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말 특집은 뭘 쓸까? 2019년 12월 31일이 코 앞으로 다가온 때였어요. 12월 31일. 1년 365일 중 평범한 하루지만 한 해가 끝난다는 인간들의 약속 때문에 특별하게 느껴지는 날이에요. 뭔가 꼭 특집을 써야할 것 같은 기분이 들고 연말 결산 글을 써야만 할 것 같은 날이에요. 동지처럼 자연적으로 의미가 있는 날은 아니지만 인간들이 정한 사회적 약속인 해가 바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날이에요. 연말 결산은 조금 시시한데... 블로그 연말 결산으로 12월 31일을 마무리짓는 것은 영 탐탁치 않았어요. 12월 30일에 블로그 관리하는 거나 1월 1일에 블로그 관리하는 거나 별 차이 없을 거거든요. 12월 31일을 기점으로 블로그 관리에 엄청난 대혁신이 일어난다면 모르겠지만 그럴 일은 없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