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암오거리에 있는 24시간 카페에서 나왔어요. "다음 카페 가볼까?" 이제 다음 카페를 가볼 생각이었어요. 다음 카페를 갔다가 일찍 나와서 대학로에 있는 24시간 카페까지 걸어갈 생각이었어요. 지도상 거리가 4km 조금 안 되는 거리였어요. 이 거리라면 부지런히 걸으면 1시간 안에 끊을 수 있었어요. 거리를 구경할까 했지만 딱히 구경할 것이 있는 거리까지는 아니었어요. 동대문구에는 24시간 카페가 없어요. 동대문구에는 한국외대, 경희대, 서울시립대가 있어요. 그러나 4년제 대학교가 무려 3개나 다닥다닥 붙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24시간 카페는 놀라울 정도로 아예 찾을 수 없어요. 예전에 서울시립대 근처에 24시간 카페 하나가 있었다고는 해요. 그러나 거기는 더 이상 24시간 영업하지 않아요. 동대문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