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고 있는 또 다른 세계 저는 밤에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해요. 한때 취미가 심야시간에 24시간 카페를 찾아 돌아다니는 것이었어요. 심야시간에 산책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도 좋아하구요. 낮에 카페를 가고 낮에 산책하는 것보다 깜깜한 밤에 카페를 가고 산책하는 것을 더 많이 좋아해요. 낮과 밤은 전혀 다른 세계에요. 심야시간에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이유는 낮과 밤이 전혀 다른 세계이기 때문이에요. 단순히 낮에는 밝고 잘 보이고, 밤에는 깜깜하고 잘 안 보이는 정도의 차이가 아니에요. 낮에 보는 풍경의 색채와 밤에 보는 풍경의 색채가 전혀 다른 것처럼 주간 시간 동안의 세계와 야간 시간 동안의 세계는 전혀 다른 세계라고 해도 될 정도로 차이가 커요. 극단적으로 차이가 크게 보이고 누구나 다 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