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연휴, 진짜 엄청나게 고생했어요. 첫날 내려가서 특별히 많이 먹지 않았어요. 문제는 둘째날이었어요. 이것저것 많이 먹었어요. 그냥 입에 먹을 것을 달고 살다시피 했어요. 밥 먹고 고기 먹고 간식 먹고 팝콘 먹고 명절 음식 먹고 케이크 먹고 아주 하루 종일 만찬을 즐기다시피 했어요. 쉬지 않고 계속 먹었어요. 아주 신나서 열심히 먹었어요. 속이 슬슬 안 좋아지는 것 같았지만 별 신경쓰지 않고 먹었어요. 그리고 대재앙이 도래했다. 잠을 자려고 누웠어요. 그때부터 문제가 시작되었어요. 계속 트림이 나왔어요. 이 트림이 그냥 트림이 아니었어요. 달걀 삶은 냄새 나는 트림이었어요. 이것은 속에서 난리가 났다는 확실한 신호였어요. 아래로 배출되어야 하는 가스가 아래로 배출되지 못하고 위로 배출되고 있다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