지 걸어서 1시간이었어요. 1시간 걷는 것 자체야 별 거 아니었어요. 단지 1시간 걸으면 온몸에서 육수가 쏟아져나와 걸어다니는 육포가 되어갈 뿐이었어요. 한 시간 걸어서 육수 쫙 빼가면서 홍대로 넘어갈 의사가 전혀 없었어요. 홍대에 아직 못 가본 24시간 카페들이 있기는 하지만 굳이 거기 있는 24시간 카페 중 한 곳을 억지로 가고 싶지 않았어요. 집에 돌아갈 것도 생각해야했거든요. 땀에 푹 절은 옷을 입고 의정부까지 돌아가고 싶지 않았어요. 절대로요. DMC에 있는 24시간 카페에 들어가 자리를 잡았어요. 모..

상암 월드컵경기장, 디지털미디어시티역 24시간 카페 - 탐앤탐스 DMC 탐스커버리점

"여기에 24시간 카페가 있었어?" 올해 봄. 한밤중에 24시간 카페를 찾아다녔어요. 덕분에 모처럼 서울의 밤거리도 걸어다니며 구경했고, 제가 그동안 가보지 못한 곳들도 가보았어요. 마치 한 달간 여행을 다니는 기분으로 여기저기 돌아다녔어요. 그렇게 돌아다니고 남은 곳은 강남, 건대 쪽. 나머지는 이제 한 번씩은 다 가보았다고 생각했어요. 아주 기쁜 마음으로 뿌듯해했어요. 그러다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상암 DMC에도 24시간 카페가 있다구? 이건 충격이었어요.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주변을 안 가본 것은 아니에요. 거기를 가본 적이 몇 번 있어요. 다섯 번 채 안 되기는 하지만요. 거기 갈 때마다 그 동네는 참 황량한 동네라 생각했어요. 멀리서 번쩍이는 높은 건물이 보이기는 하는데 당장 내 눈앞에 보..

서울 상봉역, 중랑역 24시간 카페 - 탐앤탐스 상봉 메가박스점

새벽 5시. 사가정역에 있는 24시간 카페에서 나왔어요. 원래는 4시 30분에 나올 생각이었지만 글 쓰는 것이 예상보다 오래 걸렸어요. 더워서 몸의 열을 식히며 글을 쓰는데 의외로 쓸 말이 많았어요. 카페 그 자체에 대해 쓸 말이 많은 것은 아니었는데 이런저런 이야기를 쓰며 일종의 기행문 형식으로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어요. '가면서 사가정역에 왜 24시간 카페가 있나 한번 봐야겠다.' 면목역을 향해 걸어가며 주변을 둘러보았어요. 아무 것도 없는데? 서울에 흔하디 흔한 동네 번화가 같은 곳이었어요. 왜 여기 24시간 카페가 있는지는 면목역 가야 풀릴 건가? 면목역을 향해 걸어갔어요. 면목역 앞에는 중년의 아저씨들이 바글바글 몰려 있었어요. 새벽 5시 조금 넘은 시각이었는데 이 역 앞에 몰려서 이야기를 나누..

서울 용산구 이태원 24시간 카페 - 카페 네스카페 이태원점

"좀좀이님은 밤에 카페 돌아다니는 거 안 무서우세요? 안 위험해요?" 심야시간에 카페를 돌아다니는 이야기를 하면 이런 이야기를 종종 들어요. 물론 밤에 다니는 것은 낮에 다니는 것보다 위험한 것은 사실이에요. 제가 밤에 돌아다니는 이유는 가식과 위선 없는 서울의 풍경을 보려고 돌아다니는 것인데, 이런 가식과 위선이 없는 서울의 모습이 무조건 안전한 것은 아니에요. 우리나라가 매우 치안이 좋은 나라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곳이 다 안전한 것은 아니에요. 저 역시 아주 야심한 밤에 혼자 돌아다닐 때는 안전한 큰 길로만 다녀요. 골목길은 최대한 피해요. 하지만 제가 자정 너머 심야 시간에 혼자 절대 안 가는 곳이 두 곳 있어요. 하나는 대림이고, 다른 하나는 이태원이에요. 이태원을 심야 시간에 절대 혼자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24시간 카페 - 투썸플레이스 여의도점

