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오보로 버스 정거장으로 1A 버스가 왔어요. 프람바난 사원은 1A 버스 종점에서 조금 걸어가면 있어요. 버스 요금은 3600 루피아. 보로부두르 사원과 달리 혼자 편하게 찾아갈 수 있는 곳. 1A 버스를 탔어요. '종점까지 금방 갈건가?' 버스 노선도를 보면 왠지 금방 도착할 것 같았어요. '잠깐만 잠 좀 자야겠다.' 너무 피곤했어요. 아침 일찍 나와서 뙤약볕 아래를 쉬지 않고 계속 걷거나 서 있었어요. 앉아서 쉰 적은 거의 없었어요. 그나마 쉬었다고 할만한 것이라고는 따만 사리 거의 다 와서 음료수 먹으며 쉬었던 것과 카우만 모스크 베란다에 잠깐 앉아 있었던 것 정도였어요. 이것은 이제 의지 문제를 떠났어요. 처음 가는 길이었기 때문에 버스 창밖을 보고 싶었어요. 이런 제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