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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9

충청북도 청주 시외버스터미널 아메리카나 햄버거 패스트푸드 체인점 자리 흔적

"청주 한 번 다녀와야겠다." 예전에 충청북도 청주는 1년에 몇 차례 가곤 했어요. 청주 갈 일이 간간이 있었어요. 청주는 2020년 초에 간 이후 한 번도 안 갔어요. 청주 갈 일이 없기도 했고, 청주는 딱히 여행으로 갈 이유가 없었어요. 청주 정도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다녀올 수 있는 도시에요. 청주 가는 시외버스는 의정부에도 여러 대 있어요. 의정부에서 굳이 서울 고속버스터미널까지 안 가도 편하게 갈 수 있는 도시에요.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가면 청주 가는 버스는 그야말로 시내버스 수준으로 많구요. 언제든 쉽게 갈 수 있는 도시 중 하나가 청주에요. 청주는 그 전에 여러 차례 다녀왔기 때문에 청주가 크게 궁금하지 않았어요. 청주에 대해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청주가 그렇게 볼 것 있는 도시는 아니에..

여행-한국 2022.02.28

충청북도 청주시 갈비탕 맛집 - 청주본가 금천점

청주시 내려가면 제가 먹고 오는 음식이 두 가지 있어요. 하나는 짜글이 찌개, 하나는 갈비탕이에요. 둘 다 먹고 오는 경우도 있지만, 둘 중 하나를 택해서 먹고 오는 경우도 많이 있어요. 사실 갈비탕은 맛은 있지만 이것은 얻어먹어야 제 맛인 음식. 왜냐하면 뼈 빼면 뭐 남는 게 얼마 없어요. 처음 나왔을 때 모습 보고 행복해하는 것도 잠시. 갈비를 해체하기 시작하면 큼지막한 뼈가 숭숭 빠진 고기들을 마주하게 되요. 맛은 있어요. 그러나 갈비탕이 국밥류에서는 가성비가 참 안 좋은 음식 중 하나에요. 순대국밥, 설렁탕에 비해 가격은 훨씬 비싼 편이고, 그렇다고 가격만큼 양이 많냐 하면 그것도 아니에요. 뼈 빼고 나면 건더기 양은 오히려 순대국밥, 설렁탕 같은 것들보다 양이 적어요. 맛있어서 좋아하기는 하지만..

일화 초정 천연 사이다

충청북도 청주시에는 유명한 탄산 약수가 있어요. 바로 초정 약수에요. 초정 약수는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에 있어요. 원래는 청원군이었지만, 청원군과 청주시가 통합되면서 이제 청주시 소속 약수터가 되었어요. 초정 약수는 탄산 약수로 전국적으로 상당히 유명한 약수에요. 저 역시 청주시와의 인연이 시작되고 얼마 안 되었을 때 초정 약수에 가서 물을 한 바가지 마셨었어요. 상당히 오래된 일이다보니 정확히 그 물맛이 어떤 맛인지 기억나지 않아요. 사진을 찍어놓은 것도 없구요. 하지만 초정 약수가 유명하다는 것만큼은 잘 알고 있어요. 역사적으로는 세종대왕님께서도 시원하게 원샷하신 적이 있는 약수지요. 청주에 오면 무엇을 먹어야 할지에 대해 사람들마나 의견이 달라요. 이건 어쩔 수 없어요. 사람들 입맛..

충청북도 청주시 고속버스터미널, 시외버스터미널 24시간 카페 - 할리스커피 청주 하복대점

"하복대가 왜 이렇게 놀자판이 되었지?" 청주시에 있는 24시간 카페는 하복대에 몰려 있었어요. 하복대는 제가 조금 알아요. 왜냐하면 예전에 하복대에 잠깐 머물렀던 적이 있었거든요. 그때 이쪽을 여기저기 돌아다녀보았기 때문에 이 동네가 어떤 동네인지 기억하고 있어요. 청주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하복대로 걸어가며 본 돈텔마마 나이트클럽. 제가 하복대에 살면서 터미널 갈 때마다 보던 그곳이 아직도 있다는 것이 신기했어요. 가로수길이야 청주 오고 갈 때마다 보는 길이라 이제 놀랍지 않구요. 그런데 24시간 카페가 있는 하복대 쪽은 정말 놀라웠어요. 예전에는 이렇게 번화한 놀자판이 아니었거든요. 그게 거진 8년 전 일이기는 하지만요. 그 당시 기억에 하복대는 별 거 없고 아파트 조금 있던 동네였어요. 그런데 이번..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하복대 24시간 카페 - 엔제리너스 청주 하복대점

