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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디부사이드 2

첫 걸음 - 07 튀니지 함마메트

부제 : 2% 부족할 때 01.27 1월 27일. 오늘은 튀니지의 마지막날이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6시 비행기로 밀라노를 경유해 모로코로 들어갈 예정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늘은 튀니지에서의 마지막 날...무엇을 하면서 보내야 할까? 무엇을 하면서 보내야 튀니지에서 멋진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까? 그러나 오늘은 일행분들 전체와 함께 움직이는 날이었습니다. 일행분들은 시디 부 사이드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먼저 시디 부 사이드로 갔습니다. 시디 부 사이드로 가기 전, 저에게 한 가지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바로 '길 안내'를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일행 가운데 튀니지를 가장 많이 돌아다녀보고 현지인들과 말이 통하는 인물이 바로 저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다른 일행 한 분은 저와 똑같이 돌아다니기는 했지만 현지인들과..

첫 걸음 - 06 튀니지 시디 부 사이드

부제 : 뒤죽박죽 01.26 오늘은 다른 일행 둘과 '시디 부 사이드'(Sidi bou Said)라는 곳으르 가기로 했습니다. '사이드의 아버지 귀하'라는 뜻이 되겠군요. 시디 부 사이드로 가기는 해야하는데 전차 정거장을 버스 정거장으로 착각했고, 전차로 시디 부 사이드까지 갈 수 있는지 몰랐기 때문에 일단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세 명이 택시를 타니 탈만 하더군요. 확실히 택시요금은 저렴했습니다. 일행이 많고 택시요금은 저렴하니 여행이 참 편하더군요. 택시를 타고 시디 부 사이드로 가는 길. 무언가 으리으리한 건물을 군인들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택시기사는 저곳이 바로 대통령 관저라고 했습니다. 확실히 으리으리하기는 으리했습니다. 규모도 대단하고 삐까뻔쩍 그 자체. 사진도 찍고 밖에서 구경도 하고 싶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