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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여행 25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역 고한 구공탄시장 카페 피고지고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 고한역 도장을 모았어요. 이제 남은 일이라고는 기차 시간이 될 때까지 고한읍에서 머무르며 고한읍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고 노는 것 뿐이었어요. 고한역에 도착해서 번화가로 들어서자마자 매우 조용했어요. 그런데 이것만 가지고 이 지역이 매우 썰렁하고 휑한 동네라고 판단할 수는 없었어요. 이 시각에는 다 강원랜드 올라가 있을 시간이에요. 사북, 고한 모두 강원랜드 폐장 시간 및 저녁 시간에 붐비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강원랜드에 맞춰서 돌아가는 지역이라서요. "18번가 기적의 골목 가면 카페 있겠지?"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에서 돌아다니며 구경해야 할 곳은 별로 많지 않았어요. 범위도 좁았어요. 하이원 갈 게 아니라 고한읍 역전 번화가에서 놀다 돌아갈 생각이었어요. 고한읍 ..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 고한역 도장 -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관광 도장 수집 여행

"여행 잘 했다." 새벽에 들어와서 푹 잤어요. 그래도 체크아웃시간보다 훨씬 전에 일어났어요. 체크아웃해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어요. '어떻게 돌아갈까?' 강원도 동해시 무코바란 게스트하우스에서 제가 살고 있는 의정부로 가기 위해서는 기차를 타고 청량리역으로 가야 했어요. 동해시에는 기차역이 두 곳 있어요. 하나는 동해역이고, 다른 하나는 묵호역이에요. 동해역은 KTX, ITX, 누리로, 무궁화호 열차가 다니고, 묵호역은 KTX, 누리로 열차만 다녀요. 무코바란 게스트하우스에서 청량리역으로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 있었어요. 먼저 KTX를 타고 바로 청량리역으로 가는 방법이 있었어요. 그 다음에는 누리로 열차를 타고 강릉역으로 가서 강릉역에서 청량리역으로 가는 방법이 있었어요. 이 두 방법은 걸어서 ..

운탄고도1330 5길 인증 도장 종점 함백산소공원 지점 만항재 스탬프 -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함백산 만항재 지역 관광 도장 수집 여행

운탄고도1330 5길 중간 지점 인증 도장을 모으고 계속 걸어갔어요. "이거 너무 쉬운데?" 운탄고도1330 5길 중간 지점 인증 도장이 있는 스탬프함이 있는 곳까지 오는 길은 매우 쉬웠어요. 하이원CC갈림길에서 위기가 한 번 있었지만 무사히 잘 넘어갔어요. 그거 말고는 딱히 어렵거나 문제될 곳이 전혀 없었어요. 경사가 조금 심한 곳도 하이원CC갈림길 근처 뿐이었어요. 나머지는 평지에 가까운 비포장도로 걷는 길에 가까웠어요. 서울 강남역에서 논현역까지 걸어가는 수준이었어요. 아니, 강남역에서 논현역까지 걸어가는 길이 운탄고도1330 5길보다 더 힘들어요. 강남역에서 논현역까지는 차도 많고 사람도 많아서 치이면서 걸어야 하니까요. 운탄고도1330 5길은 비포장인 대신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경사가 있다고 ..

강원도 정선군 사북 지역 사북역 추천 여행지 뿌리관 석탄산업전사 기념비

"이제 뭐 하지? 이른 새벽에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예미역에서 출발해서 운탄고도1330 4길을 걷기 시작해서 완주한 후 오후 1시 반에 사북 읍내에 도착했어요. 사북 읍내에 도착한 후 사북 지역 여행 도장인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 사북역 도장과 정선사북우체국 관광우편날짜도장을 수집했어요. 이후 늦은 점심을 먹었어요. 점심을 먹은 후 사북 지역 기념품샵인 다희마켓 가서 정선 지역 마그넷을 구입했고, 청년몰 2층에 있는 카페인 달보드레에서 휴식을 취하며 잠시 글을 한 편 썼어요. 달보드레 카페에서 나온 후 딱히 할 것이 떠오르지 않았어요. 날은 더웠고 많이 걷고 싶지는 않았어요. 다리에 피로가 너무 쌓이면 다음날 걷기 힘들 거였어요. 운탄고도1330 5길 정도야 웃으며 끝내겠지만 운탄고도1330 5..