다음 목적지는 여의도. 카페에서 나와 길을 걷기 시작했어요. 여의도는 참 많이 가본 곳이에요. 여기 역시 버스를 타고 학교를 다닐 때 버스가 여의도를 지나가서 1년간 거의 매일 지나가던 곳이었어요. 그리고 매해 벚꽃이 필 때마다 벚꽃 보러 가는 곳이기도 하구요. 여의도에는 당연히 24시간 카페가 있어요. 여기는 사무용 빌딩이 많이 있으니까요. 여의도에 24시간 카페가 있다는 것은 딱히 놀라거나 굉장하다고 생각할 것이 없어요. 어찌 보면 참 재미없어요. 있을 법한 곳에 있는 것이니까요. 여의도에는 24시간 카페가 몇 곳 있어요. 여의도 안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여기저기 찾아다닐 생각은 별로 없었어요. 여의도가 작다고 생각하면 의외로 크고, 크다고 생각하면 의외로 작거든요. 짧은 밤에 긴 거리를 걸어야했고..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24시간 카페 - 바르바커피 구로디지털점

신림에 있는 24시간 카페에서 나와 다음 목적지인 난곡사거리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향해 걸어갔어요. 신림을 벗어나자 동네가 조용해지기 시작했어요. 택시와 승용차가 많이 달리고 있었어요. 사람은 별로 없고 차만 많은 거리가 계속 이어졌어요. 그렇게 계속 걸어갔어요. 난곡사거리에 도착해 그 다음 목적지인 24시간 카페인 커피에반하다 난곡점에 도착했어요. "뭐야? 여기 문 닫았잖아!" 카페가 안 보여서 주변을 맴돌다 지도를 보며 길을 다시 찾아보자 거기는 불이 꺼져 있었어요. 이제 24시간 안 하는 것인지 제가 간 날만 문을 닫았던 것인지는 몰라요. 어쨌든 문이 닫혀 있었어요. "다음 카페로 가자." 다음 카페는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근처에 있는 24시간 카페였어요. 난곡사거리에 24시간 카페가 하..

서울 신림역 24시간 카페 - 카페 드롭탑 신림역점

"오늘이 아마 4월 마지막 카페 돌아다니는 날이 되겠지?" 막연히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열심히 돌아다녀야겠다는 의욕이 계속 줄어들었어요. 24시간 카페는 다양한 카페를 돌아다니는 것이 아니었거든요. 어찌 보면 대형 프렌차이즈 카페를 돌아다니는 것과 매우 비슷해요. 24시간 카페를 운영한다는 것은 그만큼 자금력이 된다는 거에요. 당연히 심야시간까지 사람들이 있는 곳에 위치해야 할 것이며, 24시간 매장을 돌리면 운영비가 상당히 많이 나와요. 24시간 돌릴 경우 인건비도 무시 못하거든요. '서쪽을 대충 마무리짓자.' 전날 연신내와 불광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다녀왔기 때문에 이제 서울 서부의 남쪽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찾아다니면 서울 서쪽은 대충 마무리가 될 것이었어요. 신림. 신림을 가자. 순간 웃음이..

서울 은평구 연신내 24시간 카페 - 할리스커피 연신내점

"여기는 왜 24시간 카페가 있어?" 서울의 24시간 카페 분포를 쭉 알아보다 은평구에 있는 연신내와 불광에 24시간 카페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여기에 24시간 카페가 있다니 정말 의외였어요. 사실 서울의 24시간 카페를 돌아다니며 느낀 재미있는 점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었어요. 일반적인 카페 분포와 24시간 카페 분포가 많이 다르고, 당연히 있을 것 같은 곳에 없기도 하고, 없을 거 같은 곳에 있기도 해요. 고정관념이 정말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는 재미가 참 쏠쏠해요. 은평구. 지금까지 가본 적이 손가락으로 꼽는 곳. 여기는 낮에는 의정부에서 가기 그렇게까지 불편하지는 않은 곳이에요. 전철로 가려고 하면 많이 불편하지만 의정부에서 은평구 바로 가는 버스가 있거든요. 34번 버스를 타면 의정부..

