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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결 2

다이소 렌즈 클리너

여자친구와 만나서 데이트를 하고 있었어요. 날이 더워서 카페 안으로 들어갔어요. 카페로 들어가서 음료를 주문하고 테이블에 앉아서 더위 좀 식히다 음료수가 나오자 음료수를 받아왔어요. 잡담하면서 놀고 있는데 스마트폰에서 무슨 알람이 울렸어요.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냈어요. 보통 사람을 만날 때는 스마트폰을 잘 안 꺼내요. 그래서 항상 주머니 속에 넣어놓고 있다고 문자 메세지 같은 거 오면 그때만 잠깐 꺼내요. 문자 메세지 자체는 별 거 없었어요. 이왕 꺼냈기 때문에 카페 테이블 위에 올려놨어요. 여자친구가 제 스마트폰을 쳐다봤어요. "아, 더러워!""어?""스마트폰 액정 안 닦아?""닦는데?" 여자친구가 제 스마트폰을 보자마자 바로 인상을 찌푸리며 스마트폰 액정 좀 닦으라고 했어요. 그래서 카페 휴지로 ..

게스트하우스 청소 스태프 관점에서 본 외국인

블로그에 글을 1199개 올렸다는 사실을 지금까지 전혀 모르고 있었어요. 그러다 댓글을 보고 벌써 블로그 글이 1199개나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하나만 더 쓰면 1200개인데 1200번째 글을 뭘로 쓰지?' 무언가 웃긴 것. 하지만 마땅히 웃긴 것이 없었어요. 그러다 문득 생각난 것이 하나 있었어요. '게스트하우스 청소 스태프 관점에서 본 외국인들의 모습을 적어볼까?' 잠깐 게스트하우스 오전 매니저를 한 적이 있었어요. 오전 매니저의 업무는 대부분이 청소. 체크인을 받는 시간은 거의 퇴근 다 되어서부터 시작이었기 때문에 오전에 하는 일은 체크아웃 확인하고 청소 및 시설관리를 하는 일이 주업무였어요. 사실 주간 매니저와 청소는 뗄 레야 뗄 수 없는 관계. 청소의 확장이 시설관리라고 볼 수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