여행-한국 2023.06.07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정선 사북우체국 관광우편날짜도장 -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관광 도장 수집 여행

강원도 정선군 사북 지역 여행 도장 중 하나인 태백선 기차역 사북역 도장을 모았어요. 사북읍 여행 도장 중 남은 것은 아마 하나일 거였어요. 아마 1개 남았을 건데 어쩌면 2개 남았을 수도 있었어요. 다음날 걸을 때 수집해야 하는 운탄고도1330 5길 중간지점 스탬프 위치가 사북읍인지 고한읍인지에 따라 1개가 될 수도 있고 2개가 될 수도 있었어요. 그런데 운탄고도1330 5길 중간지점 스탬프는 왠지 고한읍 도장일 것 같았어요. "사실상 오늘 일정 다 끝났네." 사북역 도장을 모으자 그제서야 긴장이 풀렸어요. 아직 다 끝나지 않았는데 벌써 하루 일정이 다 끝난 기분이 들었어요. "너무 빨리 왔는데?" 운탄고도1330 4길을 걷기 전에 운탄고도1330 4길 총거리가 28.76km였어요. 운탄고도1330 홈..

운탄고도1330 4길 인증 도장 종점 꽃꺼끼재 지점 도롱이 연못 스탬프 -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관광 도장 수집 여행

운탄고도1330 4길 중간 지점 인증 도장인 타임캡슐공원 도장을 수집하고 나서 스탬프함 옆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잠시 쉬었어요. "길 좋은데?" 사람들이 운탄고도1330 4길 다녀와서 한결같이 너무 좋았다고 평가한 것을 보고 매우 궁금했었어요. 불만이라고는 코스가 긴데 중간에 화장실이 없다는 것 뿐이었어요. 사람들이 모두 운탄고도1330 4길과 5길에 대해서는 극찬하면서 도보 여행 코스는 이렇게 만들어야 한다고 하고 있었어요. 운탄고도1330 4길 후기를 봤을 때 어째서 사람들이 그렇게 극찬하는지 잘 몰랐어요. 그런데 와서 걸어보니 왜 그렇게 사람들이 극찬했는지 이해되었어요. 운탄고도1330 4길은 길이 상당히 쉬웠어요. 엽기소나무길 초입부터 타임캡슐공원까지 구간이 제일 어려운 구간이었어요. 그런데 이 ..

강원도 정선 예미역 역전 수제 돈까스 맛집 모니카 안뜰

"이제 저녁 먹으러 가야겠다." 오후 4시 반이 넘었어요. 강원도 정선군 예미리에서 매우 즐겁고 평화로운 시간을 보냈어요. 조그마한 동네인데 좋은 추억을 여러 개 만들었어요. 기분이 매우 좋았어요. 슬슬 하루를 마무리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어요. 예미리는 밤 늦게까지 할 것은 그다지 없는 시골 마을이었어요. 게다가 다음날은 새벽 일찍 약수장 모텔에서 나와서 운탄고도1330 4길을 출발해야 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매우 일찍 잠을 청해야 했어요. 모니카 안뜰로 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모니카 안뜰. 나를 무려 삼고초려하게 만든 식당. 지난해에 처음 예미리에 갔을 때였어요. 예미리에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다가 '모니카 안뜰'이라는 식당이 있음을 알았어요. 모니카 안뜰은 돈까스 맛집이라고 했어요. 사람들 평이 좋았..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예미리 예미 미로 벽화마을

