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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 4

탐앤탐스 신메뉴 홍시 쌍화차

이번에 마셔본 프랜차이즈 카페 음료는 탐앤탐스 홍시 쌍화차에요. 정말 밖에 나가기 싫은 날이었어요. 다행히 밖에 나가야할 일이 아예 없었어요. 천만다행이었어요. 밖에 나가고 싶은 마음도 전혀 없었고 날씨도 엄청나게 추워졌거든요. 이제 날씨가 추워졌으니 어지간하면 안 나가고 싶은 때가 되었어요. 추위 속에서 벌벌 떨면서 돌아다니는 것보다는 따스한 집에 있는 것이 훨씬 좋거든요. 그래서 오늘 나갈 일이 없다는 것에 매우 행복해하고 있었어요. "탐앤탐스 신메뉴 나왔대." 집에서 할 것 하고 있는데 여자친구가 제가 탐앤탐스에서 신메뉴가 출시되었다고 알려줬어요. 솔직히 심드렁했어요. 탐앤탐스는 제가 자주 가지 않는 편이거든요. 탐앤탐스는 24시간 카페 갈 때 잘 가곤 했어요. 탐앤탐스는 24시간 운영하는 매장이 ..

델몬트 제철과일 청도홍시 주스

홈플러스에 라면 사러 가서 라면을 집어든 후 돌아다니다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홍시 쥬스?" 망고 주스가 처음 나왔을 때 같은 과 동기들이 맛있다고 극찬을 했었어요. 그 당시 망고는 우리나라에서 매우 귀한 과일이었고, 그런 과일이 주스로 나와서 신기하다고 생각하기는 했지만 특별하다고까지 생각하지는 않았어요. 그 당시 망고가 어떤 맛인지 먹어본 적은 없었지만 과일이니 주스를 만들 수도 있겠거니 했어요. 망고 주스가 나오기 이전에 열대 과일맛 떠먹는 요구르트도 나와 있었구요. 하지만 홍시로 주스를 만들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해본 적이 없었어요. 홍시에 물이 많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그걸로 주스를 만들 수 있을까 싶었어요. "이거 왠지 웃기네." 주변에서 홍시 주스 마셔보았다는 사람을 아직까지 보지 못했어..

올해 마지막 홍시

이제 올해도 며칠 안 남았네요. 그리고 제가 한국 돌아갈 날도 이제 코앞으로 다가온 것 같아요. 아직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1월 중으로 한국 돌아갈 생각이거든요. 요 며칠 따뜻해졌다가 오늘부터 다시 추워지고 있어요. 창밖을 보니 눈이 또 쌓였어요. 순식간에 눈이 다 녹았다가 또 눈이 많이 쌓였답니다. 지금까지 한국이 추우면 여기가 따뜻하고, 여기가 추우면 한국이 추운 식으로 기온이 엇박자였는데, 이제 양쪽 다 똑같이 추워진 거 같아요. 어제 오늘부터 매우 추워질 거라는 소식을 듣고 부리나케 시장으로 갔어요. 왜냐하면 집에서 안 나오기 위해서. 장을 보며 혹시 아직까지 홍시가 남아 있나 유심히 살펴보았어요. 그러나 홍시는 이미 다 없어졌어요. 누누히 말하지만 저장시설이 안 좋은 이 나라에서 과..

타슈켄트는 지금 홍시가 제철

요즘들어 시장에 종종 가고 있어요. 사실 시장에 매일 가는 것은 이상할 것도 아닌 것이, 저는 냉장고에 무언가 있는 걸 매우 싫어하거든요. 웬만하면 조금씩 사서 그날 먹어치우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거의 매일 시장에 가다시피해요. 하지만 요즘은 다른 이유가 있어요. 그것은 바로! 홍시!!!!! 너무 좋아! 참고로 이건 홍시 2kg. 가격은 3천숨. 홍시 한 번 사러 가면 진열대에 있는 걸 쓸어오듯 해요. 그래봐야 보통 2kg이지만요. 그리고 이렇게 하는 이유는 결정적으로... 집에서 숙성시켜야 하거든. 일단 매일 시장에 매의 눈이 되어서 몇 번이고 목표물을 찾아 헤매요. 그러다 목표물이 나타났다? 생각 필요 없어요. 그냥 미친듯 싹쓸이. 물론 한 진열대에서도 잘 골라야해요. 여기서 배우는 생존 우즈베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