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음료수 44

동원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석류

친구가 놀러와서 놀다가 집에 들어가는 길에 목이 말라서 무엇을 마실까 고민하며 편의점으로 들어갔어요. 편의점 진열대를 찬찬이 살펴보다 동원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석류가 보였어요. "이거 새로 나온 건가?" 제가 사는 동네에서는 처음 보는 것이었어요. 나온지 얼마나 된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처음 보는 것이라 구입했어요.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의 디자인은 기본적으로 똑같은 디자인에 색만 바뀌어요. 그리고 과일 사진이 바뀌지요. 용량은 310mL 에 265kcal 이래요. 그리고 석류 시럽이 12.5% 들어있대요. 아침 한 잔은 이해가 되는데, 샐러드 드레싱 소스 및 요구르트 화채는 생각을 못 해본 방법이었어요. 샐러드 드레싱 및 과일 요구르트 화채를 만드려면 왠지 플레인으로 하거나 사과맛으로 해야..

중국 펩시 콜라 百事可乐

여행을 가면 어떤 것인지 뻔히 알면서도 단지 말이 달라서 구입해서 궁금해 먹게 되는 것들이 있어요. 이런 예로 중국 같은 경우는 코카콜라와 펩시콜라가 있어요. 정말 섬세한 혀를 가진 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전세계 어디를 가나 코카콜라는 코카콜라고, 펩시콜라는 펩시콜라죠. 물론 세상에 코카콜라와 펩시콜라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요. 사실 이 두 콜라에서 벗어나 다른 콜라를 마셔보면 상당히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이게 과연 콜라 맞나 싶은 맛을 가진 콜라도 있구요. 중국 여행 중 당연히 콜라를 종종 사서 마셨어요. 코카콜라가 있으면 코카콜라를 사서 마시고, 펩시콜라가 있으면 펩시콜라를 사서 마셨어요. 중국 펩시콜라는 이렇게 생겼어요. 중국어로 펩시콜라는 百事可乐 이라고 해요. 병음은 b..

중국 홍차 음료수 - 浓浓

중국 여행가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것은 바로 음료수 중 밀크티 및 차가 상당히 맛있다는 것이었어요. 확실히 이 나라는 차를 많이 마시는 나라다보니 이쪽으로 잘 발달한 거 같더라구요. 浓浓 역시 홍차 음료수에요. 이것은 병이 특이하게 예뻐서 구입해서 마셔보았어요. 병이 이렇게 생겼거든요. 평범한 원기둥 모양이 아니라 마치 전통 술병처럼 배부분이 볼록했어요. 이 음료수는 다 마신 후 병을 들고 오고 싶었어요. 그런데 마땅히 이 병을 재활용할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서 그냥 버렸어요. 맛은 실론티 비슷한 맛이었는데 그보다 조금 더 달았던 것으로 기억해요. 한 번에 다 마실 정도의 양은 아니었어요. 한 번에 다 마시기에는 양이 많았거든요. 돌고 다니면서 조금씩 마셨어요. 이 홍차 음료수 浓浓 은 사실 맛보다 저 병 ..

CJ 갈증에 한수위 헛개수

밖에서 놀다 집으로 돌아가는데 갈증 때문에 너무 괴로웠어요. "탄산수 하나 마셔야겠다." 세븐일레븐 편의점으로 들어갔는데 하필 제가 잘 사서 마시는 스와이스 탄산수는 레몬맛 밖에 없었어요. 제가 마시고 싶었던 라임맛은 없었어요. "뭐 마시지?" 진지하게 고민하며 다른 것 무엇을 마셔야하나 찬찬히 살펴보았어요. '이거나 한 번 마셔볼까?' 헛개수 마시는 사람을 주변에서 조금 보기는 했는데 그때마다 왠지 저건 한약맛 날 것 같아서 단 한 번도 사서 마시지 않았어요. 그러나 저를 유혹하는 말이 적혀 있었어요. '갈증에 한 水 위' 지금 목이 갈라지고 혀가 찢어질 것처럼 목말라. 그래서 CJ 갈증에 한수 위 헛개수를 구입했어요. 아래를 보면 국산 헛개나무 열매를 엄선해서 믿고 마셔도 된다고 나와 있었어요. 헛개..

중국 국민음료수 한방차 청량음료 - 지아뚸빠오 加多宝

중국 여행을 갔을 때, 거리 입간판 광고도 종종 보고 저도 많이 마셨던 음료가 하나 있어요. 병음으로는 jia duo bao, 대충 찌아 뚸 빠오 쯤 되요. 한자를 우리식으로 그대로 읽으면 '가다옥'. 이 음료는 한방차로, 여름에 많이 마신다고 해요. 이 음료를 마시면 몸에 열이 내려가서 시원함을 느낀다고 하더라구요. 재미있는 것은 신장-위구르 자치구역에서는 이 음료를 파는 곳이 거의 없었어요. 그쪽에서는 이 음료를 거의 마시지 않더라구요. 그러나 한족이 사는 곳으로 넘어오니 이 음료가 흔하게 보였어요. 서쪽 끝에서 상하이로 갈 수록 이 음료가 많이 보였어요. 이 음료를 만든 회사는 바로 加多宝 그룹으로, 영어로는 JDB 그룹이라고 해요. 중국 체류 경험이 있는 한국인들 중 이 회사는 잘 모를 수 있지만..