"여기 어딘가에 벽화 마을도 있다고 했는데?" 예미오일장을 다 둘러본 후였어요. 몇 시인지 봤어요. 2023년 5월 16일 오후 2시였어요. 아직 시간이 매우 많이 남아 있었어요. 아무리 예미리가 조그마한 시골 마을이라서 모든 것이 일찍 문 닫는 동네라고 해도 오후 2시는 사람들이 활발히 활동할 시각이었어요. 더욱이 숙소 체크인 시간은 오후 3시부터였어요. 아직 숙소 체크인 시간도 안 되었기 때문에 좋든 싫든 더 돌아다녀야 했어요. "날씨 왜 이리 뜨거워!" 제가 예미리를 돌아다니며 여행하던 날, 예미리는 무지 더웠어요. 5월 중순답지 않은 한여름 날씨였어요. 마음 같아서는 백팩을 숙소에 맡기고 다시 나오고 싶었어요. 불가능한 일이었어요. 숙소에 짐 맡기고 다시 나오는 것은 불가능한 일까지는 아니었지만 ..

여행-한국 2023.06.03

강원도 정선군 재래시장 신동읍 예미리 의림길 대박장터 신동 예미 오일장 장날

강원도 운탄고도1330 4길을 걷기 위해 일정을 준비하던 중이었어요. "예미 가면 최대한 볼 거 다 보고 돌아와야지."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예미리는 이번이 벌써 세 번째 가는 거였어요. 그런데 예미리를 무려 두 번이나 갔는데도 제대로 본 거라고는 그동안 예미역 하나 뿐이었어요.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예미리에 처음 갔을 때는 아무 것도 모르고 단지 강원도 친구가 자기가 가본 강원도 시골 중 가장 시골이었던 곳으로 예미리를 이야기해서 어떤 곳인지 궁금해서 가봤어요. 이때는 예미리에 뭐가 있는지 몰라서 예미역과 예미역 역전만 보고 돌아왔어요. 두 번째 갔을 때는 예미리를 보기 위해 간 것이 아니라 운탄고도1330 3길 종점이 예미역이라 예미리를 갔어요. 당연히 예미리 읍내로 들어가보지 않고 길을 완주하기 위..

여행-한국 2023.06.02

운탄고도1330 3길 종점 예미역 스탬프 - 강원도 정선 신동읍 예미리 조동리 함백 지역 관광 도장 수집 여행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 예미역 도장을 우편엽서에 잘 찍고 예미역에서 나왔어요. "이제 운탄고도 3길 종점 스탬프 모아야겠네."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예미역은 역사 건물이 매우 조그마해요. 한적한 시골 기차역이에요. 그렇지만 예미역에는 스탬프가 무려 2개나 있어요. 하나는 기차역 예미역 도장이고, 다른 하나는 운탄고도1330 3길 종점 예미역 스탬프에요. "그때 조금 늦게 갈 걸 그랬나?" 제가 운탄고도1330 3길을 걸은 지난 해, 운탄고도1330은 1길부터 6길까지 스탬프함을 운영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제가 갔을 때는 아직 스탬프함이 설치되기 전이었어요. 운탄고도1330이 정식 개통은 되었지만 스탬프함 설치는 아직 되어 있지 않았을 때였기 때문에 운탄고도1330 3길을 걷기는 했지만 스탬프는..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 예미역 도장 -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지역 관광 도장 수집 여행

"그때 예미역 잠깐 들려서 도장 모아서 올 걸!" 강원도 여행을 다녀온 후였어요. 동해시에서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예미역에 잠깐 내려서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 예미역 도장을 모아올 생각을 못 하고 동해역에서 청량리역까지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돌아왔어요. 그 당시 왜 중간에 예미역에 내려서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 예미역 도장을 모아오지 않았을지 매우 후회되었어요. '아냐, 그때는 그럴 만 했어.' 동해역에서 청량리역까지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돌아오던 날에 중간에 고한역이나 예미역에서 내렸다가 서울로 돌아가는 것을 아예 생각 안 해본 건 아니었어요. 그 당시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어요. 나도 동해역에서 청량리역 가는 기차가 매진될 줄은 몰랐지. 사실 그날 동해역에서 청량리..

