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서울에서 놀다가 같이 의정부로 넘어왔어요. 같이 제 자취방에서 놀다가 다음날 어디를 갈까 이야기했어요. 동두천은 다시 가고 싶었지만 갈 수가 없었어요. 거기는 너무 추워서요. 의정부보다 북쪽에 있어서인지 전에 갔을 때 의정부보다 더 춥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일단 서울로 나가서 놀기로 했어요. 둘이 어디를 갈 지 고민했어요. 친구나 저나 서울 여기저기 돌아다녔기 때문에 한 명이라도 안 가본 곳을 가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이왕이면 의정부에서도 가깝고 친구가 집에 돌아가기도 좋은 곳을 골라야 했어요. '공릉이나 가볼까?' 공릉역, 태릉입구역, 화랑대역 쪽은 친구가 가본 적이 없다고 했어요. 이 동네는 제가 괜찮게 생각하는 동네. 큰 길에 차가 무지 많다는 것만 제외하면 다 괜찮은 동네에요. 저렴하고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