복습의 시간 - 03 인천공항에서 발견한 귀찮음이 준 축복

지하철이 인천공항에 도착할 즈음 잠에서 깨어났어요. 더 자고 싶었지만 이제 공항철도에서 내려야 했기 때문에 대충 정신을 차리려고 노력했어요. 눈을 비비고 주변을 둘러보았어요. 역시나 공항철도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승객들이 있기는 있어서 드러누울 수는 없지만, 드러누워도 될 정도로 자리가 널널했어요. 의자 하나에 두 명이 앉아 있는 경우도 보이지 않았어요. 공항철도가 드디어 인천공항에 도착했어요. 블루스크린! 한때 모든 사람들의 친구였던 블루스크린. 열심히 작업하는데 파란 나라를 보았니, 꿈과 희망의 상징 파랑새가 띡 뜨면서 정신줄 놓아버리게 만드는 바로 그 파란 세상. 파란색을 좋아하는 사람들조차 '블루'라는 말만 들어도 순간 움찔하게 만들던 바로 그것. 윈도우가 좋아지기 전에는 길거리 스크린판에서..

CU 편의점 음료수 - HEYROO BIG 드링킹 요구르트 베리믹스

목이 말라서 편의점에 갔어요. "뭔가 괜찮은 거 있나?" 다행히 목이 크게 마른 것은 아니라서 무언가 웃긴 것을 마시고 싶었어요. 진열대를 천천히 둘러보았어요. 새로 나온 것이 뭐가 있나 하나씩 보았어요. "이건 무슨 야구르트 색깔이 이렇게 탁해?" 붉은 빛이 있는 조명에서 찍었기 떄문에 이렇게 나왔지만, 실제로는 흰 빛이에요. 그리고 걸쭉한지 병 속 윗부분에 하얀 요구르트 덩어리 같은 것이 뭍어 있었어요. 국산 딸기와 미국산 블루베리가 들어가 있다는 것 외에는 그렇게 크게 눈에 띄는 부분은 없었어요. 요거트 원없이 먹고 싶을 때 딱 좋은 음료수. 이것은 갈증 해결용으로는 최악이었어요. 왜냐하면 이건 딱 요거트를 마시는 것이었거든요. 떠먹는 요거트를 조금 묽게 만들어서 벌컥벌컥 들이마시는 음료수였어요. ..

웅진 하늘보리 아이스 스파클링

편의점에 갔더니 희안한 음료수가 하나 있었어요. 하늘보리 아이스 스파클링? 이름만 보아서는 대체 무슨 맛이 날 지 쉽게 감이 오지 않았어요. 일단 보자마자 이건 웃음을 줄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은 알 수 있었어요. 이런 조합은 쉽게 볼 수 있는 조합이 아니니까요. 하늘보리라면 보리차 같은 음료인데 이게 '아이스 스파클링'이라는 말이 붙었으니 이건 분명히 탄산이 가미되었다는 뜻. 탄산 보리차? 아냐, 아냐. 그런 건 존재할 리가 없지. 그냥 맹물도 있고 탄산수도 있어요. 사실 맹물에 탄산을 주입하면 탄산수가 되기는 해요. 보리차라고 해서 그것을 못할 리는 없어요. 문제는 이게 쉽게 연상이 되지 않는다는 것. 보리차라면 밥 말아먹는 용도로 마실 수 있는 그것인데, 그것에 탄산? 어렸을 때 보리차에 밥 말아서 ..

태국 Siam rich 망고스틴 주스

이번에 구해서 마신 것은 태국의 망고스틴 주스에요. 어렸을 적 망고스틴보고 과일의 여왕이라고 해서 어떤 맛일지 매우 궁금해했었어요. 그러다 동남아시아 가서 망고스틴을 드디어 맛보게 되었는데, 맛있었어요. 하지만 왜 과일의 여왕이라고까지 하는지는 모르겠어요. 개인적으로는 람부탄을 더 좋아하거든요. 그러고보면 입에 정말 안 맞았던 (냄새가 아니라 그냥 그 식감이 정말 입에 안 맞았어요) 두리안이 과일의 제왕이라고 하니 그러려니 해요. 어쨌든 망고스틴은 맛있는 과일이에요. 그래서 망고스틴 주스가 보이자 구입했어요. 제가 구입한 주스는 Siam rich 망고스틴 주스에요. 캔의 바탕색인 보라색이 꽤 아름다웠어요. 그리고 아래에는 'Rich of Vitamin' 이라고 적혀 있었구요. 이 음료수에 비타민이 얼마나..

