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먹으러 다라시장 갈까?""다라시장? 거기 먹을 곳 있어?""뭐 있지 않을 건가?""그럴 거면 볼 거 다 보고 가." 슬슬 점심을 먹어야 할 때가 되어가고 있었어요. 여행자 거리 말고 다라 시장 가서 점심을 먹을까 했어요. 거기에 어떤 식당이 있는지 잘 모르지만 식당 하나 없겠냐 싶었어요. 친구에게 다라 시장 가서 점심을 먹자고 하자 친구가 볼 거 다 보고 점심을 먹자고 했어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다라시장까지 갔다 돌아오는 시각은 제일 더울 때였어요. 날이 제일 뜨거울 시각이었기 때문에 박물관 들어가서 더위 좀 피하다 점심을 먹으러 가는 것이 나을 것 같았어요. 오후 1시 48분. 왕궁으로 갔어요. 왕궁의 정식 명칭은 루앙프라방 국립 박물관이었어요. 왕궁 오른쪽에는 라오스에서 가장 신성한 황금 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