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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역 3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선 철도역 묵호항역 구내 제주도 돌하르방 유래 - 석탄의 길 3부 11

하평해변이 끝나자 굴다리가 나왔어요. 여기는 강원도 동해시 부곡동 부곡돌담마을 해안숲공원이 있는 곳이었어요. 강원도 동해시 부곡동 부곡돌담마을 해안숲공원의 유래가 새겨진 석비가 있었어요. 석비 내용은 다음과 같았어요. 돌담마을 해안숲 복원지역 1932년까지 해안숲이 있던 곳으로 철도와 항만등의 건설로 그 자리에 주택등이 지어지게 되면서 해안숲은 사라지고 바다와 하천이 만나는 지역이라 수해와 풍해로 인한 자연재해가 빈번히 발생하는 지역이였으며 특히 2002년 태풍 루사로 인한 피해가 가장 심각하여 상습 재난지역으로 지정 건물과 시설을 철거하고 주민을 이주시켜 공한지가 발생된 이곳에 부곡동주민자치위원회, 동해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강릉생명의숲에서 녹색자금의 지원으로 해안숲의 중요성과 가치를 전파하기 위하여 ..

잊혀진 어머니의 돌 - 13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사북리 지장천로 태백선 사북역

"내가 창가에 앉을래." 친구가 창가에 앉겠다고 했어요. 저도 창가 좌석을 매우 좋아하지만 친구가 몸이 안 좋으니 그러라고 했어요. 저와 친구 좌석은 사북 가는 무궁화호 기차 객차 맨 앞 두 자리였어요. "여기 있을 텐데?" "뭐가?" "콘센트." 친구는 좌석 앞 벽을 유심히 바라보며 뭔가를 찾았어요. 아무 것도 없는 벽을 두고 무엇을 찾고 있냐고 물어보자 콘센트를 찾고 있다고 했어요. "여기 있네!" 친구가 콘센트를 찾았어요. 콘센트에 충전기를 끼운 후 스마트폰을 연결했어요. "충전 돼?" "응, 돼." "어? 나도 하자!" 가방에서 충전 케이블을 꺼냈어요. 콘센트에 충전 케이블을 꽂고 제 스마트폰을 연결했어요. 충전이 안 되었어요. "이거 안 되는데?" "잠깐만 있어봐." 친구가 충전기를 만지기 시작..

망상 속의 동해 - 20 강원도 동해시 KTX 기차역 묵호역

논골마을 아랫쪽을 향해 걸어내려갔어요. "다 내려왔다." 논골마을 입구로 돌아왔어요. 몇 시인지 봤어요. 2022년 7월 19일 13시 7분이었어요. "널널하겠다." KTX 기차를 타기 위해 묵호역으로 가야 했어요. 오후 2시 서울행 KTX 기차였어요. 기차 시각까지 한 시간 정도 남아 있었어요. 한 시간이면 어떻게 해도 묵호역까지 가고도 남는 시간이었어요. "봐, 안 늦다니까." 친구가 시간 널널하다고 했어요. 저도 마음이 놓였어요. 시간에 쫓기지 않고 돌아다녀도 되었어요. 돌아다닌다고 해도 멀리 가거나 새로운 곳을 가지는 않을 거였어요. 기껏해야 어시장이나 한 번 더 보고 동쪽바다 중앙시장을 한 번 더 가서 그 안에서 조금 돌아다니며 구경하는 정도가 될 거였어요. 더 갈 곳도 없었고, 더 갈 수도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