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다니다보면 신발에 무언가 달라붙는 일이 가끔 생겨요. 신발에 달라붙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죠. 아마 대표적으로는 껌과 진흙이 있을 거에요. 먼저 진흙. 이것은 떼기 아주 쉬워요. 그냥 물로 잘 씻어내면 끝이니까요. 그 다음은 껌. 이것은 제일 만만한 방법이 에프킬라 같은 스프레이로 녹여가며 떼어내는 거에요. 그러면 한국에서 신발에 달라붙은 것 중 가장 떼기 고약한 것은? 제 경험상 제일 고약한 것은 '아스팔트'에요. 신발에 아스팔트가 들러붙을 일은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아스팔트밭을 걸어다닐 일이 많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아스팔트가 마르지 않은 길을 걸었을 때 신발에 아스팔트가 잔뜩 달라붙는 경우가 있어요. 이때 문제는 신발에 껌이 달라붙은 것과는 비교가 안 된다는 것이죠. 껌이 들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