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롯데리아가 있는 건물에서 나오자마자 뜨거운 공기가 온몸을 포박했어요. 바로 다시 안으로 뛰쳐들어가고 싶었어요. '편의점 가서 도시락이라도 하나 더 사먹을까?' 실내로 들어가고 싶다. 에어컨 바람도 더 쐬고 싶다. 게다가 롯데리아 햄버거 세트 하나로는 식사가 전혀 안 된다. 나는 아직 배고프다. 한국에서도 롯데리아 가서 햄버거 세트 하나 먹고 식사가 된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일본 롯데리아라고 달라질 것이 없었어요. 롯데리아는 한국과 일본 모두 양이 비슷했어요. 일본인들은 적게 먹는 편이라고 하니 일본인들에게 롯데리아 햄버거 세트 정도면 한 끼 식사로 충분한 양일 수도 있을 거에요. 그러나 저는 엄연한 한국인. 일본이라고는 아주 예전에 몰타 갈 때 잠깐 경유하며 몇 시간 있어봤던 것을 제외하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