서울 마포구 합정역 24시간 카페 - 할리스 커피 합정역점

할리스커피 충무로점이 새벽 5시부터 7시까지는 문을 닫는데, 딱 5시에 도착해서 내부 사진만 찍고 밖으로 나와야 했어요. "커피값 굳었네." 저도 양심이 있기 때문에 카페에 가면 무조건 마실 거 한 잔은 시켜요. 카페만 휙 둘러보고 내부 사진만 짝짝짝 찍고 나오는 행동은 하지 않아요. 그런데 할리스 커피 충무로점은 어쩔 수가 없었어요. 제가 도착했을 때 영업 끝나서 주문을 아예 받지 않고 매장 청소를 시작했으니까요. 제가 주문하고 싶다고 해도 주문을 받아주지 않는데 방법이 없었어요. 그래서 본의 아니게 아무 것도 주문하지 않고 매장만 둘러보고 사진 찍고 밖으로 나왔어요. 시간도 남았어요. 새벽 5시였기 때문에 빨리 이동한다면 카페 한 곳은 더 갈 수 있었어요. '합정역에 있는 24시간 카페 갈까?' 합정..

서울 경의중앙선 홍대입구역 24시간 카페 - 패턴 에티오피아 pattern ethiopia

친구가 서울로 올라왔어요. 1박 2일로 올라왔어요. 그래서 친구를 만나기 위해 밤 늦게 홍대로 갔어요. 약속 자체가 밤 11시 넘은 시각이었거든요. 홍대에는 24시간 운영하는 카페들이 여러 곳 있어요. 이번에는 친구와 여러 이야기를 재미있게 나누기로 한 것이기 때문에 조용한 카페들이 몰려 있는 쪽으로 가기로 했어요. 지난번에 이 친구와 이야기를 오래 나누며 놀고 싶었지만, 그때는 24시간 카페가 어디 있는지 몰라서 조금만 이야기하다가 헤여졌어요. 그러나 이제는 홍대입구역에서 어디에 24시간 카페들이 몰려 있는지 알아요. "야, 나 이제 홍대 어디에 24시간 카페 있는지 알아! 그런데 내가 그 동네 길은 잘 모르니까 내가 아는 길로 가자." 홍대입구역 어디에 24시간 카페가 있는지는 이제 대충 파악하고 있..

서울 이수역/사당역 24시간 카페 - 세녹 Senok

서울 이수역에 있는 세녹 카페는 매우 유명해요. 아마 사당역, 이수역 통틀어서 카페 중에서는 세녹 카페가 가장 유명하지 않을까 싶어요. 여기는 글도 많고 갔다 온 사람도 많아요. 여기가 유명한 이유는 스리랑카 홍차 고급 브랜드인 senok 홍차 티카페이기 때문이에요. 여기에 더불어 서울에서는 유일하게 여기에서만 스리랑카 음식을 먹을 수 있어요. '그것만으로 그렇게 유명할만한가?' 당연히 의문을 품을 수 밖에 없었어요. 우리나라에서 홍차를 즐기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우리나라는 누가 뭐래도 커피의 나라. 그나마 홍차를 마시는 사람이 늘어난 것은 일본 만화의 영향이 커요. 만화책 '홍차왕자'도 있지만, 일본 만화 및 애니메이션을 보면 홍차 마시는 장면을 어렵잖에 발견할 수 있어요.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면 기..

