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먹어본 본죽 메뉴는 삼계죽이에요.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였어요. 주변에서 매우 걱정해줬어요. 분위기가 왠지 군대 입대할 때랑 뭔가 비슷했어요. 군대 간다고 해서 주변에서 엄청 걱정하거나 안타까워하지는 않아요. 그저 밥과 술 사주고 몸 조심히 잘 다녀오라고 하는 정도에요. 제가 군대 갈 때만 해도 그런 분위기였어요. 그런데 그 당시 느꼈던 것을 화이자 백신 1차 접종할 때 다시 경험했어요. 이미 맞은 사람들은 조심해서 잘 맞으라고 했어요. 아직 안 맞은 사람들은 제게 맞고 나서 어떤지 알려달라고 했어요. 이게 불과 몇달 전까지 서로 백신 먼저 맞겠다고 난리났던 대한민국 맞나 싶었어요. 전사회 분위기가 다 그랬어요. 정부에서는 어떻게든 백신 접종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안달이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