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스커피 충무로점이 새벽 5시부터 7시까지는 문을 닫는데, 딱 5시에 도착해서 내부 사진만 찍고 밖으로 나와야 했어요. "커피값 굳었네." 저도 양심이 있기 때문에 카페에 가면 무조건 마실 거 한 잔은 시켜요. 카페만 휙 둘러보고 내부 사진만 짝짝짝 찍고 나오는 행동은 하지 않아요. 그런데 할리스 커피 충무로점은 어쩔 수가 없었어요. 제가 도착했을 때 영업 끝나서 주문을 아예 받지 않고 매장 청소를 시작했으니까요. 제가 주문하고 싶다고 해도 주문을 받아주지 않는데 방법이 없었어요. 그래서 본의 아니게 아무 것도 주문하지 않고 매장만 둘러보고 사진 찍고 밖으로 나왔어요. 시간도 남았어요. 새벽 5시였기 때문에 빨리 이동한다면 카페 한 곳은 더 갈 수 있었어요. '합정역에 있는 24시간 카페 갈까?' 합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