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마셔본 프랜차이즈 카페 커피는 할리스 커피의 콜드브루 딜라이트에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집에서 할 것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비가 그친 후 날이 개었어요. 햇볕이 참 좋았어요. 그러다 또 흐려졌어요. 하늘이 정신 못 차리고 있었어요. 맑아져서 방 안으로 햇살 가득히 들어오다가 또 어두침침해졌다가 다시 햇살이 들어와 밝아졌다 했어요. 올해는 장마가 매우 짧았는데 뜬금없이 가을 되어서 장마가 찾아왔어요. 집에서 할 것 하려는데 집중이 하나도 안 되었어요. 계속 멍한 정신으로 모니터를 아무 생각 없이 쳐다봤어요. 뉴스도 딱히 볼 만한 것이 없었어요. 무료하고 정신 하나도 안 돌아오는 하루였어요. 시간은 무의미하게 계속 흘러갔어요. 어느덧 낮이 지나가고 슬슬 저녁이 되어가고 있었어요. 잠깐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