태국 Tasco 태국 밀크티 Thai tea drink

이태원에 놀러갔던 친구가 메시지 하나를 보내왔어요. "여기 태국 차 캔 파는데 하나 사갈까?""그래주면 고맙지!" 일터에서 멀리 벗어나지 못해서 이태원에 갈 시간이 마땅치 않았는데, 친구가 이태원 가서 재미있는 것 발견했다고 사주겠다고 했어요. 당연히 거부할 이유가 없었어요. 며칠 후. 친구가 이태원에서 팔더라며 음료수 캔 하나를 건네주었어요. "이건 무슨 맛이 날까?" 태국에서 태국 차를 마셔보기는 했지만, 저렇게 귤색이었나 가물가물했어요. 일단 태국 차라고 하니 호기심을 가지고 마셔보았어요. 너는 공차 캔 버전이다. 진짜 이것은 공차 캔 버전이었어요. 보급형 가루형은 말레이시아의 알리티, 그리고 깡통 버전은 이 태국티였어요. 차 향이 조금 약하고 단 맛과 우유맛이 공차나 알리티보다는 강했어요. 그러나..

태국 음료수 실론코코 코코넛 워터 Ceylon CoCo Coconut water

희안한 것들을 구해서 먹어보는 게 어느 순간 취미가 된 것 같아요. 자꾸 희안한 것을 구해서 먹어보려고 하니 이런저런 희안한 것들이 어떻게 들어오네요. 이번에 맛본 것은 태국 음료수인 '실론코코 코코넛 워터'에요. 하단을 보면 'Yes, It's REAL Coconut Water' 라고 적혀 있어요. 그리고 태국산 음료라고 인쇄되어 있지요. 옆면을 보면 원산지 태국. 태국에서 만든 한국 수출용 음료수일 거에요. 원재료명 및 함량을 보면 코코넛 워터 99.99%라고 적혀 있어요. 진짜로 코코넛 워터. 진짜 코코넛 워터 맛이다... 코코넛 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거에요. 하지만 그 맛을 안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진짜 이건 아닐 거에요. 99.99% 답게 진짜 코코넛 물 맛이었어요. 인도네시아 여행중 ..

홍콩 음료수 菓然系茶

이번에 구해서 마시게 된 음료수는 菓然系茶 에요. 한자를 그대로 읽으면 '과연계차'이지요. '홍콩 것이면 뭔가 믿고 먹어도 되는 건가?' 곽 앞에 그려져 있는 과일은 아무리 보아도 자몽이었어요. '자몽 들어갔으면 맛이 심각하게 없는 거 아니야?' 자몽은 무엇을 해도 맛이 없는 과일. 시고 쓴 맛 때문에 뭔 짓을 해도 못 먹을 과일이라 결론을 내린 과일이었어요. 사람들은 맛있다고 하는데 저는 그 맛에 도저히 적응할 수가 없었어요. 자몽을 먹다보면 달콤한 부분이 있고, 그냥 시고 쓴 맛만 나는 부분이 있어요. 달콤한 부분은 맛있는데, 문제는 이 부분이 매우 적다는 것이에요. 아마 자몽 자체가 커서 햇볕을 잘 받은 일부분만 단 맛이 나는 것 아닐까 싶어요. 옆에 정확히 적혀 있는 Product of Hong ..

태국 음료수 - 밀키코코 코코넛오일 milky coco

신세계 백화점에 갈 일이 있어서 내부를 돌아다니다 식품 판매 매장을 구경하러 들어갔어요. 백화점 식품 판매 매장에 들어간 이유는 딱 하나. 외국 식료품 중 재미있게 생긴 것이 있나 살펴보기 위해서였어요. "앗! 이건 뭐지?" 튀니지 여행, 그리고 동남아 여행 중 마셔본 코코넛. 뭔가 오묘한 그 맛. 그런데 그게 음료수로 나와 있었어요. 설명에서 눈에 띄는 건 바로 '신개념'. 표지판 속 '고육'에 신경쓰면 안 되요. 중요한 것은 '신개념'이에요. 그래. 한동안 너무 안전한 선택만 해왔어. 뭔가 특이하고 웃긴 걸 먹고 실패해서 웃음거리를 만들고 싶은 욕구가 다시 꿈틀대기 시작했어요. 최근 들어 너무 안전한 선택만 추구해왔어요. 예전에는 일단 이상한 것에 도전하고 그 중에 운좋게 맛있는 것이 걸리는 식이었지..

감귤주스와 옥수수수염차

한국 돌아온 후, 계속 코 때문에 고생이다. 이유는 모르겠다. 어려서부터 잘 때 콧물이 목으로 내려와서 아침마다 가래 뱉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곤 했다. 한국 와서 코 속에 문제가 생긴 것 같은데, 이유는 아직 모르겠다. 하여간 코에 문제가 생겨서 잘 때마다 비강에서 생긴 분비물이 목으로 내려가 목을 자극해 목이 매우 안 좋다. 그렇다고 앉아서 잘 수도 없는 노릇이고. 자꾸 목이 아프다보니 물을 많이 마실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음료수 안 사먹기로 결심한지 며칠 되지도 않아 음료수를 사왔다. 콜라를 제외하고 내가 가장 많이 사서 마시는 두 음료수. 이것들을 즐겨 마시게 된 데에는 이유가 있다. 먼저 감귤주스. 나는 신 것을 못 먹는다. 그래도 지금은 많이 좋아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신 것은 싫다. 어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