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종로서적이 다시 문을 열었다는 기사를 보았어요. 아쉽게도 저는 종로서적에 대한 추억이 없어요. 기억나는 것이라고는 우리나라 오프라인 서점들이 많이 폐업하던 상황의 상징적 사건이 바로 이 '종로서적'의 폐업이라는 것이었어요. 딱 이것만 기억할 뿐이에요. 종로서적은 단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거든요. 원래 종로서적이 있던 자리는 현재 종각역에 있는 다이소 매장이라고 해요. 종로서적이 다시 문을 연 곳은 지하철 1호선 종각역 반디앤루니스 자리. 제게는 오히려 반디앤루니스가 더 추억이 있는 곳이에요. 2010년, 교보문고가 내부 리모델링을 위해 광화문점을 전면폐쇄했어요. 당시 교보문고는 온라인 서점이 대세였기 때문에 광화문점 이용고객들이 광화문점을 일시 전면폐쇄하더라도 자연스럽게 온라인 교보문고로 넘어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