서울 사당역 24시간 카페 - 카페베네 사당메트로점

월요일 밤. 사당역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가볼까 고민이 되었어요. 일요일 새벽에 일산을 다녀왔기 때문에 갈까말까 매우 망설여졌어요. 게다가 하필이면 지금은 대학교 시험철. 대학교 시험철에는 사실 24시간 카페 취재를 가지 않는 것이 좋아요. 시험철에만 24시간 운영하는 카페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망설이는데 다음날 친구가 서울에 올라온다는 메시지까지 받았어요. "나갈까, 말까?" 밤 10시 반이 되어서야 나가기로 결심했어요. 그래서 샤워를 하고 나오니 11시 18분. 의정부역에서 11시 38분 1호선 전철을 타고 도봉산역에서 7호선 신풍행 지하철을 타고 이수를 간 후, 이수역부터 둘러본다! 옷을 입구 집에서 나와 부지런히 의정부역으로 걸어갔어요. 아, 망할! 의정부역에 도착해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플랫폼..

서울 마포구 연남동 24시간 카페 - 오늘은 쉼표 (금요일, 토요일 한정)

새벽 5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있는 24시간 카페인 하우스텐 커피 웨스턴돔점에서 나왔어요. 오래 있어도 되는데 급히 나온 데에는 이유가 있었어요. 내가 내 두 눈으로 확인할 게 있다. 연남동에 24시간 카페가 있다고 해서 4월 14일 새벽에 일부러 연남동으로 갔는데 24시간 한다는 카페는 금요일 밤과 토요일 밤 한정으로 24시간 영업하는 카페였어요. 입구에 잘 보이게 적혀 있었는데 사람들이 건물 앞에 걸려 있는 현수막만 보고 '연남동 24시간 카페'라고 글을 써놓은 것이었어요. 이때 화가 좀 났어요. 다른 24시간 카페를 찾아가기에는 이미 늦어버린 시각이었거든요. 이 카페가 진짜 금요일 밤과 토요일 밤에 문을 여는지 확인을 해보아야겠는데, 문제는 확인하려면 반드시 토요일 새벽이나 일요일 새벽에 가..

경기도 일산 24시간 카페 - 카페베네 일산라페스타점

이번에 가본 24시간 카페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있는 카페베네 일산라페스타점이에요. 경기도 일산에는 24시간 카페가 몇 곳 있는데, 이들은 일산동구청 앞에 있어요.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 6번출구로 나와서 횡단보도를 건넌 후, 일산문화공원을 따라 쭉 내려가다가 세 번째 블록에서 오른쪽으로 꺾어서 들어가면 있어요. 지도에 '카페베네 일산라페스타점'이라고 검색하면 바로 나와요. 여기를 온 이유는 당연히 여기가 일산에 있는 24시간 카페 중 하나이기 때문이에요. 일산에 있는 24시간 카페 중 여기부터 온 이유는 제가 지금까지 카페베네를 단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어요. 이것을 지금까지 모르고 있다가 일산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찾아보다가 알게 되었어요. 일산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찾다가 카페..

서울 홍대 24시간 카페 - 투리스바벨

신촌에 있는 24시간 카페인 카페 블로그에서 5시 40분이 넘어서 나온 후, 부지런히 걷기 시작했어요. 기껏 나왔는데 고작 카페 2개만 갈 수는 없다! 자정에 의정부에서 출발했을 때 이론적으로 카페를 3곳은 둘러볼 수 있어요. 카페에서 주문하고 밀크티 한 잔 마시며 글을 쓴 후, 다음 카페로 이동하는 시간을 고려하면 카페 하나당 2시간이라 잡으면 얼추 맞아요. 카페가 다닥다닥 붙어있는 곳에서 메뚜기처럼 여기저기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것이 아니니까요. 동선을 짜보면 강북 번화가에서는 대학로, 동대문, 종로, 신촌, 홍대가 있는데 신촌, 홍대는 얼마 안 걸어도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곳이에요. 동대문과 종로도 붙어있다시피 한 곳이구요. 문제는 바로 종로와 신촌. 이 구간만 잘 넘긴다면 하루에 강북지역 세 지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