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을 마치고 다시 의정부로 돌아갈 때가 되었어요. 친구가 이날 저를 보기 위해 일부러 자동차를 끌고 나왔어요. 저를 공항까지 태워다주겠다고 나온 친구가 매우 고마웠어요. 그래서 친구에게 점심이라도 사줘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시계를 보았어요. 시간적 여유가 그렇게 많지 않았어요. 제주도는 현재 주차난 수준을 뛰어넘은 주차전쟁중이에요. 자동차를 끌고 나오면 그만큼 이동이 편리하고 빠르기는 하지만 주차할 공간 찾느라 시간을 엄청나게 많이 허비하게 되요. 제 비행기는 점심을 먹고 바로 타고 공항으로 가야 탈 수 있었어요. 제주 시청쪽은 그래서 갈 수 없었어요. 친구 차로 갔다 오는 데에는 시간이 얼마 안 걸려요. 그렇지만 주차 자리 찾겠다고 뱅뱅 돌면 거기서 시간이 많이 걸려요. 게다가 음식 나오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