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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시장 2

제주도 2박 3일 심야시간 야간 여행 여행기 어둠의 소리 04 - 제주도 제주시 삼성혈 보성시장 심야시간 풍경

'부지런히 걸어가야겠네.' 중앙로에는 어쩌다 한 명 정도로 걸어다니는 사람이 있었어요. 그러나 사람이 없는 밤거리라고 해도 될 정도로 사람이 없었어요. 칠성통 및 동문로타리 쪽은 심야시간에 노는 곳이 아니거든요. 여름철이 되면 탑동 쪽에는 사람들이 아마 조금 있을 거에요. 그러나 제주도에서 탑동과 동문로타리는 거리상 가깝지만 하나의 구역으로 보지 않아요. 둘은 다른 구역으로 봐요. 동문로타리에서 시청으로 가는 큰 길인 중앙로는 탑동에서 보다 먼 곳이에요. 제주시청에서는 꽤 떨어진 동네구요. 이쪽 주거지역은 상당히 낙후된 곳이에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사는 동네가 아니에요. 여기는 옛날부터 상업지역이었거든요. '보성시장 찍고 시청 밤거리 풍경이나 찍을까?' 작년 봄에 제주도 갔을 때 광양 보성시장을 잠깐..

[제주도 여행] 생존과 여행의 갈림길 - 21 제주도 제주시 구제주 광양 보성시장

"너 어디에서 내려주면 돼?""시청." 삼대악산이 차에 시동을 걸고 제게 어디에 내려주면 되냐고 물어봤어요. 삼대악산에게 제주시청에 내려달라고 했어요. 뭐라카네가 사는 곳은 동문로타리 근처였어요. 정확히는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근처였어요. 제주여상과 동문로타리는 매우 가까워요. 동문로타리에서 인제 방향으로 빠지는 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제주여상이 있거든요. 제주시청에서 동문로타리로 걸어서 내려간 후에 뭐라카네를 불러서 밥을 같이 먹든가 하고 함께 돌아다닐 생각이었어요. 동문로타리로 걸어가면서 광양과 중앙로도 구경하고 사진도 찍을 작정이었어요. 삼대악산이 운전하기 시작했어요. 다행히 차도에 차가 많지 않았어요. '예전에는 인제가 차 막히고 연동 쪽은 그렇게까지 안 막히는 곳이었는데...' 제가 어렸을 적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