운탄고도1330 4길 강원도 정선군 추천 명품 걷기 여행 코스 완주 후기 & Tip, 코스 소개 및 설명, 주의점, 공략 방법

강원도 남부 영월군, 정선군, 태백시, 삼척시는 공동으로 강원도 남부 걷기 여행 길이자 트래킹 코스로 운탄고도1330을 조성했어요. 운탄고도1330은 총 9개 코스로 이루어져 있고, 한 번에 다 걸으려고 하면 8박 9일이 소요된다고 하는 대장정의 길이에요. 물론 한 번에 다 걷지 않고 구간별로 걸어도 되요. 운탄고도1330의 최고 명품 코스는 어디인가? 지난해인 2022년 10월 1일에 운탄고도1330 코스가 정식 개통했어요. 전구간 정식 개통하지는 않았어요. 1길에서 6길까지만 정식 개통했고, 7길부터 9길까지는 아직까지도 정식 개통하지 않았어요. 중요한 것은 2022년 10월 1일에 운탄고도1330이 정식 개통해서 1길부터 6길까지는 길을 따라 걸어가며 강원도 남부를 도보로 여행할 수 있는 코스라는 ..

여행-한국 2023.05.27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사북시장 청년몰 여행 기념품샵 다희마켓 - 운탄고도1330 기념품 정선탄광 마그넷

"어디 갈 만한 곳 없을 건가?" 운탄고도1330 4길을 걷고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읍내로 내려왔어요. 사북읍은 작년에 한 번 와본 적 있었어요. 그때는 깜깜한 밤중에 사북읍내를 돌아다니면서 구경했었어요. 비가 참 많이 쏟아진 밤이었지만 다음날 아침에 바로 기차 타고 예미로 떠날 거였기에 온 김에 동네를 다 둘러보고 가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사북 읍내를 돌아다녔어요. 그래서 지리는 대충 알고 있었어요. '이번에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면 사북 이미지가 좀 달라질 건가?' 지난해 여름에 사북에 왔을 때 이미지는 우리나라 거의 전국민이 '사북'이라는 지명을 들었을 때 제일 먼저 떠올리는 이미지와 거의 똑같았어요. 사북은 아주 예전에는 탄광촌으로 매우 유명했어요. 과거 우리나라 석탄 산업이 호황이던 시절, 사북과 고한..

여행-한국 2023.05.23

강원도 정선 수제 맥주 아리랑 브루어리 아리비어 - 정선군 예미역 예미리 운탄고도 여행 기념품, 선물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예미리로 여행을 가기로 하고 기차표, 숙소를 예약한 후 계속 예미에서 무엇을 할지 찾고 있었어요. MTB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지역인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예미리는 서울에서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도 괜찮은 편이에요. 예미역이 있기 때문이에요. 예미역은 청량리역에서 무궁화호 기차 타고 가면 되요. 작년 영월군, 정선군, 태백시, 삼척시가 강원도 남부 도보 여행 코스인 운탄고도1330 코스를 만들자 도보 여행하는 사람들, 산 좋아하는 사람들도 예미역으로 잘 가요. 예미리는 읍내가 그렇게 크지 않아요. 널널하게 힐링하면서 여유를 가지고 돌아다니면 걸어서 돌아다녀도 느긋하게 볼 수 있어요. 가서 돌아다니며 무엇이 있는지 보며 돌아다녀도 되기는 했어요. 그러나 풍경 구경하는 거..

여행-한국 2023.05.22

강원도 정선군 태백선 예미역 힐링 여행 마을 예미리 추천 카페 밀크티 맛집 예미길

강원도에 있는 도보 여행 코스인 운탄고도1330 4길을 가서 걸어보기로 하고 숙소도 다 알아봤어요. 운탄고도1330 4길은 수도권에서 당일치기가 안 되요. 야간산행을 할 게 아니라면 예미에서 하룻밤 자고 다음날 출발해야 했어요. 운탄고도1330 4길을 걷기로 마음을 굳히고 숙소 예약을 잡았어요. 이제 기차표를 예매해야 했어요. 운탄고도1330 4길 시작점인 예미역은 태백선 기차역이에요. 태백선은 무궁화호 열차만 지나다니는 철도 노선이에요. '이왕 가는 거 예미도 구경할까?' 예미역이 있는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예미리는 작년에 2번 가봤어요. 처음에는 강원도 친구가 자기가 가본 강원도 시골 마을이라고 해서 궁금해서 일부러 찾아갔고, 두 번째는 운탄고도1330 3길 걷느라 갔었어요. '예미 읍내 봐볼까?' ..

