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2% 부족할 때 01.27 1월 27일. 오늘은 튀니지의 마지막날이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6시 비행기로 밀라노를 경유해 모로코로 들어갈 예정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늘은 튀니지에서의 마지막 날...무엇을 하면서 보내야 할까? 무엇을 하면서 보내야 튀니지에서 멋진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까? 그러나 오늘은 일행분들 전체와 함께 움직이는 날이었습니다. 일행분들은 시디 부 사이드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먼저 시디 부 사이드로 갔습니다. 시디 부 사이드로 가기 전, 저에게 한 가지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바로 '길 안내'를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일행 가운데 튀니지를 가장 많이 돌아다녀보고 현지인들과 말이 통하는 인물이 바로 저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다른 일행 한 분은 저와 똑같이 돌아다니기는 했지만 현지인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