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버스여행 6

제주도 서귀포시 법환동 서귀포 버스 터미널

"와, 진짜 잘 잤다." 제주도 여행 3일차가 시작되었어요. 제주도 여행 3일차의 아침은 서귀포시 동지역에서 맞이했어요. 이때는 서귀포시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에서 도미토리에서 하룻밤 숙박했어요. "왜 이렇게 머리가 맑고 컨디션이 좋지?" 아침에 일어나서 저 스스로 매우 놀랐어요. 첫날 밤 잠을 안 자고 밤새 돌아다닌 후 둘째날 일정을 진행했어요. 원래 첫날 밤에 처음부터 잠을 안 자려고 한 건 아니었어요. 첫날 밤에 원래는 도두동에 있는 24시간 찜질방 가서 자려고 했어요. 밤에 동문시장에서 도두동까지 걸어가며 새로 구입한 오즈모 포켓3으로 심야시간 풍경 영상을 촬영하며 걸으며 도두동까지 가서 24시간 찜질방으로 가려고 했어요. 계획대로 되는 게 없지. 영상 촬영하면서 걸으면 시간이 엄청나게 많이 걸린다는..

여행-한국 2024.01.05

서울 동서울터미널 - 강원도 속초시외버스터미널 노선 첫차 금강고속 프리미엄 버스 탑승 후기

"동서울터미널 가야겠다." 2023년 6월 19일 5시 24분, 구의역 24시간 카페인 탐앤탐스 블랙그레이트점에서 나왔어요. 탐앤탐스 블랙그레이트점에서 동서울터미널까지는 걸어서 금방 갈 수 있는 거리였어요. 서울 동서울터미널에서 강원도 속초시외버스터미널로 가는 버스 첫 차는 새벽 6시 5분에 있었어요. 카페에서 조금 더 머무르다 나가도 되었지만, 너무 버스 시간에 딱 맞춰서 가지 않는 게 좋았어요. "별로 안 걸리겠지?" 구의역에서 동서울터미널까지 걸어가는 것은 처음이었을 거에요. 동서울터미널 자체를 간 일이 별로 없었고, 동서울터미널에서 구의역으로 걸어가야할 일은 아예 없었어요. 아주 옛날에 속초에서 버스 타고 서울 올라왔을 때 동서울터미널에서 내려서 택시를 타고 숙소로 이동한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

여행-한국 2023.06.25

강원도 삼척시 삼척종합버스정류장 터미널에서 운탄고도1330 8길 시작점 도계역 가는 방법 - 석탄의 길 3부 22

강원도 삼척시 삼척종합버스정류장 터미널 입구를 사진으로 찍었어요. 완주의 기쁨이 온몸을 감싸고 있었어요. 완벽해졌다. 모든 질문에 모두 답해주는 길이 완성되었습니다. 운탄고도1330 8길 시작점 도계역부터 운탄고도1330 9길 미로역까지 걷다 보면 한 가지 의문점이 생겨요. 이 많은 간이역들은 대체 왜 폐역이 되었는가? 운탄고도1330 전체 코스에는 어째서 운탄고도1330 8길 시작점 도계역부터 운탄고도1330 9길 미로역까지 기차역이 여러 곳 있었는데 지금은 거의 다 폐역이 되었는지 답이 나와 있지 않아요. 이 구간에는 도계역부터 시작해서 고사리역, 하고사리역, 마차리역, 신기역, 상정역, 미로역이 있어요. 이 중 도계역과 신기역 외에는 모두 폐역이에요. 왜 이들 기차역이 폐역되었는지에 대해 운탄고도1..

석탄의 길 1부 06 - 강원도 태백시 통동 한보광업소 한보탄광 광산사택 한보1단지 아파트

아주 멀리 매우 낡은 건물이 보였어요. 단순히 낡은 건물이 아니었어요. 오래된 아파트 같은 건물이 여러 채 있었어요. 딱 봐도 버려진 건물이 많이 있었어요. '저거 광산사택 아파트 아냐?' 전에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중석마을에 갔을 때였어요. 중석마을에는 버려지고 방치되어서 완전히 폐허가 된 대한중석 광산사택 아파트가 있었어요. 그때 봤던 폐허가 된 광산사택 아파트와 매우 비슷해보였어요. 저기는 분명히 사연이 있는 곳이었어요. 멀리 보이는 버려진 광산사택 아파트로 추정되는 건물을 사진으로 찍어서 확대해서 봤어요. 저곳은 무조건 사연이 있는 곳이야. 글자가 말해주고 있어. 외벽에는 검은 글자로 '태안'이라고 적혀 있었어요. '태안'이라는 글자 뒤에는 원래 적혀 있던 글자가 있었어요. 바로 '한보'였어요. ..

석탄의 길 1부 05 - 강원도 태백시 황지동 물닭갈비 맛집 김씨네 닭갈비, 천주교 원주교구 가톨릭 황지성당

"이제 어디 가지?" 황지연못이 있는 황지공원을 다 봤어요. 날이 맑았다면 황지공원 안에서 시간을 때우며 물닭갈비 식당이 주문을 받기 시작하는 11시까지 버텼을 거였어요. 황지공원 안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어요. 벤치는 모두 텅 비어 있었어요. 다른 곳을 새롭게 가기에는 시간이 애매했어요. 벤치에 앉아서 멍하니 있으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분명히 방법이었어요. 날이 맑았다면요. 엉덩이로 벤치 물기 다 닦아주게? 벤치에 앉아서 시간 보내는 것은 불가능했어요. 벤치가 다 젖어 있었어요. 날이 안 좋았어요. 태백도 새벽에 비가 내렸고, 이때도 비가 내리고 있었어요. 맞고 다녀도 되는 안개비 수준으로 내리고 있는 것에 감사해야 했어요. 우산 쓰지 않고 돌아다니는 것은 가능했지만 벤치는 바지로 벤치 물기 닦아줄 생..

석탄의 길 1부 03 - 경기도 의정부에서 시외버스 첫 차 타고 강원도 태백시 가기

갈 것인가, 말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2022년 10월 4일 저녁. 깊은 고민에 빠졌어요. 석탄의 길을 찾아서 강원도 삼척시 도계부터 신기까지 운탄고도 8길을 따라 걷고 신기역에서 기차로 동해시로 가기로 결정했어요. 운탄고도1330이 아니라 진정한 석탄의 길을 찾아가는 여행이었어요. 계획은 다 짰어요. 심지어 태백시 가서 할 것도 다 정했어요. 일정 다 짰으면 그 다음에 남는 것이라고는 출발 준비만 하면 되었어요. 출발 준비라고 해봐야 짐 싸고 일찍 자는 것 뿐이었어요. 일정도 고작 2박3일 일정이었어요. 이 정도면 혹시 모르니 여벌의 옷을 챙기고 양말이나 세 켤레 쯤 챙기면 끝이었어요. 세면도구는 새벽에 집에서 나갈 때 샤워하고 화장실에서 챙겨 나와서 비닐봉지에 넣어서 가방에 쑤셔넣으면 되었어요. ..