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노래는 봄날 밤에 길을 걸을 때, 그리고 벚꽃 길 걸을 때 잘 어울리는 노래로, 에이프릴 April 의 봄의 나라 이야기에요. 2017년 봄이었어요. 날이 따스해지자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싶어졌어요. 어딘가 막연히 가고 싶은데 너무 막연하기만 해서 어디를 가야 할 지 몰랐어요. 그때 우연히 떠오른 것이 있었어요. 심야시간에 24시간 카페를 돌아다녀보자. 한때 밤거리를 돌아다니는 것을 매우 좋아했어요. 낮에 보는 풍경과 밤에 보는 풍경은 매우 다르거든요. 군대를 전역한 후 대학교 복학해서 한동안 심심하면 한밤중에 나가서 밤거리를 걷다 돌아오곤 했어요. 친구와 같이 걸어다닐 때도 있었고, 저 혼자 걸어다닐 때도 있었어요. 밤거리를 걸으며 서울의 밤풍경 보는 것이 재미있었어요. 낮에는 볼 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