석탄의 길 2부 14 - 강원도 정선군 예미역에서 태백시 태백역으로 무궁화 기차 타고 가서 운탄고도 6길 종점 7길 시작점 맛집 물닭갈비 먹기

예미역 역사 안으로 들어갔어요. 예미역 역사에는 아무도 없었어요. 아직 기차가 오기까지 시간이 남아 있었어요. 오후 2시 56분에 태백역으로 가는 무궁화호 열차가 예미역에 들어올 거였어요. 몇 시인지 봤어요. 2022년 10월 20일 오후 2시 50분이었어요. 예미역 역사를 둘러보기 위한 시간이 충분했어요. 예미역은 매우 작은 기차역이고, 역사 내부에는 딱히 볼 것이 없었어요. 대충 휙 둘러보면 끝나는 기차역이었어요. 2시 50분을 가리키고 있는 시계. 시계도 이제는 오래되어서 엔틱하다고 해도 될 디자인이었어요. 시계 내부 시계판은 하얀색이었고, 주변 테두리는 검은색이었어요. 벽시계 디자인은 예전에는 어디를 가나 흔히 볼 수 있는 매우 단순한 디자인이었어요. 병원에 가도, 은행에 가도 다 저런 벽시계가 ..

석탄의 길 2부 13 - 강원도 정선군 예미역, 예미MTB마을호스텔, 기념품점 정선두바퀴마을여행플렛폼 마을, 자전거, 여행 그리고 마을쉼터

신동우체국에서 엽서 구입해서 제게 부치는 것도 실패했고, 예미천주교회 내부에 들어가보는 것도 실패했어요. "온 김에 저탄장도 보고 갈까?" 예미역 역사에서 철길 맞은편에는 저탄장이 있어요. 예미역은 전에 한 번 와봤기 때문에 어떻게 생겼는지 대충 알고 있었어요. 예미역 역전은 볼 게 진짜 없어요. 아무 것도 없어요. 그리고 예미과 예미리 중심가는 철도로 완전히 분리되어 있어요.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예미리 중심가에서 예미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예미오거리에서 터널을 통해 철도를 건너가야 해요. 예미역에서 예미역 맞은편으로 가는 방법은 철길을 돌아가는 길 뿐이었어요. 왜냐하면 예미역 철길 맞은편에 있는 저탄장이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었어요. 저탄장 입구를 보려면 예미역으로 가서 보는 것이 아니라 예미역에 가지 ..

석탄의 길 2부 12 -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운탄고도1330 3길 천포리 신동읍집하장, 예미리 예미농공단지, 예미역 구간

"영월 안녕!" 운탄고도1330 3길 영월-정선 경계를 넘어서면서 운탄고도1330 3길 영월 구간이 끝났어요. 이제부터는 정선군 구간이 시작되었어요. 운탄고도1330 걷기 여행 길에서 정선군 구간은 3길 끄트머리부터 6길 시작 부분까지에요. 운탄고도1330은 강원도 정선군 남부 끄트머리 지역을 지나가요. 정선군 구간도 운탄고도1330에서 상당히 긴 편이에요. 그리고 정선군 구간도 전구간 완공되었어요. 강원도 정선군 태백선에 있는 기차역으로는 예미역, 민둥산역, 사북역, 고한역이 있어요. 이 중 운탄고도1330 도보 여행 코스에서 관련있는 기차역으로는 예미역, 사북역, 고한역이 있어요. 민둥산역은 운탄고도1330과 별로 관련없는 역이에요. 민둥산역에서 운탄고도1330 트래킹 코스까지 거리가 꽤 멀어요. 예..

