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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6

필리핀 선하비스트 골든 사바 바나나칩 Sunharvest Golden Saba Banana Chips

이번에 먹어본 바나나칩은 필리핀 선하비스트 골든 바나나칩이에요. 방에 책이 잔뜩 쌓여 있었어요. 상당히 오랫동안 방치해놓은 자리였어요. 책 위에 쌓인 먼지도 털고 모처럼 책도 펼쳐보려고 그 자리를 정리하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정리를 하고 있는데 검은 비닐 봉지가 하나 나왔어요. '이거 뭐지?' 검은 비닐 봉지 안에는 뭔가 또 담겨 있었어요. 봉지를 열어보았어요. "어? 이거 왠 바나나칩이야?" 제 돈 주고 구입한 것은 절대 아니었어요. 중요한 것은 제 방에 있다는 것. 즉 제 것이라는 것이었어요. '이거 누가 준 거더라...' 누가 제게 준 것인지 아무리 떠올려봐도 기억나지 않았어요. 꽤 오래 전에 받은 것 같았어요. 제 주변 누가 필리핀 여행 갔다가 기념으로 사서 제게 준 건지, 아니면 제가 한때 이런..

무알콜 맥주 - 산미구엘 엔에이비 (SAN MIGUEL NAB)

이번에 마셔본 무알콜 맥주는 산미구엘 엔에이비에요. 원래 이름은 SAN MIGUEL NAB에요. 이 무알콜 맥주는 홈플러스에서 구입했어요. "산미구엘? 이거 필리핀 것 아니야?" 필리핀을 가본 적은 없어요. 제 주변에 필리핀을 다녀온 사람들이 몇 명 있어서 그들을 통해 필리핀에 대해 들은 것이 있을 뿐이에요. 그 중 하나가 바로 필리핀 맥주인 산미구엘. 필리핀 다녀온 사람들이 한결같이 산미구엘 맥주를 마셨다고 이야기하더라구요. 그래서 산미구엘이 필리핀 맥주라고 알고 있었어요. 마트에서 이것을 보고는 필리핀의 무알콜 맥주인 줄 알고 집어들었어요. 그리고 아무 의심도 하지 않고 구입해서 집으로 들고 왔어요. "이야, 이제는 필리핀 무알콜 맥주도 수입되네." 참 신기해하며 캔을 둘러보았어요. "이거 뭐지?" ..

켈로그 과자 Rice krispies Treats - the original

게스트하우스 일을 할 때, 고민에 빠지게 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것은 바로 '레이트 체크인'. 대체로 레이트 체크인이 발생할 경우 열쇠를 놓고 들어가서 자라고 해요. 평점 관리를 생각하면 기다려서 받아주는 게 좋기는 한데, 다음날을 생각하면 받아주기 어려워요. 그러다보니 평점 관리도 하고 손님에게 생색도 낼 겸 해서 레이트 체크인을 받아줄지, 그냥 열쇠를 던져놓고 들어가서 잠을 잘 지 고민하게 되요. 당연히 레이트 체크인을 받는 것도 요령이 필요하답니다. 이것도 요령이 없으면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좋은 반응 못 이끌어내요. 하루는 필리핀 손님이 안 와서 리셉션 닫을 시각이 넘어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때르르릉 "여보세요.""거기 게스트하우스죠? 거기 찾아가는 길이 어떻게 되나요? 외국인이 길을 잃고 헤매고..

필리핀 과자 Boy Bawang Cornik

게스트하우스 일을 할 때 이런저런 외국 과자를 맛보았어요. 이것 역시 그때 맛보게 된 것 중 하나에요. 이번 것은 필리핀 과자. 이것은 크기가 너무 작아서 손가락을 제외한 손바닥 크기도 되지 않았어요. 진짜로 딱 한 입 거리. 입이 작은 사람이라면 두 입에 털어넣을 양이었어요. 참고로 Bawang 은 따갈로그로 마늘이라는 말이래요. 생긴 것은 영락없는 밭두렁. "이거 뭐 먹을 거나 있어?" 크기도 포장도 딱 학교 앞 100원짜리 불량식품. 맛에 대해 큰 기대를 할 수 없었어요. 외관상 보이는 것으로는 그냥 짭짤하고 딱딱한 옥수수 알갱이. 하나씩 먹을 것 없이 봉지를 죽 잡아찢고 한 입에 털어넣었어요. 와드득 와드득 "이거 밭두렁보다 맛있다!" 어렸을 적 먹었던 밭두렁은 매우 딱딱하고 짭짤했어요. 이것은 ..

계몽사 학습그림사회 2권 동남아시아

계몽사 학습그림사회 2권은 동남아시아랍니다. 표지가 의외로 크게 이질적인 느낌을 주는 사진으로 되어 있지는 않아요. 태국 사진인데, 딱 '미소의 나라 태국' 이라는 홍보물에 어울릴 듯한 사진이지요. 목차는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어요. 섬과 정글의 나라 필리핀 말레이시아 남중국해의 정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인도차이나 3개국 베트남 캄푸치아 라오스 아시아의 불교 천국 타이 버마 지금 기준에서는 매우 무난하고 잘 알려진 국가들이지요. 하지만 이 책이 출판될 당시, 인도차이나 3개국은 엄연한 우리나라의 적성국가였답니다. 이들 국가들과의 수교 자체가 1990년대 중반에 이루어졌지요. 베트남은 1992년, 라오스는 1995년, 캄보디아는 1997년에 다시 수교를 맺었어요. 1975년부터 복교 이전까지는 적성국가였..

필리핀 과자 Magic Creams

집에 돌아오는 길에 연유를 사러 마트에 갔어요. 마트에서 연유를 집어들고 뭐가 있나 둘러보는데 과자가 먹고 싶어졌어요. 하지만 너무나 비싼 과자값. 용량까지 따져보니 이것은 도저히 아니다 싶어서 연유만 구입하고 근처 수입과자 파는 가게로 갔어요. 수입과자 판매점에서 파는 과자는 기본 1000원. 수입 과자도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다고 동묘앞까지 가기에는 시간도 늦었고 많이 구입할 것도 아니라서 그냥 몇 개 사왔어요. 그 중에 있던 것이 필리핀 과자 Magic Creams. 10개에 1개는 덤으로 준다고 하니 일단 뭔가 좋아보였어요. 양이 많으면 어쨌든 일단 좋은 것. 과자가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었고, 하나씩 뜯어내는 형식이었어요. 그리고 민다나오를 위한 것인지, 다른 동남아시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