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한 판만 더 땡겨볼까?" 2021년 3월 31일 한국 증시가 슬슬 막바지로 이르고 있었어요. 이제 오후 2시 30분도 훌쩍 넘었어요. 이 시간이 되면 다시 증시가 활기를 되찾아요. 마지막 활기에요. 이때부터 종가 배팅하려는 사람들이 하나 둘 돌아오거든요. 이 시각에는 새로운 급등주가 출현하는 일도 종종 있어요. 단, 이때 잘못 물리면 정말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야 할 수 있어서 어지간하면 이 시각에는 주식을 잘 안 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그렇지만 다시 한 번 마지막으로 더 해보고 싶었어요. 위기를 극복해낸 후 잘 풀어가고 있었어요. 어디까지 이렇게 갈 수 있는지 스스로 테스트해보고 싶었어요. 분명히 언젠가 큰 위기를 맞을 거였어요. 스스로 잘 알고 있었어요. 돈 욕심을 내지 않아야 돈을 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