충청남도 천안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다녀온 후, 경기도 파주, 인천 구월동에 있는 24시간 카페까지 다녀왔어요. 솔직히 천안 한 번 다녀오니 이제 어지간한 곳은 다 쉽게 느껴졌어요. 의정부에 사는 사람 입장에서 천안보다 더 어려울 곳은 없었어요. 지하철을 타고 가는 곳 중에서요. 천안은 갈 때나 올 때나 정말로 힘들었거든요. 시간도 많이 걸리고 힘들었어요. 춘천보다 오히려 천안이 더 많이 힘들었어요. 예전 천안까지 전철로 갈 수 있게 되었을 때 무슨 전철을 천안까지 이어놓나 했어요. 두 번 전철로 천안까지 가면서 두 번 다 그런 생각을 했어요. 말이 좋아 전철이지 이건 완전 옛날 말로만 들었던 통일호 열차라구요. 이번 여름은 아예 한반도 중부권 특집으로 만들어버려? 우리나라 중부권이라면 경기도, 인천,..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하복대 24시간 식당 - 최씨고집 양평해장국 : 짜글이 찌개

24시간 카페를 가기 위해 결국 청주까지 내려와버렸어요. "아, 배고파!" 청주 도착하니 배가 고팠어요. '뭐 먹을 거 없나?' 터미널 근처에 불이 켜진 식당은 보이지 않았어요. 일단 하복대로 걸어갔어요. 청주에 온 이유는 24시간 카페 두 곳을 가보기 위해서였어요. 둘이 방향이 같았기 때문에 터미널에서 가까운 곳 위치를 확인한 후, 다음에 있는 카페부터 가볼 생각이었어요. "아, 뭐 좀 먹어야겠다." 커피를 마셔야 하는데 배고파서 커피 먹으면 속이 얼얼할 거 같았어요. 그래서 혹시 주변에 밥 먹을만한 곳이 있나 찾아보았어요. "저기 괜찮을 건가?" 식당 하나가 보였어요. 거기를 갈까 망설이다 다른 곳이 있나 더 찾아보기로 했어요. 아쉽게도 다른 식당은 보이지 않았어요. 전부 술집이었어요. 선택지가 없었..

고속도로에서 본 진천 농다리

일이 있어서 청주를 다녀오는 길이었어요. 창밖을 멍하니 보고 있는데 어렴풋 본 적이 있는 풍경이 보였어요. "저거 농다리 아니야?" 저 다리는 모양이 독특했기 때문에 보자마자 농다리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어요. 예전 전화카드를 모을 때 '진천 농다리' 전화카드를 모은 후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했었어요. 그러다 2000년대 중반에 한 번 직접 가보았어요. 그때 기억나는 것이라면 사진찍기 어려운 곳, 그리고 실제 다리 위를 지나가보면 의외로 무서웠다는 것이었어요. 차를 타고 가며 진천 농다리를 보니 매우 신기했어요. ===== p.s. 요새 전국적으로 식당들마다 설탕, 소금을 참 많이 때려붓는지 충청도 갈 때마다 느껴요. 예전에는 충청도 음식이 화려하기만 하고 맛없다고 했었어요. 소금을 조금..

여행-한국 2015.09.06

충청북도 청주시 짜글이찌개

이것은 올해 초에 먹었던 음식 이야기입니다. 청주시는 예전부터 간간이 가는 곳인데 청주시의 맛있는 대표음식이랄 것이 무엇이 있는지는 전혀 몰랐어요. 그리고 충청도 음식은 강한 맛에 길들여진 제게는 영 아니었어요. 개인적 느낌이기는 하지만 남도 음식은 간이 세고, 수도권 음식은 달고 충청도 음식은 싱거워요. 충청도 가서 음식을 먹을 때마다 드는 생각은 '소금 조금만 쳤으면 좋겠다'. 충청도 음식이 제대로 차려놓으면 화려하기는 한데 다른 지방 음식에 비해서는 확실히 싱겁더라구요. 나물류는 맛있는데 이건 솔직히 가격이 착하지 않구요. 특히 청주에서는 운이 없는 것인지, 원래 그런 것인지 밖에서 사먹는 족족 밍밍했어요. 진심 터미널 근처 비빔밥 잘하는 곳 있으면 좀 알고 싶었지만, 이건 찾아내지 못했어요. (청..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 정이품송

정이품송은 세조가 법주사로 행차할 때 가마가 이 나무에 걸릴 것 같자 나뭇가지를 스스로 알아서 들어서 정이품 벼슬을 받았다는 소나무이지요. 현재 천연기념물 제 103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보통우표 디자인으로 사용된 적도 있었죠. 이 소나무는 원래 좌우 대칭 삼각형 모양으로, 이런 전설이니 천연기념물이니 하는 것을 떠나서 소나무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나무였어요. 그리고 지금은 나무가 가지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버팀대에 의지해 서 있지요. 아쉽게도 이런 저런 시련에 예전 우표에 사용되었던 풍채좋고 아름다운 모습은 많이 잃어버렸답니다. 이렇게 한쪽은 거의 송두리째 부러졌고, 그 후 싹이 돋아나지 않고 있지요... 내용을 보면 솔잎혹파리, 재선충병 등의 위협에 시달리고, 2004년..

여행-한국 2014.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