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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2

현재 이라크 바그다드 유전지대 모습

이라크 친구가 저를 위해 찍은 사진이라고 사진 한 장을 보내주었어요. 이곳은 바그다드에 있는 티그리스 강 근처 유전 지대라고 알려주었어요. 유전 지대를 보면 저렇게 항상 불타오르는 굴뚝이 있어요. 저것은 단순히 유전 지대임을 알려주기 위해서 일부러 불을 지피는 것이 아니라 천연 가스를 태우는 것이지요. 유전 내부에 있는 가스가 폭발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저렇게 일부러 천연가스를 뽑아내서 불태우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이렇게 바그다드 사진을 하나씩 친구가 보내줄 때마다, 어서 빨리 이라크에 평화가 찾아와서 바그다드를 여행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해져요. 만약 이라크가 여행금지국가에서 해제된다면 무조건 바그다드로 여행을 갈 것이에요. 아랍을 조금이라도 공부해본 사람이라면 바그다드가 얼마나 ..

이라크 바그다드 현재 모습들 - 이라크인이 보내준 사진들

두근두근우체통으로 만난 이라크 친구가 하나 있어요. 그 친구는 한국을 매우 좋아해요. 한국을 좋아하는 이라크인이라...예전에는 상상도 못해본 일이었지요. 하루는 그 친구가 속상해하며 제게 한국에서의 이라크, 무슬림에 대한 이미지를 물어보았어요. 그래서 솔직하게 이야기해주었어요. 한국인에게 보편적인 이슬람, 지역에 따른 이슬람 문화의 차이, 그리고 아랍 민족주의와 이슬람 근본주의, 이슬람 극단주의를 구분하는 것은 숫자를 갓 뗀 아이에게 고등학교 수학 문제를 풀게 하는 것만큼 어려운 것이고, 이라크는 그저 전쟁중이라는 이미지 뿐이라고 말해주었어요. 이 말이 틀린 것도 아닌 것이, 우리가 이슬람에 대해 배우는 거라고는 돼지고기 안 먹고, 여자는 히잡을 뒤집어쓰며, 하루 5회 예배를 드린다는 것 정도이지요.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