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만날 일이 있어서 명동 롯데백화점에 가서 식사를 하고 내부를 돌아다니다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이거 코카콜라에서 새로 나온 음료인가?" 자세히 보니 코카콜라가 나온지 130주년을 기념해 나온 빈티지 보틀이었어요. '이건 왜 이렇게 약처럼 생겼지? 혹시 맛도 다른가?' 가격은 2500원. 265ml 였어요. 절대 저렴한 편이 아니었어요. 500ml 패트병보다 오히려 비쌌어요. 정말 적응되지 않는 병 모양. 이 병 모양만 보면 맛도 코카콜라와 전혀 다를 것 같았어요. 이건 아무리 보아도 약병처럼 생겼어! 병 디자인은 단순하면서 은근히 예뻤어요. 다 마시고 나서 디퓨저나 꽃병 용도로 사용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게다가 손으로 쥐었을 때 은근히 느낌이 좋았어요. 손에 부드럽게 꽉 차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