잊혀진 어머니의 돌 - 23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함백 라멘식 철교 조동철교

동네는 매우 조용했어요. '예전에 이런 곳 가본 적 있지 않았나?' 개천이 흐르는 아름다운 마을. 외국 여행 다닐 때 갔던 기억이 있었어요. 얼마 생각하지 않아서 바로 떠올랐어요. 아제르바이잔 셰키였어요. 아제르바이잔 셰키와 묘하게 비슷해 보였어요. 셰키도 칸 사라이로 올라가는 길에 개천이 있었고, 개천 양쪽으로 가옥이 늘어서 있었어요. 셰키도 산지에 있는 도시였어요. 차이점이라면 아제르바이잔 셰키는 지금도 아제르바이잔에서 중요한 도시이고, 강원도 정선군 함백은 쇠락한 마을로 전락했어요.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조동리 함백에 있는 개미촌은 이국적인 느낌도 있는 아름다운 동네였어요.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 숨어있다는 사실에 놀랐어요. 이 정도라면 여행 잡지, 여행 기사에 몇 번은 등장해도 이상하지 않을 풍경이..

잊혀진 어머니의 돌 - 21 강원도 정선군 조동리 함백광업소 마을 카페 안경다리

강원도 정선군 조동리 함백 안경다리 탄광마을을 계속 돌아다녔어요. 사람들이 없었어요. 매우 조용했어요. 가옥 모양이 일반적인 시골집이 아니라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광산 사택 모양이 도계에 있던 거랑 비슷하네?' 함백에 있는 광산 사택은 도계에서 본 광산 사택과 모습이 비슷했어요. 마을을 다 둘러봤어요. 다시 큰 길로 나왔어요. "이 동네에 카페가 있네?" 큰 길로 나와서 차를 주차해놓은 곳으로 걸어가는데 카페가 한 곳 있었어요. '카페 안경다리'라는 카페였어요. 함백 안경다리 탄광마을 동네 모습을 보면 카페가 있게 생기지 않았어요. 사람들이 별로 없었고, 보이는 사람이라고는 전부 노인들이었어요. 우리나라 도처에 카페 없는 곳이 없다고 하지만 여기는 외지인들이 관광하러 오게 생긴 곳이 아니었어요. "어떤..

잊혀진 어머니의 돌 - 20 강원도 정선군 운탄고도 4길 함백 안경다리 탄광마을

쏘카로 빌린 아반떼에 올라탔어요. 이번에 갈 곳은 함백 안경다리였어요. 친구가 운전하기 시작했어요. 차 안에서 둘 다 말이 없었어요. 영월역에서 쏘카로 빌린 아반떼를 탄 이후부터 둘 다 말이 거의 없었어요. 대화 소재도 없었고, 딱히 할 말도 없었어요. 제가 뭐라고 말해도 친구는 별 반응 없었어요. '내 이럴 줄 알았어.' 이래서 이 친구와 둘이서 가는 자동차 드라이브 여행을 무지 싫어해요. 서로 엄청나게 대화할 게 아니라면 여행이 엄청 심심해져요. 대중교통을 타고 다니거나 걸어서 돌아다니면 가면서 보는 것들이 있으니까 그거 가지고 잡담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자동차 드라이브 여행으로 가면 정말 목적지 도착할 때까지 고립된 공간에서 있어야 해요. 게다가 벌써 지겹고 졸린데 조수석에 앉아 있다가 졸면 친구..

