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3일. 전날에 폭설이 내렸고 새벽에 눈이 조금 더 왔어요. 아침에 창밖을 보니 길이 참 미끄러워보였어요. 이런 날은 밖에 나갈 일이 없어요. 밖에 나갈 일을 안 만들고 집에서 얌전히 할 것 하며 시간을 보내기로 했어요. '역시 이럴 때는 또 주식 한 판 땡겨줘야지.' 아침 9시가 되자 오늘의 급등주를 찾았어요. 이왕 놀 거라면 신나고 재미있는 급등주로 한 판 땡기며 놀아야죠. 이런 건 가치투자고 무슨 분석이고 필요 없어요. 오르는 건 오르는 거고 내리는 건 내리는 거에요. 이유를 찾으면 오를 건 이미 다 올라가 있고 내릴 건 열심히 내려가고 있어요. 오를 거 다 올라가고 내릴 거 다 내려가 있으면 그나마 괜찮지만 문제는 오를 건 다 올라가고 내릴 건 열심히 내려가고 있다는 것이 문제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