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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2

비행기에서 본 제주국제공항, 한라산

이번에 제주도 내려가는 길에 제주도 사진을 찍으려고 했어요. 비행기 창가 자리 앉으면 흔치 않은 항공사진 촬영기회가 있지요. 그런데 내려올 때도, 올라올 때도 항공사진은 많이 찍지 못했어요. 망할 미세먼지. 고도가 조금만 높아지면 미세먼지 때문에 땅이 잘 보이지 않았어요. 공기가 정말 좋은 날 좌석 잘 잡으면 우리나라 서해안을 유유히 감상하며 올 수 있는데 제주도 내려갈 때나 올라갈 때나 미세먼지 때문에 고도가 조금만 높아지면 뿌옇게 보였어요. 그래서 제주도 내려갈 때 의욕과 달리 비행기에서 찍은 사진이라고는 출발 전 비행기 안에서 본 제주국제공항과 한라산, 그리고 제주도를 떠나려고 할 때 내려다본 제주도 사진 뿐이에요. 공항 내부 탑승장은 혼돈 그 자체였는데 공항 건물 밖은 매우 평화로웠어요. 물론 비..

여행-제주도 2017.03.01

제주도 한라산 국립공원 성판악 코스 사라오름

아마 모두들 학교에서 배운 적이 있으실 거에요. 제주도에는 기생화산인 '오름'이 있다. 실제 제주도에는 오름이 무지무지 많아요. 별별 오름 다 있어요. 너무 완만하고 개발이 다 되어버려 이제는 오름인지 확인하는 게 어려운 오름도 있고, 오름인 줄도 모르고 있던 동네 공원이 오름이기도 하고(삼무공원) 딱 보아도 '아! 오름!'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생긴 오름도 있지요. 이 오름들 가운데 분화구에 물이 차 있는 오름은 몇 개 없어요. 제가 알기로는 물영아리, 물찻오름, 그리고 물장오리 정도에요. 이 중 물장오리는 한라산 국립공원 안에 있어서 일반인은 갈 수 없답니다. 여담으로 설문대할망이 자살하려고 물영아리에 들어갔는데 발목까지 밖에 안 차서 물장오리에 들어갔더니 물장오리는 끝이 없어서 빠져 죽었다는 전설..

여행-제주도 2013.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