잊혀진 어머니의 돌 - 19 강원도 정선군 조동리 함백성당, 방제리 폐역 함백역

"이제 어디 갈 거?" "함백 가야 하는데 네비에 나와?" "함백?"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예미리는 대충 다 둘러봤어요. 예미리 번화가는 못 가봤지만 딱히 가볼 필요는 없었어요. 그렇게 기대되는 곳은 아니었어요. 애초에 예미에 온 이유는 강원도 친구가 자기가 가본 곳 중 가장 시골이고 정말 아무 곳도 없는 곳이 예미였다고 해서 궁금해서 와봤어요. 무언가 굉장하고 멋진 것이 존재할 거라 기대해서 온 것이 아니라 아무 것도 없다는 걸 듣고 대체 얼마나 아무 것도 없으면 강원도 친구가 그런 말을 했을지 궁금해서 확인해보고 싶어서 왔어요. 그러니 여기에서 특별한 것을 찾기 위해 노력할 이유가 없었어요. 아무 것도 없다는 말에 왔을 뿐, 강원도 친구 말을 부정하려고 노력해보려고 온 건 아니었어요. 다음에 갈 곳은..

잊혀진 어머니의 돌 - 18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예미천주교회 가톨릭 성당

"석항천 보고 가자."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전에 영선이네 밥집 맞은편에 있는 석항천 사진을 한 장 찍고 가자고 했어요. 여기에서 출발하면 이쪽으로 되돌아올 일은 없을 거였어요. 여행 왔는데 같은 식당에서 밥을 2번 먹는 것은 웬만하면 지양하는 편이에요. 아무리 여기가 시골이라서 밥 먹으러 식당 갈 때 여러 식당 중에서 가장 좋아보이는 곳을 선택해서 가는 것이 아니라 식당을 찾는 것이 우선이기는 해도 저녁 먹을 시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있었어요. 돌아갈 때는 쏘카 반납 때문에 무조건 영월역으로 가야 했어요. 영월역 근처에는 식당이 여러 곳 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영선이네 밥집이 아무리 맛있다고 해도 저녁까지 여기에서 먹고 돌아갈 일은 없었어요. 저녁을 여기에서 먹을 게 아니라면 여기에 다시 올 일이 ..

잊혀진 어머니의 돌 - 17 강원도 정선군 태백선 기차역 예미역, 신동읍 예미리 맛집 영선이네 밥집

"너 차 세우고 싶은 곳 있으면 말해. 차 세워줄께." 친구는 제게 잠시 차 세우고 싶은 곳 있으면 말하라고 했어요. 제가 차 세워달라고 말하면 차 세워주겠다고 했어요. 알겠다고 했어요. '얘는 그게 될 거라고 믿나?' 자기 차 몰고 여행 좀 다녀봤다고 하는데 과연 차 세우고 싶은 곳에 차를 잠시 세우는 것이 마음대로 될 거라고 진심으로 믿는 건지 의문이었어요. 주차할 수 있는 곳이 있어야 주차하죠. 주차할 곳 마땅치 않으면 무슨 수로 주차해요. 친구는 운전대 잡자마자 아주 신났어요. 날씨가 안 따라주기는 하지만 이미 표정과 행동에 즐거운 드라이브 여행한다고 써 있었어요. 운전한다고 엄청 신났어요. 비가 아직은 계속 내리고 있었어요. 노면에 웅덩이 패여서 물이 고여 있는 곳은 없었지만 노면에 물이 많아서..

잊혀진 어머니의 돌 - 15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사북리 사북중앙로 사북시장

아직 저녁을 못 먹었어요. 저녁밥을 먹어야 했어요. 저녁밥을 먹으려면 밖으로 나가야 했어요. 밖에는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고 있었어요. 과거 동원탄좌가 운영될 때 사망한 광부들의 영혼이 흘리는 눈물일 수도 있고, 강원랜드에서 전재상 홀라당 다 날린 사람들의 눈물일 수도 있어요. 비가 무자비하게 쏟아지고 있었어요. 모든 것을 다 쓸어내려버리겠다고 작정한 것처럼 퍼부어대고 있었어요. 우산으로 될 일이 아니었어요. 우비를 또 뒤집어써야 했어요. 도계역에서 우비를 안 버리고 가방에 넣고 오기를 정말 잘 했어요. 아무리 하늘에서 비가 폭포수처럼 쏟아진다고 해도 우비만 있으면 무적이에요. 친구 말대로 2000원짜리 우비 산 것이 신의 한 수였어요. 만약 우비를 사지 않았다면 도계에서 조금 다니다 여행 진행이 완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